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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_City_Boy의 소소한 일상/취미생활

변현제 & 배병우 & 박상현 & 정영재 ASL 시즌12 16강 A조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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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현제 & 배병우 & 박상현 & 정영재 ASL 시즌12 16강 A조 후기

 

9월 26일 일요일 어제 아프리카 스타리그 시즌12 16강 첫 번째 경기가 진행이 되었어요. 프로토스 변현제, 저그 배병우, 저그 박상현, 테란 정영재 선수가 포함된 그룹이었어요. 8강 진출이 제일 유력하게 느껴지는 변현제 선수와 박상현 선수 사이에서 배병우 선수와 정영재 선수가 어떤 경기를 해 볼거리를 만들어줄지 기대가 되는 조였어요.

 

 

 

16강 경기부터는 듀얼 토너먼트로 진행되는 것은 24강과 동일하지만 승자전, 패자전, 최종전은 3판 2선승제로 진행되요. 단판 승부와 다전제 승부가 섞인 듯한 시스템이에요.

 

ASL 시즌12 16강 A조

첫 번째 경기는 변현제 선수와 배병우 선수가 진행했어요. 초반 질럿을 통해 강하게 푸시하려고 했던 변현제 선수는 프로브로 때려뒀던 드론 한 기를 잡을 때까지는 분위기가 좋아보였어요. 하지만 배병우 선수의 드론 뭉치기에 프로브가 잡히고 질럿도 많이 얻어맞으면서 저글링에게 손쉽게 잡혀 버렸어요. 배병우 선수는 곧바로 많은 양의 저글링을 뽑아 변현제 선수 앞마당 게이트를 부수고 파일런도 깨버리며 캐논도 짓지 못하고 질럿도 못뽑는 상황을 만들었어요. 프로브도 많이 잡고 추가된 저글링으로 휩쓸며 승자전에 진출했어요.

두 번째 경기는 박상현 선수와 정영재 선수가 진행했어요. 초반 전진 배럭을 통해 뽑은 마린으로 박상현 선수의 앞마당을 공격하며 꽤 큰 피해를 줬어요. 해처리까지 파괴했다면 좋았을 테지만 자원을 캐지 못하게 하고 저글링도 잡고 성큰도 제대로 못짓게 하면서 이득을 봤죠. 이러면서 테크를 빠르게 올린 정영재 선수는 벌처를 뽑아 더 큰 피해를 주려했으나 언덕 입구를 저글링으로 막아두고 성큰으로 공격하며 방어에 성공했어요. 벌처 드랍도 시도하고 레이스로 공격도 하는 등 엄청나게 몰아쳤으나 계속해서 막히면서 분위기가 넘어갔어요. 앞마당 멀티도 하지 않고 공격 일변도로 정영재 선수가 운영을 했는데 이를 막아내고 박상현 선수가 승자전에 진출했어요. 공방공방이 계속해서 이어지면서 엄청 처절한 경기를 보여줬어요.

 

16강 A조 경기

승자전은 박상현 선수와 배병우 선수의 경기였어요. 저그 동족전 경기라 누가 승리할지 모르겠더라고요. 사실 박상현 선수가 조금 더 유리하지 않을까 생각하며 경기를 시청했어요. 첫 경기를 배병우 선수가 승리하면서 예상과 다르게 흘러갔어요. 어쩌면 배병우 선수가 8강에 진출할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첫 경기를 잘 소화했기 때문이죠. 하지만 박상현 선수도 만만치 않았어요. 초반 발업 저글링으로 배병우 선수의 본진과 앞마당을 넘나들며 견제를 하며 빠르게 테크를 올려 뮤탈리스크를 모으기 시작했어요. 스포어 콜로니로 방어를 하며 뮤탈리스크까지 뽑아 냈지만 공격하러 가던 배병우 선수의 뮤탈이 박상현 선수의 뮤탈과 만나 싸우는 타이밍에 박상현 선수의 스커지가 합류하며 이 싸움에서 승리를 거두며 승기를 잡았어요. 확장도 먼저 늘리고 상대 확장은 견제하며 1:1 원점으로 만드는데 성공했어요. 세 번째 경기는 박상현 선수는 9드론, 배병우 선수는 12풀 전략을 선택했어요. 앞마당을 시도한 배병우 선수를 상대로 저글링을 활용해 견제를 하다 순간적으로 저글링을 두 패로 나누면서 본진과 앞마당을 동시 공략을 시도했어요. 이게 먹혀 들어가면서 앞마당 해처리도 파괴하고 결국 승리를 획득해 가장 먼저 8강에 진출한 선수가 되었어요.

 

 

 

패자전은 변현제 선수와 정영재 선수가 경기를 했어요. 첫 번째 경기부터 변현제 선수는 공격적인 운영을 선택했어요. 초반 드라군, 질럿으로 벌처의 마인으로 수비하면서 트리플을 시도한 정영재 선수를 몰아쳤어요. 마인을 밟고 드라군이 터지기도 했지만 질럿 두기와 함께 온 셔틀과 리버에 탱크가 다 잡히면서 정영재 선수가 밀리고 말았어요. 두 번째 경기는 정영재 선수가 공격적인 운영을 선택했어요. 일꾼과 마린으로 치즈 러시를 감행했는데 변현제 선수의 드라군, 질럿, 프로브에 막히고 말았죠. 남은 드라군으로 시도한 공격을 통해 앞마당이 없다는 것을 알았고 정영재 선수의 벌처 드랍도 큰 피해를 입지 않고 막아내며 승기를 잡았어요. 옵저버가 나오자마자 마인을 제거하며 공격을 시도했고 탱크가 없었던 정영재 선수는 지지를 치고 말았어요.

 

16강 A조 경기 결과

최종전에서 변현제 선수와 배병우 선수가 다시 만났어요. 변현제 선수가 리벤지에 성공하고 8강에 진출할 것인지 배병우 선수가 분위기를 살려 승리할 것인지 기대가 되는 경기였어요. 변현제 선수가 준우승 징크스를 극복할 수 있을지도 관심사였죠. 첫 경기부터 역시 변현제 선수의 견제가 시작되었어요. 앞마당 미네랄 뒤편에 파일런을 통해 자리를 확보하고 포토 캐논을 설치하면서 앞마당을 공격하기 시작했어요. 캐논 러시에 해처리가 파괴되자 배병우 선수는 지지를 치고 말았어요. 두 번째 경기 역시 변현제 선수는 초반 질럿으로 견제를 시도했고 이에 배병우 선수는 저글링을 다수 뽑으면서 공격을 시도했어요. 변현제 선수는 입구를 게이트와 포지로 좁히고 실드 배터리까지 건설하며 철통 방어를 시도했어요. 거기에 질럿 두 기를 배병우 선수 본진에 밀어 넣으면서 공격에만 집중하지도 못하게 만들었어요. 조금 발끈한 느낌이 들 정도로 3번에 걸쳐 저글링으로 공격을 시도했지만 결국 뚫어내지 못하고 지지를 치고 말았어요.

 

16강 B조 경기 일정

이렇게 A조에서는 박상현 선수와 변현제 선수가 8강 진출에 성공했어요. 이어지는 B조의 경기는 9월 28일 화요일 오후 7시에 진행되요. 조일장, 김범수, 윤용태, 김지성 선수가 포함되어 있어요. 조일장 선수의 진출은 유력해 보이는데 나머지 선수들도 모두 변수를 일으킬 요소를 가지고 있어서 쉽게 예측이 되지는 않네요. B조 역시 재미있는 경기를 보여줄 것 같아서 기대가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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