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타이트] 국립김해박물관 튀르키예 특별전 전시 안내 정보 소개

<히타이트>는 국립김해박물관 튀르키예 특별전입니다. '히타이트'는 기원전 17세기부터 기원전 12세기에 걸쳐 아나톨리아와 북부 시리아의 대부분을 통치했던 대제국이었습니다. 19세기, 점토판 문자가 해독되면서 비로소 뛰어난 청동기 문화를 바탕으로 한 고대 근동지역의 최강국이었음이 밝혀졌습니다.

 

 

<히타이트> 특별전은 우리에게 다소 낯선 머나먼 땅, 히타이트의 문화를 하나씩 살펴보는 자리입니다. 발달한 청동기 문화를 기반으로 철기 문화와 움트기 시작한 히타이트로의 여정을 함께 해보시기 바랍니다.

 

 

   전시안내

기간

2024년 10월 8일 화요일 ~ 2025년 2월 2일 일요일

전시장소

국립김해박물관 가야누리 3층 기획전시실

관람시간

오전 9시 ~ 오후 6시

 

 

휴관일

매주 월요일, 신정 (1월 1일), 설날 (2025년 1월 29일)

관람료

무료

방문하는 방법

• 경전철 이용 : 부산 - 김해 경전철 박물관역 하차 2번 출구
• 버스 이용 : 정류장에서 도보로 5분 소요
  구산 백조아파트 하차 : 1, 1-1, 8-1, 14, 56, 58-1, 59-1, 71, 123, 128, 128-1, 130, 1004
  김해 문화의 전당 하차 : 5-1, 8, 58, 59, 100
  박물관역 하차 : 100, 내외순환버스

 

 

   히타이트 정보

1부 오리엔트 최강의 제국

히타이트 왕은 군대의 총사령관이었으며 주요 원정에서 정기적으로 군대를 직접 이끌었다. 히타이트의 무르실리 1세는 당시 세계의 중심이라 불리던 바빌론을 점령하고 약탈하여 큰 명성을 얻었고 수필룰리우마 1세 때 가장 넓은 영토를 차지하였다. 기원전 1274년 이집트의 람세스 2세와 카데시 전투 후, 기원전 1259년에 두 나라는 세계 최초로 공식 평화조약을 맺었다. 히타이트는 강력한 군사력과 뛰어난 외교 전략으로 넓은 지역을 지배하며 기원전 14세기 ~ 13세기에 전성기를 맞았다.

2부 천신의 나라

히타이트인들은 스스로 '하티 땅의 1000명의 신을 가진 사람들'이라고 불렀다. 히타이트 신은 원래 자신들의 신뿐만 아니라 그들이 점령한 나라와 주변 나라의 신들이 포함되어 있다. 그들은 점령한 나라에 자신들의 신을 강요하지 않았다. 다른 민족의 신을 인정하고 통합한 종교 정책 덕분에 히타이트는 광대한 영토에 속한 이들에게 중앙의 권위와 지배력을 행사할 수 있었다.

 

 

3부 두 개의 문자를 사용한 나라

19세기 초 흐로즈니에 의해 히타이트어 쐐기문자가 해독되면서 잃어버린 역사를 되찾을 수 있었다. 점토판 해독 결과 히타이트가 이집트와 대등한 제국이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히타이트는 자신의 언어 외에도 쐐기문자로 8개 이상의 다양한 언어를 기록했다. 왕실 내 업무와 관련된 기록은 주로 쐐기문자를 사용했지만, 도장이나 공공장소의 기념물에서 상형문자가 주로 새겨져 있다. 이집트 상형문자와는 전혀 다른 루비아어 상형문자로 히타이트가 멸망하고 쐐기문자가 사라진 뒤에도 몇백 년이 지날 동안 계속 사용되었다.

4부 히타이트의 삶과 문화

히타이트는 법으로 통치되는 나라였다. 최초의 근대적인 법으로 평가받는 '텔리피누 칙령'에서는 세계 최초로 왕위계승 원칙을 성문화하였다. 사형죄는 8가지 범죄로 한정하고, 체벌보다는 금전적 배상이 중심이었다. 또한 법적으로 모든 자유 시민은 경제활동의 자유가 보장되고, 사유 재산을 보호받았다. 한편 히타이트는 농업국가이면서 다양한 산업을 장려하였다. 오늘날 우리는 점토판 기록으로 농업 외에도 가죽공예, 목공예, 석재 공예, 직조, 도자기 공예, 세탁소, 양조업 등 다양한 직업을 확인할 수 있다.

 

 

국립김해박물관 튀르키예 특별전 <히타이트>를 통해 새로운 문화를 한번 접해보시기 바랍니다. 히타이트라는 조금은 익숙하지 않은 제국의 유물들을 감상하고 알아가는 시간을 가져보실 수 있을 것입니다. 이번 히타이트 전시는 2025년 2월 2일까지 진행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