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L 시즌12] D조 경기 결과 및 다음 경기 일정 안내

[ASL 시즌12] D조 경기 결과 및 다음 경기 일정 안내

 

9월 8일 수요일 아프리카 스타리그 시즌12 그룹 D의 경기가 있었어요. 저그 박상현, 테란 윤찬희, 테란 황병영, 저그 고석현 선수가 포함된 조였어요. 개인적인 예상으로는 박상현 선수가 진출할 것 같았고 나머지 선수 중 누가 다른 자리를 차지할 것인지 궁금한 조였어요. 제가 볼 때는 세 명의 선수가 비슷한 기량이라고 생각되었는데, 이번 시즌 이변이 워낙 많이 나오고 있어서 예상이 잘 안되더라고요.

 

 

 

테란전에서 발목을 잡히는 모습을 보였던 박상현이 과연 극복해 낼 것인지, 엄청난 공격력을 선보이는 고석현 선수가 이변을 일으킬 것인지가 관전 포인트 였어요. D조의 테란 두명이 모두 진출하면 황금 밸런스가 완성이 되기에 그것도 괜찮아 보였고요.

 

ASL시즌12 D조

 

첫 경기는 박상현 vs 고석현 선수의 경기였어요. 초반 빌드가 유리했던 박상현 선수가 오히려 더 공격적으로 나서면서 저글링으로 밀어붙였어요. 앞마당을 먼저 가져갔기에 자원도 풍부했고 테크 차이도 그렇게 크지 않아서 수비적인 형태를 취할것으로 예상되었는데 계속 저글링을 뽑더니 뮤탈리스크를 묶어두고 드론수도 줄이는 이득을 얻었어요. 결국 뮤탈리스크 숫자도 동일하게 뽑아내며 승리를 거두었어요.

두번째 경기는 윤찬희 vs 황병영 선수의 테란 동족전 경기였어요. 테테전인데 꽤나 속도감 있었고 엎치락뒤치락 하면서 재미있는 경기를 보여줬어요. 중후반 멀티를 조금 더 빠르게 많이 가져갔던 황병영 선수가 결국 승리를 거두게 되었어요.

박상현 선수와 황병영 선수가 승자전에서 만났어요. 황병영 선수가 메카닉 전략을 뽑아 들었는데 뮤탈리스크를 두 부대 가량 뽑아 흔들기를 시도하던 박상현 선수는 히드라를 뽑아내며 황병영 선수를 밀어붙였어요. 많은 뮤탈을 보여줬기에 골리앗에 집중했던 황병영 선수는 히드라 러시를 막아내지 못하고 지지를 치고 말았죠. 예상대로 박상현 선수가 16강에 가장 먼저 진출을 했어요.

고석현 선수와 윤찬희 선수가 패자전에서 만났어요. 이 경기에서 고석현 선수의 공격성이 그대로 드러났어요. SCV와 마린이 막고 있는 입구를 저글링으로 밀고 들어가면서 결국 저글링만으로 승리를 뽑아냈어요. 뮤탈리스크가 나오면서 대공방어를 전혀 갖추지 못해 지지를 치긴 했지만 저글링으로 마린 잡고 파이어뱃도 잡으면서 승기를 잡아냈죠. 보통 밀고 들어가지 않는 상황이었는데 공격을 하는 고석현 선수로 인해 윤찬희 선수도 많이 당황했을 것 같아요.

 

ASL 시즌12 D조 경기 결과

고석현 선수와 황병영 선수가 최종전에서 만났어요. 앞선 경기에서 공격적인 모습을 선보였던 고석현 선수는 반대로 노스포닝 3해처리를 준비해 왔어요. 이에 반해 황병영 선수가 8배럭을 선택하면서 고석현 선수의 빌드가 꼬이기 시작했죠. 드론으로 벙커 러시를 막고 어찌어찌 회복을 하려 노력하며 뮤탈리스크와 저글링으로 계속해서 밀어붙였지만 수비적 모드로 황병영 선수가 가닥을 잡았어요. 결국 사이언스 배슬의 이레디가 나오며 뮤탈이 지워지고 고석현 선수는 지지를 치고 말았어요. 두 번째 16강 진출자는 황병영 선수가 되었어요.

 

 

 

그룹 E와 F의 경기만 남았어요. E조의 경기는 9월 12일 일요일에 진행될 예정이에요. 김성대, 신상문, 송병구, 유진우 선수가 포함되어 있어요. 쉽게 예상하기 힘든 조네요. F조의 경기는 9월 14일 화요일에 진행될 예정이에요. 이재호, 홍덕, 이영한, 김지성 선수가 들어있어요. 이재호, 김지성 선수가 진출하지 않을까 생각되네요. 이어서 9월 15일에는 조지명식이 예정되어 있어요. 14일에 백신 주사맞고 돌아와서 쉬면서 경기 볼 예정이에요. 점점 더 재미있는 경기가 많이 나오고 있어 이번 시즌12도 너무 좋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