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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_City_Boy의 소소한 일상/취미생활

김명운 & 송병구 & 이재호 & 장윤철 ASL 시즌12 16강 C조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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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운 & 송병구 & 이재호 & 장윤철 ASL 시즌12 16강 C조 후기

 

10월 4일 저녁 7시 아프리카 스타리그 시즌12의 16강 C조 경기가 있었어요. 저그 김명운, 프로토스 송병구, 테란 이재호, 프로토스 장윤철 선수가 포함된 조였어요. 8강 진출자를 쉽게 예측할 수 없는 죽음의 조라고 평가받고 있는 그룹이라 경기가 기대가 되었어요. 지금까지 시드권자는 모두 2위로 진출을 했어요. 김명운은 다를지 기대가 되었어요. 나머지 선수들 모두 24강에서 조1위로 올라와 현재 기세가 좋아서 재미있는 경기가 나올 것 같았어요. 조지명식에 웨딩촬영으로 불참했던 장윤철 선수는 조 편성에 있어 만족스럽지 못한 인터뷰를 하기도 했었는데 경기 결과는 어떨지 지켜봤어요.

 

 

첫 번째 경기는 김명운 선수와 송병구 선수가 했어요. 송병구 선수는 초반 프로브를 통해 해처리 건설을 견제하고 커세어로 오버로드 2기를 잡으면서 좋은 분위기를 만들었어요. 7~8기의 질럿 러시를 뮤탈리스크로 막으려 했으나 커세어로 인해 무산되고 스파이어가 깨지는 등 김명운 선수가 힘들어 보였어요. 스파이어가 부서지면서 오버로드도 많이 잡히고 멀티 견제도 당하고 점점 불리해진다고 생각되었죠. 하지만 전투를 하는 상황에서 사이오닉 스톰을 쓸 수 있는 하이템플러가 잡혀버리면서 히드라, 럴커 병력에 밀리는 모습을 보였어요. 결국 하나둘 멀티가 밀리면서 송병구 선수는 지지를 치고 말았어요.

두 번째 경기는 이재호 선수와 장윤철 선수가 했어요. 두 선수 모두 찬찬히 멀티도 확보하며 반 씩 자원을 나눠먹고 200병력으로 싸우는 흐름으로 넘어갔어요. 장윤철 선수는 아비터의 리콜을 활용해 이재호 선수의 멀티 견제를 했어요. 리콜에 커멘드 센터가 깨지기도 하고 사이오닉 스톰에 일꾼이 잡히기도 했어요. 그렇게 서로서로 치고받는 전투를 계속했지만 테란의 물량과 힘에 밀리면서 장윤철 선수가 지지를 지고 말았어요.

 

ASL 시즌12 16강 C조

승자전은 이재호 & 김명운 선수의 경기로 진행되었어요.

첫 번째 경기는 입구를 막고 멀티를 선택한 이재호 선수와 초반부터 빠르게 테크를 올린 김명운 선수로 전략이 갈렸어요. 선발대로 출발한 테란의 마메 병력이 시선을 끌고 후발대로 출발한 마린이 세 번째 멀티를 파괴하는데 성공했어요. 이후 모았던 병력으로 밀고 들어가면서 김명운 선수의 병력을 잡고 1승을 획득했어요.

두 번째 경기는 뮤탈리스크 견제를 하던 김명운을 두고 병력을 진출해 버린 이재호 선수는 그 병력으로 몰래 멀티를 찾아내며 파괴하는데 성공을 해요. 본대가 아닌 소수의 특공대 병력으로 바쁘게 돌아다니며 견제를 하는데 성공한 이재호 선수는 하이브 테크까지 올린 김명운 선수를 상대로 밀리지 않는 뚝심을 보여주며 승리했어요.

C조에서 8강에 가장 먼저 진출한 선수는 이재호 선수가 되었어요.

 

 

패자조에서는 송병구 선수와 장윤철 선수가 경기를 했어요. 동족전 경기라 쉽게 예상이 되지 않았어요. 송병구 선수의 최근 기량도 나쁘지 않기 때문이죠.

첫 번째 경기부터 치열한 접전이었어요. 조금 먼저 멀티를 시도한 장윤철 선수의 앞마당 앞에서 드라군과 리버로 견제하며 송병구 선수가 조이기에 성공하는 듯 보였어요. 넥서스에 불이 들어오기 시작하며 모았던 병력으로 밀고 나오면서 뚫어 내는데 성공을 했어요. 이 타이밍에 본진 견제로 장윤철 선수의 일꾼이 빠져야 하는 상황이 발생했어요. 막아내는데 성공하고 반대로 리버 견제로 송병구 선수의 본진 프로브를 꽤 잡아내면서 승부의 향방을 알 수 없었어요. 하지만 견제에 집중한 탓인지 자원을 병력으로 다 뽑아내지 못한 타이밍에 송병구 선수가 러시를 감행하면서 승리를 땄어요.

두 번째 경기에서 본진 외곽쪽에 건설된 건물을 파괴하려던 송병구 선수의 드라군을 부족해 보이는 병력으로 잡아내는데 성공하면서 장윤철 선수가 좋은 분위기를 만들어 냈어요. 송병구 선수의 앞마당 앞에서 조이기에 성공하며 견제를 하려는 액션으로 초조하게 만들었어요. 튀어나오려는 송병구 선수의 셔틀 리버를 대기하던 병력으로 잡아내며 승기를 잡았고 결국 승리했어요.

세 번째 경기는 게이트를 먼저 늘렸던 송병구 선수가 병력으로 앞마당 쪽에서 조이기를 하고 있었어요. 이때 셔틀로 병력을 나르면서 본진과 옆에서 공격을 하며 조이기를 뚫어내고 반대로 조이는데 성공을 했어요. 리버를 정말 잘 활용하면서 병력 싸움에서 계속 점수를 땄어요. 본인은 멀티를 하고 송병구 선수는 멀티를 하지 못하게 막아내며 굶어 죽게 만드는데 성공했어요. 결국 병력 싸움에서도 승리를 거두며 최종전에 진출했어요.

 

ASL 시즌12 16강 C조 경기 결과

김명운 선수와 장윤철 선수가 최종전에서 만나게 되었어요. 8강 진출을 앞둔 마지막 경기라서 그런지 두 선수 모두 신중한 모습을 보이는 듯한 느낌을 받았어요. 장윤철 선수는 전투를 하거나 견제를 할 때 자원이 좀 많이 남는 아쉬운 모습을 보였고, 김명운 선수는 히드라리스크로 사이오닉 스톰을 잘 피하는 모습도 보이고 물량을 잘 뽑아내더라고요. 이 차이 때문인지 이곳저곳에서 히드라를 통해 밀고 들어오는 병력에 장윤철 선수는 패배하고 말았어요. 비록 한 경기를 패배하기는 했지만 김명운 선수의 경기력이 정말 좋다고 느껴졌어요. 꾸역꾸역 버텨내며 상황을 어떻게든 역전하게 만들려는 모습이 돋보이기도 했고요. 프로토스 상대로 정말 강한 모습을 보여준다고 생각되었어요.

 

 

이렇게 죽음의 조라 불리던 C조의 경기는 이재호 선수와 김명운 선수가 8강에 진출하면서 끝이 났어요. 진출한 선수도 탈락한 선수도 정말 재밌는 경기를 보여줬다고 생각되요. 하이라이트가 아닌 풀 영상으로 다시 봐도 좋을 것 같아요.

 

ASL 시즌12 16강 D조

16강 마지막 D조의 경기는 10월 5일 저녁 7시에 진행이 되요. 유영진, 황병영, 유진우, 김민철 선수가 포함되어 있어요. 테란 2명, 저그 2명인 조네요. D조 역시 어떤 선수가 진출할 것인지 쉽게 예측이 되지는 않는데 재미있는 경기들이 나올것 같기는 해요. 오늘 저녁 본방 사수 해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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