[칠보락] 연산동에서 젤 맛있는 중국집 소개
추석을 앞두고 약속이 하나둘씩 생기기 시작하네요. 어제는 오랜만에 고등학교 친구들을 만났어요. 연산동에서 만나자길래 왠일인가 했더니 칠보락을 가려고 왔던거였더라구요. ㅋ 예전에 연산동에서 만날때 칠보락에 한번 데려가줬더니 한번씩 생각이 나나보더라구요. 저는 집이 연산동이라 가끔 한번씩 갔었기 때문에 크게 의식하지 않았었는데 친구들은 가고 싶었나보네요.
6시에 만나기로 했는데 친구들이 조금 일찍 도착해서 5시 50분쯤 칠보락에 방문을 했어요. 나름 일찍 갔다고 생각했는데 1층엔 자리가 없고 2층도 테이블석은 하나밖에 안남아 있더라구요. 물론 방은 자리가 있었어요. 역시 연산동에서 유명한 맛집 칠보락입니다. 일단 자리를 잡고 뭘 먹을까 고민을 했어요. 저는 대부분 다 먹어봐서 친구들에게 메뉴선택을 맡기고 조언정도만 했네요~
고추잡채 하나 시키고 라조육, 군만두 주문하고 소주를 주문했어요. 칠보락의 장점은 계란탕과 짬뽕탕 둘중의 하나를 서비스로 줍니다. 저는 매번 계란탕을 먹어요. 어제도 서비스는 계란탕으로 받았어요.
먼저 라조육이 나왔어요. 라조육은 돼지고기, 라조기는 닭고기 인건 다들 알고 계시죠? 2차때 닭을 먹으러 갈 수도 있지 않을까 싶어서 라조육으로 주문을 했어요. ㅎ 하지만 2차때 닭을 먹지는 않았네요. 라조육은 약간 달달한 소스에 땡초가 들어있어서 매콤함도 느낄 수 있어요.
두번째로 고추잡채가 나왔어요. 고추잡채는 꽃빵을 시킬수도 있고 안시킬수도 있는데 딱히 꽃빵은 필요없어서 늘 꽃빵없는걸로 시켜서 먹어요. 사진 밑에 약간 보이는 빨간게 고추기름에 마늘 다진것을 넣어놓은 건데, 고추잡채를 찍어먹으면 맛있어요.
서비스로 나오는 계란탕입니다. 계란, 버섯, 감자, 새우 등이 들어있어요. 개인접시에 덜어서 식초를 살짝 뿌려먹으면 또 색다른 계란탕을 느끼실 수 있을 거에요. 식초의 비율이 좀 중요하긴 한데 맞추기 쉽지는 않아요. 개인의 취향에 맞추면 되는거니까 본인한테 맞는 비율을 찾으시기를 바래요.
사실 칠보락은 만두를 직접 만들어서 파는걸로 유명해요. 군만두를 한입 베어물면 육즙이 뚝뚝 떨어지는 모습을 볼 수 있을거에요. 칠보락 갈때마다 군만두는 꼭 시켜 먹어서 어젠 사진을 안찍었네요. 너무 맨날 먹다보니 사진을 까먹었어요. 연산동 칠보락은 한창정보타운에서 로타리 반대편으로 조금 더 걸어가다가 양다양이 있는 골목길 안쪽에 위치하고 있어요. 골목길 안쪽이라 사람들 모를것 같지만 이미 꽤 유명한 가게라는거 기억하시고 중화요리가 땡기는 날에 한번 들려보세요~ 연산동에 있는 중국집중에서는 제일 괜찮다고 저는 생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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