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세프의 땡초우동인포차] 날이 쌀쌀해지면 소주가 생각나는 국물과 함께할 수 있는 토곡 맛집 소개~
엊그제 토곡에서 생오리불고기를 먹은 날 2차로 갔던 가게에요. 오리불고기에 밥 볶아먹고 나왔더니 태풍의 영향인지 바람도 엄청 불고 날이 쌀쌀하더라구요. 그래서 2차로 어디를 갈까 고민하면서 연제예식장 옆 골목으로 들어섰는데 땡초우동이라는 간판이 눈에 확 들어오더라구요. 거기다 소주가 생각나는 국물이라는 글이 끌리더라구요. 다들 포차에서 마시는 것도 좋아하는 멤버들이라 갈까? 가자 그러고 바로 들어가게 되었어요.
1차를 좀 무겁게 먹었던 터라 가볍게 우동국물에 한잔 하면 좋을 것 같아서 선택했어요. 포차 분위기도 좋아하기는 하는데 날이 추울때는 실내포차가 더 좋더라구요~ ^^ 포차의 단점이라면 화장실이 아닐까 싶은데 실내포차는 화장실도 깔끔하고 그래서 좋은 것 같아요. 땡초우동인포차 역시 깔끔한 실내라 맘에 들었어요. 화장실이 남녀공용에 한칸뿐인게 조금 아쉬운 점이었어요. 그것 말고는 시설적으로는 좋았던것 같아요.
토곡에서 망미동쪽으로 가는 큰 길에서 많이 멀지도 않고 분위기도 좋아서 괜찮더라구요. 연제예식장에서 해운대쪽으로 넘어가는 길 들어서시면 바로 찾으실 수 있어요.
9시쯤 되니 한 두 자리씩 차기 시작하더니 나올때 쯤에는 자리가 다 차더라구요. 토곡쪽에서 잘 안놀아서 몰랐는데 인기있는 가게였나보더라구요. 블로그 검색해보니 체인점인지 여기저기 있더라구요. 저는 이번에 처음 봤어요~
포차 개념이라 그런지 메뉴가격이 그렇게 비싸지 않더라구요. 저희는 땡초 어묵탕을 시켰어요. 배도 좀 불러있었고 따끈한 국물이 생각나서 들어갔던거라 하나만 시키고 기다렸어요~
땡초어묵탕이 나왔어요~ 향긋한 쑥갓과 김도 듬뿍 들어있고 유부도 한가득~ 그리고 어묵들도 여러종류가 들어있고 면도 들어있었어요. 첨에 저 그릇 나왔을때 막걸리 잔인줄 알았어요. ㅎ 손잡이도 달려있고해서 어묵탕속에 들어있는 면과 어묵을 덜어먹기에 편하더라구요~
먹다가 벽에 걸린 눈꽃탕수육 사진이 너무 맛있어 보여서 시켰어요. 그리고 눈꽃이 뭘까 싶은 궁금증도 있어서 시키게 되었어요. 찹쌀탕수육 같은 느낌이었구요. 바로 해서 나와서 맛있었어요. 소스도 약간 탕수육 소스와는 달랐는데 잘 어울려서 맛있었어요.
최셰프의 땡초우동 in 포차에 문천식씨와 고명환씨가 왔었다 갔었나보더라구요. 사진과 사인이 벽에 붙어있었어요. 우연하게 발견하게 된 가게였지만 만족하고 나왔어요. 땡초우동답게 우동국물도 약간 매콤한것이 제입에 딱이었구요, 눈꽃탕수육도 예상과는 달랐지만 맛있었어요. 날이 조금 더 쌀쌀해지면 왠지 계속 생각날 것 같은 느낌이었어요. 따끈한 우동국물과 어묵이 생각나신다면 땡초우동인포차에 한번 들려보세요~ 가격도 적당하고 분위기도 괜찮아서 추천드리고 싶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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