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GC 인삼공사 vs 흥국생명] 순위 상승을 노리는 두 팀의 경기 결과는?

어제 경기에서 현대건설이 한국도로공사에 패배를 하면서 주춤한 가운데 흥국생명이 승점 3점을 획득한다면 승점차가 없어지는 상황이었어요. KGC 인삼공사도 승점 3점을 획득한다면 4위 GS칼텍스를 끌어내리고 4위로 올라올 수 있는 상황이였어요. 승리가 간절한 <KGC 인삼공사 vs 흥국생명>이 맞붙는 상황이었죠. KGC 인삼공사는 이번 시즌 흥국생명을 상대로 두 번의 3:0 패배와 한 번의 3:1 패배로 아직 승리가 없었기에 부담이 있었을 것 같네요.

 

 

◎ KGC 인삼공사 vs 흥국생명 경기 내용

초반 분위기는 KGC 인삼공사가 잡아나갔어요. 1세트부터 엘리자벳, 이소영, 정호영이 고른 활약을 펼치며 25:19로 쉽게 이겼어요. 2세트도 22:22로 팽팽하던 상황에 정호영의 속공과 상대 범실로 세트 포인트를 만들었죠. 결국 25:23으로 세트를 가져갔어요. KGC 인삼공사가 쉽게 승리하는 것 같았지만 흥국생명도 만만치 않았어요. 주축 공격수들이 살아나면서 3세트 중반 20:11까지 점수차이를 벌리며 여유롭게 세트를 가져갔죠. 치열하게 엎치락뒤치락 하던 4세트중반 12:12에서 KGC 인삼공사가 블로킹을 통해 16:12까지 점수를 벌리며 유리한 고지를 차지했어요. 이 차이를 계속 유지하면서 결국 25:19로 승리해 KGC 인삼공사는 승점 3점을 가져가게 되었어요. 흥국생명에 3연패 하고 있던 것도 끊어낼 수 있게 되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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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자 배구 순위 변동

KGC 인삼공사가 승점 3점을 획득하면서 4위로 올라가게 되었어요. 3위 한국도로공사 승점 35점도 바짝 따라잡았죠. 한 경기 덜 치른 팀들의 경기 결과에 따라서 순위가 또 뒤집힐 수 있을 정도로 중위권 싸움이 치열해 졌어요. 시즌 초반에 KGC 인삼공사는 페퍼 저축은행과 함께 하위권에 머무르며 이번 시즌 안 풀리는 모습을 보였었는데, 차근차근 치고 올라오면서 어느덧 4위 자리까지 차지했어요.

 

 

이번 경기는 미들블로커 정호영 선수가 자신의 한 경기 최고 득점인 21점을 따낸 것이 승리에 큰 영향을 줬어요. 엘리자벳도 25점, 이소영도 16점을 따내면서 골고루 활약하며 승리할 수 있었던 것 같네요. 흥국생명이 따라 붙으려고 할 때 블로킹이 나오면서 분위기를 꺾은 것도 좋았던 것 같아요. 3~5위 싸움이 계속 치열할 것 같은 분위기에요. 1월 27일 금요일에 펼쳐질 GS칼텍스와 한국도로공사의 경기에 따라 또 순위가 바뀌는 상황이 나올 수도 있어요. 올스타전을 앞두고 갑자기 더 치열해진 것 같네요. 저는 긴장감이 있는 지금의 상황이 더 재미있고 좋아요. 짜릿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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