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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십세기 힛트쏭 54화] 이건 못 참지! 포인트 댄스 히트송 TOP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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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십세기 힛트쏭 54화] 이건 못 참지! 포인트 댄스 히트송 TOP 10

 

이번주 방송은 시대를 뒤흔들었던 그때 그 시절 전 국민이 사랑한 댄스곡으로 포인트 댄스로 귀 호강은 물론 보는 즐거움까지 있던 곡들로 진행되었어요. 포인트 안무만 봐도 노래는 자동재생되는 그런 노래들이었어요.

10위는 김흥국 '호랑나비'가 차지했어요. 무명 가수였던 김흥국을 단번에 스타로 만든 정규 3집 앨범 타이틀곡으로 김흥국의 콧수염, 호랑나비 춤, 털털한 말투까지 유행될 만큼 대대적인 신드롬을 일으킨 곡이에요. 가요톱10 골든컵부터 지상파 3사 1위까지 싹쓸이하며 김흥국을 날게 한 곡이에요. 이 곡으로 무명시절을 이겨내고 전성기를 맞이하게 되었죠. 호랑나비 춤은 외국 축구선수들의 몸짓과 재즈 음악의 소울을 담아 고안한 안무라고 밝혔다고 해요. 그런데 이 <호랑나비>는 85년 이동기라는 가수가 발표를 했고, 87년에 김홍경 가수가 발표했지만 인기를 끌지 못했어요. 그 후 2년 뒤 김흥국을 만나면서 세 번째 <호랑나비>가 대박을 터트린거죠.

 

 

 

9위는 엄정화 '몰라'가 차지했어요. 엄정화의 앨범 중 55만 장의 판매량을 기록한 5집 타이틀곡으로 90년대 테크노 열풍의 중심이 되며 많은 사랑을 받았어요. 헤드셋 하나로 99년 사이버 콘셉트의 정점을 찍은 곡이죠. 메이크업, 의상, 물병 헤드셋 등 힛트템들이 넘치고 그 중에서도 포인트 댄스는 <헤드셋 춤>이었어요. 하지만 실제 무대에서 엄정화는 헤드셋 춤을 추지 않아요. 방송에서 패러디가 쏟아져 나오며 헤드셋을 표현하던 것이 실제 안무처럼 유행하게 된 거죠. 엄정화는 밀레니엄 시대에 맞는 무대 콘셉트를 생각하던 중 디자이너 '이상봉' 패션쇼에서 소품으로 활용한 물이 들어가 있는 헤드셋을 발견하고 사용하게 되었다고 해요.

8위는 터보 '검은 고양이'가 차지했어요. 95년 터보 1집 <280 Km/h Speed>의 수록곡으로 특유의 빠른 BPM과 중독성 있는 안무로 큰 인기를 끈 곡이에요. 타이틀곡 '나 어릴적 꿈'에 이은 후속곡으로 96년에 활동했어요. 춤 이름도 앙증맞은 '네로 춤'이에요. 김종국의 흔들리지 않는 가창력과 김정남의 현란한 퍼포먼스가 만나 그 당시 다른 댄스 그룹과는 또 다른 매력을 보여줬어요. 터보는 '네로 춤'의 인기에 힘입어 1집 앨범으로 7개월 이상 활동했어요.

 

이십세기힛트쏭54화

7위는 김현정 '멍'이 차지했어요. 지상파 가요차트 정상을 휩쓴 정규 3집 타이틀곡으로 나쁜 남자를 향해 일침을 고하는 가사로 당시 여성 팬들의 압도적 지지를 받았어요. 노래를 들으면 자동으로 발사되는 <회오리 춤>으로 2000년 당시 전 국민을 돌려놓은 국민 댄스에요. 회오리 춤은 당시 에어로빅 학원을 장악했을 정도로 큰 인기였어요. 이 춤은 90년대 대표 여성 춤꾼이자 YG의 원조 댄스 선생님이었던 철이와 미애의 멤버 '미애'였어요.

6위는 철이와 미애 '너는 왜'가 차지했어요. 신철과 MBC 무용단 출신 미애가 결성한 그룹으로 미애의 폭발적인 댄스와 신철의 랩을 가미한 랩 댄스곡이에요. 당시 DJ 출신 신철과 유명 춤꾼 미애의 만남으로 화제가 되었죠. 한 번 들으면 끊임없이 머릿속에 맴도는 마성의 '워우 워우어'와 포인트 댄스였던 '때밀이 춤'으로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어요. 만들 당시 춤 이름은 멈췄다가 다시 추는 동작이 많아 '우선멈춤'이었는데 따라 하기 쉬웠던 '때밀이 춤'은 팬들이 지어준 이름이라고 해요.

5위는 클론 '초련'이 차지했어요. 테크노 열풍의 한 축을 담당했던 클론의 정규 4집 타이틀곡으로 야광봉을 이용한 화려한 댄스로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어요. 팔을 양옆으로 움직이는 '오레오레오 춤'은 손목을 꺾어주는 게 포인트에요. 야광봉 완판은 물론 손목 돌리기 춤을 유행시킨 명곡이죠. 해외 클럽에서 야광봉을 돌리는 것을 목격하고 야광봉과 8자 손목 돌리기 춤을 만들었다고 해요. 클론 대부분의 안무를 담당한 강원래는 일상 속의 동작들로 누구나 따라하기 쉬운 춤을 추구했다고 해요. 박미경의 '이브의 경고' 손바닥 춤, 룰라 '날개 잃은 천사' 엉덩이 춤 등을 만들었어요.

 

이십세기히트송_54화순위

4위는 나미 '인디안 인형처럼'이 차지했어요. 정규 앨범 6집 수록곡이자 경쾌한 리듬감이 돋보이는 뉴웨이브 스타일의 댄스곡으로 나미의 허스키한 음색과 독특한 춤은 전국에 열풍을 일으켰어요. 30여 년이 흘렀지만 지금까지도 토끼 춤하면 자연스레 떠오르는 곡으로 헤어스타일과 복장 등 노래 리듬에 맞는 춤을 개발하기 위해 노력을 했다고 해요.

3위는 H.O.T. '캔디'가 차지했어요. 1집 타이틀곡 <전사의 후예>의 후속곡이자 H.O.T.를 최정상으로 이끌어준 노래에요. 10대들로 시작해 전 세대의 사랑을 받은 메가 히트곡이에요. 이 곡은 포인트 댄스가 아주 많아요. 첫 번째로 '파워 레이서 춤', 두 번째로 '망치 춤', 세 번째로 '알파벳 춤', 네 번째 '단지 춤'까지 다양해요. <캔디>는 90년대 대표 히트곡 제조기인 장용진 작곡가가 만든 곡이에요. 망치 춤 덕분에 장우혁은 해머 보이라는 별명을 얻었어요.

2위는 현진영 '흐린 기억 속의 그대'가 차지했어요. 뉴 잭 스윙과 힙합을 한국식으로 받아들인 정규 2집 타이틀곡으로 당시 <가요톱10> 통산 5주간 1위를 차지한 히트곡이에요. 후드티만 입으면 나도 모르게 흔들게 되는 '엉거주춤'이 대표 댄스에요. 이 춤은 현진영이 직접 만든 안무라고 해요. 미국의 힙합 그룹 <Naughty By Nature>의 춤을 보고 영감을 얻어 봉산 탈춤과 후드티 패션을 만들었다고 해요. 이 곡은 절친 이탁과 함께 작업한 곡으로 가사의 내용은 그리운 어머니에 대한 스토리라고 해요. 이탁 씨는 어머니가 미국에 계셔서 오랫동안 못 보고, 현진영의 어머니는 암으로 돌아가시고 흐릿해지는 어머니의 기억을 안타까워하며 만들었다고 해요. 현진영은 현재 탑골 임시완으로 불리고 있어요.

 

 

 

1위는 박진영 '날 떠나지마'가 차지했어요. 박진영이 직접 작사, 작곡한 데뷔곡이자 타이틀곡으로 경쾌한 하우스 리듬과 중독성 있는 댄스로 큰 사랑을 받았어요. 독보적인 스타일과 개성을 선보였던 박진영 전설의 시작으로 당시 낯설었던 '섹시한 남자' 콘셉트로 대중에게 어필을 했어요. 시대를 앞서간 파격적인 의상과 스타일을 선보였지만 발매 직후에는 큰 반응이 없었어요. 그렇게 좌절하던 중 정우성이 출연한 한 광고에 삽입되면서 '날 떠나지마'가 알려지기 시작했어요. 90년대 최고의 스타 안무가 홍영주도 이 곡을 통해 첫 백업댄서 활동을 시작했다고 해요. 스튜디오에 홍영주가 나와 여러가지 이야기들을 들려줬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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