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L 시즌12] E조 경기 결과 및 다음 경기 일정 안내

[ASL 시즌12] E조 경기 결과 및 다음 경기 일정 안내

 

사실 이 포스팅을 적기 전에 F조 경기를 모두 보고 왔어요. 포스팅이 좀 늦었네요. 그룹 E에는 저그 김성대, 프로토스 송병구, 저그 유진우, 테란 신상문 선수가 포함되어 있었어요. 1티어 김성대 선수가 버티고 있고 지난 시즌 예선에서 탈락한 송병구, 유진우, 신상문 선수가 다시금 올라온 상황이라 누가 진출할지 쉽게 예상하기 힘든 조였어요.

 

 

 

첫 번째 경기는 김성대 선수와 신상문 선수가 경기를 했어요. 신상문 선수가 극단적으로 빠른 팩토리 전략을 가져오며 벌처로 견제를 시작했어요. 조금 빠르게 정찰에 걸리면서 큰 피해를 주지 못하고 막혀버리고 말았어요. 그 시간동안 어느 정도 회복한 신상문 선수는 김성대 선수와 대등한 경기를 펼치기 시작했어요. 하이브 테크까지 올라가며 디파일러, 울트라리스크까지 뽑아냈지만 천천히 멀티를 늘리고 병력을 늘린 신상문 선수에게 멀티가 하나둘 밀리기 시작하며 패배하고 말았어요.

두 번째 경기는 송병구 선수와 유진우 선수가 경기를 했어요. 송병구 선수가 초반 질럿으로 살짝 피해를 주는데 성공은 했어요. 그러나 유진우 선수의 뮤탈리스크에 질럿이 조금 녹기도 했어요. 이후 유진우 선수는 히드라와 럴커로 송병구 선수의 앞마당 근처를 조으기 시작했어요. 하이템플러의 수가 그렇게 많지는 않았지만 적재적소에 사이오닉 스톰을 터트리며 송병구 선수의 병력이 계속해서 많이 남기 시작했어요. 주력 병력이 서로 엇갈리면서 엘리전 양상으로 흘러가는 듯 했어요. 해처리 밀집 지역만 밀고 다시 돌아온 송병구 선수의 병력에 유진우 선수의 병력이 다 잡히면서 지지를 치고 말았어요.

김성대 선수와 송병구 선수의 승리전을 예상했는데 승자전 경기부터 저의 예상을 빗나가더라고요.

 

ASL 시즌12 E조

승자전은 송병구 선수와 신상문 선수가 경기를 했어요. 초반부터 엎치락뒤치락 계속해서 전투가 벌어지는 재미있는 경기였어요. 탱크로 밀고 들어가다 드라군에 막히고 반대로 드라군을 다 잡아내며 밀고 들어가기도 했어요. 언덕 진출을 위해 노력하다 탱크가 다 잡히며 위축되기도 하고 꾸역꾸역 밀고 나와 언덕을 잡기도 했어요. 경기의 흐름이 확 뒤집힌 것은 송병구 선수의 리버 활약 덕분이었어요. 본진에 두 기의 리버가 떨어져 일꾼을 잡고 앞마당까지 넘어가 일꾼을 잡아내고 다시 본진까지 돌아와 죽을 때까지 일꾼을 잡아냈죠. 결국 신상문 선수가 지지를 치고 송병구 선수가 16강에 진출했어요.

패자전은 김성대 선수와 유진우 선수가 경기를 했어요. 유진우 선수가 저글링으로 김성대 선수의 본진을 공격하며 드론을 잡아냈고 김성대 선수의 저글링도 유진우 선수의 드론을 잡았어요. 뮤탈리스크를 조금 더 빠르게 확보한 것은 김성대 선수였고 유리하다고 생각했는데 어떤 판단을 한지 모르겠지만 조금 무리하게 운영하다가 결국 경기를 내주고 말았어요. 뭔가 조금 김성대 선수답지 않은 경기였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ASL 시즌12 E조 경기 결과

최종전에서는 신상문 선수와 유진우 선수가 맞붙었어요. 유진우 선수는 9드론을 선택했는데 신상문 선수가 더블 커멘드를 시도해버리면서 꼬이고 말았죠. 배럭이 완성되기도 전에 달려온 유진우 선수의 저글링을 막아내지 못하고 단시간에 승부가 결정나 버렸어요. 신상문 선수로서는 너무 아쉬운 경기였을 것 같네요.

 

ASL 시즌12 F조 경기 일정

F조의 경기는 포스팅을 하고 있는 현재 종료가 되었어요. 이재호 선수, 홍덕 선수, 이영한 선수, 김지성 선수가 경기를 했어요. 어떤 선수가 어떤 경기를 펼치고 16강에 진출을 했는지 다음 포스팅으로 알려드릴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