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단맛집 쿠시카츠 쟌쟌] 오사카 본토의 쿠시카츠를 즐길 수 있는 하단 맛집 여기~

[하단맛집 쿠시카츠 쟌쟌] 오사카 본토의 쿠시카츠를 즐길 수 있는 하단 맛집 여기~

쿠시카츠 알고계신가요?? 쿠시는 일본어로 꼬치를 의미해요. 카츠는 커틀릿을 의미하는데 튀긴 음식이라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네요. 우리가 흔히 쉽게 얘기하는 꼬지는 쿠시야끼를 말해요. 꼬치에 꽂아 구운 음식인거죠~ 쿠시카츠는 오사카가 유명해요. 일본과 관련된 예능이나 일본 드라마에서 지역이 오사카라면 쉽게 발견하실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해요. 이미 알고 계신 분들도 많은 걸로 알고 있어요.

현재 우리나라에도 일본 음식점이나 술집들이 많이 생겨서 익숙해지신 분들도 많을 거라고 생각해요. 간단하게 토리고야 같은 가게에서 파는 꼬치들은 쿠시야끼죠. 구워서 나오는 음식들이니까요. 부산에서 쿠시카츠는 사실 잘 보기 힘든것 같아요. 저도 꽤나 돌아다닌다고 생각하고 있는데도 쿠시카츠를 먹은건 거의 기억에 없네요. 서면에 칸바레 라는 술집에서 쿠시카츠를 먹어봤고, 다른곳은 쟌쟌 밖에 없는것 같네요.

쟌쟌은 하단 아트몰링 지하 푸드코너에 한 곳이 있어요. 이곳도 술과 쿠시카츠를 다 팔기는 하는데 대부분 술은 잘 안드시더라구요. 진짜 간단하게 한잔만 하고 간다면 모를까 오랜 시간 마실 분위기는 아니었어요. 메뉴도 좀 부족하구요~

쟌쟌을 처음 알게 된 건 괴정에 있을때였어요. 아는 동생의 소개로 갔다가 반해버렸던 가게였죠. 괴정에서 없어지고 꽤나 아쉬워했었는데 하단 아트몰링에 생겨서 한번 갔다가 따로 하나 더 하신다는 얘기를 듣고 찾아가게 되었어요.

오사카 명물 쿠시카츠 쟌쟌 이라고 적혀있네요~ 다시 만나니 정말 반갑더라구요~ ^^

우선은 하이볼을 한잔 시켰어요. 하이볼은 산토리 위스키에 탄산수를 섞은 술이에요. 요게 비율을 잘 맞추면 정말 맛있어요. 비율이 생명인 술인것 같아요. ^^ 일본에서 이자까야를 가시게 되면 다양한 하이볼을 맛보실 수 있어요. 콜라가 들어간 코크하이, 진져에일 들어간 진져하이, 유자가 들어간 유즈하이, 포도가 들어간 부도하이 등등 종류도 엄청 다양해요~ 처음 가서 먹어봤을때 맛있다고 꿀꺽꿀꺽 먹다가 술 될뻔 했어요. ㅋㅋㅋ

이제는 뭐 모르는 사람 없는 나가사키 짬뽕!! 여기 사장님이 일본분이라 그런지 일본 현지에서 먹는 기분이 들었어요. 나가사키 짬뽕에 쇼가를 얹어 주는곳은 여기뿐인듯~ ㅎㅎ

그리고 일본식 술집이든 일본 현지 술집이든 들어가면 제일 먼저 시키고 보는 타코와사!! 일본에서 생활할때도 술집가면 일단 술과 타코와사를 시키고 메뉴판 봤던 기억이 나네요~ ^^

다양한 종류의 쿠시카츠를 시켰어요. 돼지고기도 있고, 소고기도 있고, 치즈도 두종류 정도 시켰구요~ 튀긴 음식이기 때문에 흔히 얘기하는 꼬지와는 다르다는건 보기만 해도 바로 아시겠죠?? ^^

소스는 따로 통에 담겨져 나와요. 현지에서도 공용으로 사용하기 때문에 한번만 찍어서 드셔야 되요. 먹던 꼬치를 다시 소스통에 담그는건 예의에 어긋나는 행동이라는 점 명심하세요. 먹다가 소스가 모지란다 그럴때는 양배추를 양념에 찍어서 발라 먹으면 되요. 양배추로 소스를 떠서 뿌려먹으셔도 되구요.

이건 명란이에요. 튀겨서 그런지 짠맛이 구이나 그냥 명란젓과 비교하면 덜하긴 하지만 한번에 너무 많이 먹으면 짜기 때문에 적당히 드세요~ 명랑튀김은 함께 나오는 마요네즈에 찍어서 드시면 되요.

요즘 들어 일본 여행이 엄청 땡기고 있는데 일본 음식을 먹었더니 더 가고 싶다는 충동이 일어나네요~ ^^ 하단은 집에서 지하철로만 50분정도 걸리기 때문에 멀어서 잘 가지 않아요. 그래서 그런지 한번 가게 되면 쟌쟌이 꼭 생각나더라구요. 쿠시카츠도 맛있고 분위기도 좋구요. 엄궁, 명지 쪽 사는 사람들 만날때 하단에서 보는 대신에 쟌쟌 가자고 해서 만나야겠어요~ 포스팅 하는 동안에도 쿠시카츠 먹었던 기억에 또 가고 싶다는 생각이... 오사카 가는 비행기 값으로 쟌쟌에서 배 터지게 먹고 와야겠어요. ㅋㅋ 물론 일본 여행 계획도 세울거에요~ 하단 가까이에 계시는 분들은 쟌쟌 들러서 오사카 본토의 쿠시카츠를 한번 맛보시길 바래요~ 아마 저처럼 반하게 되실거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