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십세기 힛트쏭 57화] 빛이 나는 솔로 댄싱 디바 히트송 TOP 10
신나는 댄스곡으로 무대를 씹어 삼킨 20세기 솔로 여자 가수들을 주제로 이번 방송은 진행이 되었어요.
10위는 박미경 '이유 같지 않은 이유'가 차지했어요. 90년대 가요계 어벤저스라 불리던 작사 김창환, 작곡 천성일, 편곡 김형석 님이 참여해 만든 곡으로 안무는 클론, 코러스는 김건모가 함께한 엄청난 곡이에요. 박미경은 '이유 같지 않은 이유', '이브의 경고'로 95년과 96년에 상을 쓸어 담았어요. 1985년 MBC 강변 가요제 장려상 출신 가수로 '민들레 홀씨 되어'라는 곡을 부르고 1990년 '화요일에 비가 내리면'이라는 곡을 발표한 뒤 김창환을 만나 '이유 같지 않은 이유' 앨범을 내게 되었다고 해요.
9위는 이재영 '대단한 너'가 차지했어요. 당시 라틴 댄스 열풍을 이끌던 이재영이 특유의 섹시한 보이스로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곡이에요. 관능적인 라틴 리듬에 섹시한 몸짓이 더해져 큰 인기를 얻었어요. '대단한 너'는 이재영의 3집 앨범 타이틀곡으로 라틴록 장르를 개척한 노래로 평가 받고 있다고 해요. 파워풀하게 내지르는 창법과 노래 중간에 섞이는 가성으로 이재영의 목소리를 가장 잘 표현한 곡이라고 해요. 90년대 말에는 백지영 '선택', 홍경민 '흔들린 우정' 등으로 라틴 음악의 부흥기였는데 그보다 10년정도 앞선 이재영의 '유혹'이라는 곡이 라틴 음악의 선구자였어요.
8위는 유채영 'Emotion'이 차지했어요. 미래에서 온 여전사 같은 섹시함과 파격적인 무대 연출 등 독특한 콘셉트가 매력적이었어요. 당시 패션 리더 '한국의 아무로 나미에'라는 별명이 생기게 만든 곡이라고 해요. 주영훈이 작곡한 2집 앨범 타이틀곡이었지만 'Emotion' 발표 일주일 뒤 이정현의 '와'가 나오면서 밀렸다고 해요. 하지만 이 덕분에 중국 진출을 하며 큰 인기를 얻었다고 해요. 당시에는 히트하지 못했지만 예능을 통해 역주행하게 되었다고 해요.
7위는 황세옥 '결론'이 차지했어요. 레게와 랩, 유로 댄스가 모두 들어간 황세옥 1집의 타이틀곡으로 그 당시 젊은 남녀의 사랑법을 다룬 중독성 있는 후렴구가 특징인 곡이에요. 활동 당시 뜨거운 인기를 받으며 제2의 김완선으로 불리기도 했다고 해요. 이국적이고 시원시원한 외모에 짦은 머리, 헐렁한 옷으로 보이시한 매력을 어필했어요. 2집 '알라딘의 램프', 3집 '너만의 이유'까지 활동 후 97년 최재성 배우와 결혼을 하면서 은퇴를 했어요.
6위는 이예린 '늘 지금처럼'이 차지했어요. 이예린을 스타 반열에 올린 2집 타이틀곡으로 후렴 부분의 골반춤이 트레이드마크인 노래에요. 90년대 댄싱 디바 중 한 명으로 특히 섹시 콘셉트로 사랑을 받았어요. 1994년 1집 '포플러 나무 아래'로 데뷔해 2집 '늘 지금처럼'으로 대중들에게 각인된 가수에요. 청순에서 섹시로 변신한 것이 성공적이었어요. 현재는 트로트 가수와 실용음악과 교수로 제2의 삶을 살고 있다고 해요.
5위는 김현정 '혼자한 사랑'이 차지했어요. 김현정 1집 후속곡으로 타이틀곡인 '그녀와의 이별'과 마찬가지로 시원하게 내지르는 김현정의 보컬이 돋보이는 노래에요. 노래할 때 슬쩍 보이는 덧니가 매력 포인트였어요. 포인트 댄스는 <펭귄 댄스>에요. KBS 뮤직뱅크에서 첫 활동에 곧바로 1위를 할 정도로 인기를 받았어요. 여성 솔로 가수로서 흔치 않았던 팬클럽 창단식까지 했다고 해요. '한국갤럽'에서 실시한 98년 상반기 10대 가수 선호도 조사에서 최고의 인기 여가수로 선정되기도 했어요. 방송 3사의 가수상과 골든디스크 본상까지 수상하며 독보적인 결과를 만들기도 했어요.
4위는 백지영 'Sad Salsa'가 차지했어요. 90년대 라틴, 살사 장르의 댄스곡 열풍을 주도했던 백지영의 2집 앨범의 후속곡이에요. 매 무대마다 다양한 색채를 활용해 자신만의 공작새 매력을 어필하기도 했어요. 댄스에는 소질이 없었던 몸치 백지영을 댄스 디바로 만든 것은 바로 홍영주 안무가에요. 하루 춤 연습만 18시간씩 했다고 해요. 당시 제3세계 음악으로 마니아들만 즐겼던 라틴 음악을 국내에 유행시킨 주역이라고 할 수 있어요.
3위는 김완선 '삐에로는 우릴 보고 웃지'가 차지했어요. 한국의 마돈나라고 불리던 김완선의 5집 앨범 타이틀곡으로 시적인 가사와 몽환적인 멜로디가 어우러진 김완선의 대표곡 중 하나에요. 지금도 대체 불가인 춤신춤왕 여제로 K팝의 시조라고 볼 수 있어요. 20세기 대표 아이콘인 김와선의 '삐에로는 우릴 보고 웃지'는 21세기 대표 아이콘 음원킨 아이유가 리메이크를 했어요. 2014년 발매한 티저 영상에 김완선이 직접 특별 출연하기도 했죠. 김완선의 원곡에 쓸쓸함을 더한 편곡으로 김완선도 가장 기억에 남는 리메이크라고 하기도 했어요.
2위는 엄정화 '배반의 장미'가 차지했어요. 엄정화의 3집 앨범 타이틀곡으로 지상파 가요프로그램에서 첫 1위를 기록한 노래에요. 엄정화를 당대 최고의 가수로 만들어준 곡으로 의상, 헤어스타일 등 인상적인 스타일링이 한 몫을 했어요. 장미 가시를 표현한 헤어 스타일이 포인트에요. 음악평론가 김성환 씨는 '80년대에 김완선이 있었다면 90년대엔 엄정화가 있었다'라고 말하기도 했어요.
1위는 인순이 '밤이면 밤마다'가 차지했어요. 81년부터 솔로로 활동한 인순이의 대표 댄스곡으로 흥겨운 댄스리듬으로 지금까지도 사랑받고 있는 노래에요. 1978년 3인조 걸그룹 희자매로 데뷔해 활동을 시작했어요. 이후 81년도에 솔로 데뷔를 했죠. 파워풀한 가창력은 물론이고 가수활동을 댄서로 시작했을 정도로 댄스도 수준급이에요. 세대를 막론하고 모두가 인정하는 최고의 디바로 현재도 그녀의 업적은 진행중이에요. 당시 함께 활동했던 최초의 백업 댄서 팀 '인순이와 리듬터치' 역시 엄청났어요. 김완선, 서태지와 아이들의 이주노, R.ef의 박철우 등 춤 좀 춘다는 사람들이 다 거쳐갔다고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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