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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에 관한 이야기/구도 부산 (롯데 자이언츠)

[2018 프로야구 시범경기 개막] 롯데자이언츠 사직야구장 홈경기 직관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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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프로야구 시범경기 개막] 롯데자이언츠 사직야구장 홈경기 직관 후기


드디어 야구 시즌이 돌아왔어요~ 오늘부터 2018 프로야구 시범경기가 개막을 했어요. 이번주 화수목금 4일 연속으로 엘쥐와 두산과 경기를 해요. 평일 1시 경기라서 사람들이 많지 않을거라고 생각했는데 생각보다 사람들이 많더라고요. 시범경기라서 중앙테이블석만 처음에 열었는데 사람들이 많아서 덕아웃 위쪽 자리도 오픈을 했었어요. 외야쪽이랑 중앙 상단쪽은 오픈하지 않으니까 참고하세요. 




롯데자이언츠 시범경기는 평일 무료 주말 삼천원인데 이번에는 평일 경기밖에 없어서 전경기 무료라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네요. 무료 경기라서 파울볼은 스텝이랑 경호 하시는 분들이 전부 수거해 갑니다. 파울볼 열심히 잡으려고 애쓰지 마시고 그냥 피하시길 바래요. 주워도 가져올 수 없어요. 작년 NC 하고 치루었던 마지막 경기 이후 5개월만에 사직 야구장을 다시 찾았네요. 시범경기인데도 두근두근하고 설레였어요.




저는 집에서 57번 버스를 타면 야구장 앞까지 한번에 가기 때문에 편하게 방문해요. 크게 붐비는 버스도 아니고 오늘은 평일 낮이라 빈자리도 많아서 편안하게 앉아서 갔어요.



올시즌 롯데는 구단 VI(Visual Identity)를 새롭게 바꾸었어요. 그리고 유니폼도 새롭게 다 바꾸어 버렸어요. 그래서 지금 새로운 유니폼을 구매할지 말지 고민중이에요.



바뀐 유니폼이에요. 왼쪽 하얀색 유니폼이 홈 유니폼이고 오른쪽 곤색 유니폼이 원정 유니폼이에요. 개인적으로 곤색 유니폼이 이뻐보여서 고민하게 만드네요.



31일 경기에 제공되는 동백 후리스 샘플이 있더라고요. 여자는 M, 남자는 XL 사이즈로 만들어진 것 같았어요. 마네킹이 그렇게 되어있더라고요. 저는 31일 경기 티켓팅을 완료하였기 때문에 동백 후리스를 받을 예정이에요~ ^^



날씨도 정말 좋았어요. 햇볕이 쨍쨍해서 생각보다 따뜻했어요. 사실 조금 덥다고 느낄정도의 날씨였어요. 간간히 불어오는 바람이 선선하다 느낄정도로 기분 좋은 날씨였어요. 봄이 온건가 싶을 정도였네요.



시범경기였지만 많은 팬들이 사직야구장을 찾았어요. 중앙 테이블석만 오픈했다가 덕아웃 위쪽 자리까지 자리를 넓혔어요. 평일 낮에 야구장을 올 수 있는 사람이 많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네요. 지금 타이밍 좋게 백수라서 즐길 수 있었던 저와는 달리 어떻게 올 수 있었는지 궁금하네요. 평일 낮경기를 야구장에서 즐길 수 있는 좋은 직업을 가지신 분들인가봐요~ ^^ 기사를 보니 약 2900명이 왔다고 하네요~



1회말 2번타자로 등장한 손아섭 선수가 첫 타석에서 시원하게 솔로 홈런을 날려줬어요. 역시나 걱정없는 타자였어요. 



이번에 새롭게 합류한 펠릭스 듀브론트 선수입니다. 시범경기 첫 선발로 등장해서 4이닝동안 무실점으로 잘 막았어요. 1회에 김현수, 박용택 선수에게 사구와 볼넷을 내주어서 약간 위기를 보이기는 했지만 이후 4회까지 10타자를 범타처리 했어요. 오키나와 연습경기 때 와일드 피치가 많이 보여서 걱정했는데 듀브론트 걱정은 안해도 될 듯 해요.




올해도 롯데에 잔류하게 된 앤디 번즈 선수입니다. 여전히 좋은 수비를 보여주며 건재함을 나타냈어요. 타격이 조금 아쉽기는 했는데 나빠보이지는 않았어요.



두산에서 이적한 1번타자 민병헌 선수입니다. 오늘은 3타수 무안타로 별다른 활약을 보여주지 못했어요. 시범경기니까 잘 적응해서 본게임에서 좋은 모습 보여주길 바래봅니다. 두산에 있을때부터 좀 좋아했던 민뱅이 롯데로 와서 많이 좋아요~ 허니허니 민병허니~~~ ^^


2번타자 손아섭 선수입니다. 1회초 홈런을 날리며 시원하게 시작했지만 이후 두 타석은 범타로 물러났어요.


3번타자로 등장한 전준우 선수입니다. 초반 두 타석은 땅볼과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7회에 이루타를 뽑아내며 추격의 불씨를 붙였었어요.


올해 새롭게 합류한 이병규 선수입니다. 이병규 선수도 초반 2타석을 맥없이 물러났지만 전준우 선수가 2루타를 치고 나간 뒤 바로 연속으로 2루타를 쳐내며 전준우 선수를 홈으로 불러들이는 타격을 선보였어요. 



5번 1루수로 선발 출장한 김상호 선수입니다. 안타 하나를 기록했어요. 중심타선이 워낙 강하게 보강되어서 시범경기 선발 등판하기는 했지만 불안하지 않을까 싶네요. 그래도 열심히 해서 좋은 결과 있기를 바래봅니다.



오늘 제일 아쉬웠던 박시영 선수입니다. 5회초 듀브란트 투수의 뒤를 이어 등판했는데 첫타자를 볼넷으로 내주면서 조금 불안한 모습을 보이더니 채은성 선수에게 투런 홈런을 맞아버렸어요. 이후 추가실점 없이 5회를 막아내기는 했지만 패전투수가 되어버렸어요.



좌완 불펜 이명우 선수입니다. 이명우 선수도 박시영 선수와 마찬가지로 2실점을 하면서 아쉬운 모습을 보였어요. 해마다 될듯 될듯 하면서 안되서 안타까운 선수에요.



투수에서 타자로, 그리고 다시 투수로 돌아온 김대우 선수입니다. 1이닝동안 삼진 하나를 포함하면서 깔끔하게 세 타자를 막아냈어요. 구속도 꽤 나오고 변화구도 좋더라고요. 불펜 자원에 괜찮은 보강이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교체되어 들어온 김문호 선수입니다. 안타를 치면서 타점을 올렸어요. 민병헌 선수가 영입되면서 외야가 단단해져서 입지가 얕아진 김문호 선수지만 필요한 시점에 안타를 쳐주면서 좋은 이미지를 남겨줬어요.


7회 교체 등장한 채태인 선수입니다. 볼넷으로 진루하고 대주자로 바로 교체되었어요. 중간에 큼지막한 파울홈런을 하나 날려서 파워를 보여주고 볼넷으로 나가며 선구안도 보여줬어요. 한 타석 뿐이었지만 기억에 남는 타석이었어요.


교체 투입된 정훈 선수입니다. 1루로 들어와서 좀 황당하긴 했어요. 타석에서는 한 타석 삼진으로 물러났어요. 


박진형 선수입니다. 작년에 이어 올해도 좋은 모습이 기대되는 선수에요. 오늘도 3타자 상대하면서 삼진을 2개나 잡아냈어요. 승리조로 좋은 모습 보여줄 것으로 기대합니다.


4:3 으로 한 점 뒤지고 있던 9회말, 이대호 선수가 등장했어요. 시범경기를 관람하러 온 관중들도 9회말이 시작하기 전 교대시간에 "대~호 대~호"를 외치며 등장을 원했는데 딱 맞춰서 등장했어요. 홈런을 기대했지만 아쉽게도 우익수 플라이로 물러났어요.


FA였지만 잔류하게 된 문규현 선수입니다. 마지막 타석에 등장했는데 아쉽게도 삼진으로 물러났어요. 문대호의 모습을 올해도 다시 보여주길 바래요~



8회를 맡았던 장시환 선수입니다. 만루까지 가는 위기를 맞았지만 삼진 2개를 뽑아내며 실점없이 잘 막아냈어요. 나종덕 선수로 포수가 바뀌었었는데 와일드 피치도 나오고 좀 불안해 보였어요. 제일 시급한게 포수 문제인 듯 하네요. 초반 선발로 나온 나원탁 선수가 그래도 좀 더 안정감 있어 보였어요.



경기는 아쉽게도 4:3으로 패하고 말았어요. 7회에 중전안타 쳤을때 짧아보였는데 홈승부를 하면서 아웃 당하며 이닝 교체된 상황이 제일 아쉬웠어요. 분위기 올라가는 흐름이었는데 아쉬웠어요. 그때 투아웃 상황이긴 했지만 만루 상황으로 만들어서 좀 더 끌고 갔었다면 어땠을까 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오늘 처음으로 선보인 시범경기는 나름 괜찮았던 것 같아요. 포수 - 3루수 - 유격수 라인이 제일 불안해 보였던 롯데인데 오늘 3루수로 출전한 한동희 선수가 좋은 모습을 보여줬어요. 신인 지명으로 롯데에 와서 잘해주고 있는 것 같아요. 강민호의 이적으로 가장 약해진 포수 부분은 아쉽지만 나원탁 선수가 제일 좋아 보였어요. 듀브란트 투수와 호흡을 맞추는 동안 사인 수정이 좀 많아보이기는 했는데 그나마 좀 안정적이긴 했어요. 타자들은 좋은 선수들이 너무 많은게 문제인 것 같이 느껴질 정도였어요. ㅋㅋ 투수는 박세웅 선수가 염증 부상으로 빠져있어서 선발진이 좀 약해진 것 같아요. 불펜도 잘해주던 선수들은 괜찮은 것 같고 아쉬운 모습을 보였던 선수들이 좀 더 올라왔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뭐 이것저것 시험해 가면서 테스트 하는 시범경기 기간이니 잘 운영해서 시즌에 좋은 모습 보여주길 바래봅니다. 내일도 좋은 모습 많이 보여주고 승리도 해주면 좋을 것 같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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