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탄구이 홍탄 연산점] 초벌구이 된 고기를 먹을 수 있는 연산동 맛집

[연탄구이 홍탄 연산점] 초벌구이 된 고기를 먹을 수 있는 연산동 맛집

어제 집 근처 연탄구이집을 다녀왔어요. 갑자기 동생이 가고 싶다며 엄마를 꼬드기는 바람에 같이 가게 되었어요. 연탄구이 홍탄은 연동시장 버스 정류소 바로 앞에 새로 생긴 건물에 입점했어요. 저도 버스를 탈 때 연동시장 정류소에서 많이 타기 때문에 가게가 오픈 했을 때 부터 보기는 했는데 갈 기회가 없어서 가보지는 못했거든요. 지나다니다 보면 생각보다 사람이 많아서 괜찮은가보다 싶었는데 드디어 어제 가보게 되었어요.

생긴지 얼마 되지 않아서 내부는 깨끗했어요. 벽쪽에 테이블 석이 4개정도 있고 홀에 둥근 테이블이 8개 정도 있었던 것 같아요. 저희는 기대 앉기 위해서 벽쪽으로 자리를 잡았어요.

벽면에 빔프로젝트로 야구를 틀어주셨는데 날이 밝아서 선명하게 보이지는 않더라고요. 6시 30분에 갔는데 여름동안에 야구는 잘 안보일 것 같더라고요. 티비 보러 가는 것은 아니겠지만 개인적으로는 조금 아쉬웠어요. ㅋㅋㅋ

연탄구이 홍탄 메뉴에요. 저희는 치즈 세트를 주문했어요. 치즈 세트는 메뉴에 보이는 모든 메뉴중에서 하나 고르고 치즈, 우동, 쭈꾸미가 함께 나오는 메뉴에요. 저희는 매운것을 좋아해서 불삼겹으로 주문했어요.

그리고 추가메뉴로 주먹밥, 치즈 등등의 메뉴가 있어요. 크림파스타는 조금 의외의 메뉴이기는 했어요. 먹어볼까 하다가 패스했어요. ㅎㅎ

기본 안주에요. 고기와 함께 먹는 쌈 종류와 미역줄기, 김치가 나왔어요. 김치가 적당히 시어서 제 입맛에 딱 맞았어요. 

쌈무와 샐러드도 나왔어요. 기본 안주는 샐러드바가 있어서 필요한것이 있으면 바로바로 퍼서 먹으면 되요. 샐러드 소스도 테이블에는 새콤한 소스가 있었고 샐러드바에는 키위소스가 있어요. 저희는 키위소스가 더 낫더라고요. 콩나물국은 라면 스프 넣고 끓인 것 같았는데 제 입맛에는 딱이었어요. 역시 라면 스프가 마법의 가루라는 것을 다시 한 번 느꼈어요.

드디어 나온 치즈세트입니다. 2인분 주문했는데 꽤 푸짐해 보였어요. 쭈꾸미와 우동이 함께 들어있어요. 잘 비벼서 먹으면 되요. 중간에 있는것이 불삼겹이에요. 그리고 치즈가 나왔어요. 연탄구이 홍탄은 초벌이 되어서 나와서 조금만 익힌 다음에 드시면 되요. 테이블에는 가스불로 되어있는데 왜 연탄구이냐 하면 주방에서 초벌 할 때 불쇼가 펼쳐집니다. 주문하고 기다리면서 주방을 보시다 보면 불길이 훅훅 올라오는 것을 보실 수 있어요. ^^ 그래서 그런지 고기에서 불맛이 잘 느껴져요.

푸짐해 보이기는 했지만 2인분을 3명이서 먹었더니 좀 부족하더라고요. 고기를 더 시켜먹을까 하다가 냉면을 주문했어요. 비빔 냉면과 물 냉면 하나씩 시켜서 먹었어요. 고기집 냉면치고는 괜찮더라고요. 양도 푸짐하고 좋았어요. 식초와 겨자 소스가 나오는데 식초는 드셔보시고 넣으시길 바래요. 저는 신 것을 좋아하는 편인데 기본적으로 되어있는 간이 새콤하고 괜찮더라고요. 그래서 겨자 소스만 넣고 식초는 더 넣지 않았는데 딱 맞았어요. 동생이 먹은 비빔 냉면도 먹었는데 양념도 괜찮고 먹을만 했어요. 냉면 전문점과 비교하기에는 좀 그렇지만 고기집 냉면중에서는 괜찮다고 느꼈어요. 연탄구이 홍탄 고기들 드시고 입가심으로는 냉면을 추천드려요. 첫 메뉴로는 치즈 세트를 드시는게 좋을 것 같아요. 옆 테이블에서 고기만 시켜 먹었는데 결국 치즈도 추가하고 그러더라고요. 처음부터 치즈 세트로 드신 뒤 고기를 더 추가해서 드시면 좋을 것 같네요. 연탄구이 홍탄 연산점 한번 방문해서 드셔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