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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덕구] 롯데시네마 시사회로 관람한 슬프지만 아름다운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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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덕구] 롯데시네마 시사회로 관람한 슬프지만 아름다운 이야기


롯데시네마 모바일 앱 이벤트에서 <덕구> 시사회 이벤트가 있어서 신청을 했는데 당첨이 되었어요. 롯데시네마 월드타워, 김포공항, 청량리, 수원, 부산본점 이렇게 진행이 되었는데 저는 부산이라 부산본점 응모해서 걸렸어요. 4월 3일 화요일에 관람하고 왔네요. 영화 <덕구> 는 오늘 개봉을 했으니 아마 많은 분들이 관람하고 오셨을 것 같네요. 시사회 때 서울쪽에는 배우분들이 무대인사를 다니셨던 것 같더라고요. 이순재 선생님과 정지훈 아역 배우의 연기가 돋보이는 영화라고 생각했어요.




사실 포스터와 시놉시스를 먼저 봤는데 사실 엄청 관심이 가는 영화는 아니었어요. 왜냐하면 저같은 경우는 할아버지랑 같이 산 적도 없고, 할아버지와의 추억이 그렇게 많지 않아서 크게 공감되지 않을 것 같았거든요. 하지만 저의 예상과는 달리 영화를 보다가 휴지를 사용하고 말았네요. ^^;; 영화 초반에는 한참 웃기만 했었는데 중후반부로 가는데 눈에서 뭐가 주르륵 흐르더라고요. 저도 모르게 감정이 이입된 것 같더라고요. 나이가 들어서 감수성이 예민해 진 것 같기도 하고요.




이순재 선생님의 연기야 뭐 두말할 필요없는 부분이라 의심의 여지가 없었는데, 소재가 조금 아쉽다 생각을 했었어요. 하지만 영화가 시작되고 부터 그런 생각은 전혀 들지 않았어요.



시사회는 오후 7시부터 표를 배부하고, 영화 상영은 8시부터였어요. 6시 30분쯤 도착하니 두 분 정도 줄을 서 계시더라고요. 근처 의자에 앉아서 분위기를 살피다가 8명쯤 줄 서기 시작할 때 저도 줄을 섰어요. 7시부터 배부된 표를 받고, 지하 푸드 코너에 가서 저녁을 먹었어요.



뭐 먹을까 고민하면서 푸드코너를 돌아다니다가 쌀국수로 정했어요. 가게 이름은 기억나지 않지만 들어가서 바로 쌀국수를 주문했어요. 몇가지 종류가 있었는데 기본인 양지 쌀국수로 시켰어요. 크게 기대는 하지 않았는데 맛있었어요. 빨간 고추를 전부 넣었더니 매콤한게 제 입맛에 딱 맞더라고요. 면이지만 쌀로 만들었으니 건강도 생각한 음식이라 생각하면서 국물까지 싹 비웠어요. 간단하게 먹고 싶을때 재방문 할 것 같아요. 가격은 9,000원 이에요.



영화 <덕구> 의 아역 주인공인 '덕구' 역할의 배우는 정지훈 이에요. 포스터를 봤더니 1000대 1의 경쟁률을 뚫고 뽑혔다고 하더라고요. 대단하다라고 생각했는데 영화를 보는 동안 어디서 본 듯한 느낌이 들더라고요. 결국 기억해 내지는 못하고 나중에 검색을 해봤어요. 찾아보니 <신과 함께 - 죄와 벌>에서 폐지줍는 할아버지 손자역할로 나왔더라고요. 손자 전문 배우인가요?? ㅎ <신과 함께> 다음 편에서는 내용상 거의 주인공에 가까운 역할인데 이번 작품을 보니 아마 잘 연기했을 거라는 느낌이 들었어요. 



어떻게 보면 흔한 소재이기는 해요. 하지만 배우들의 연기력이 아무래도 장난이 아니다보니 더 재밌게 보게 된 것 같아요. 오늘 4월 5일 개봉을 했으니 이번 주말에 한 번 관람해 보세요. 특히 할아버지와의 어릴적 추억이 많으신 분들이나 아직 할아버지가 살아계신 분들은 꼭 관람해 보세요. 저는 1월에 외할머니께서 돌아가셔서 그런지 할아버지는 아니었지만 뭔가 뭉클한 느낌도 들었어요. 최근 본 <리틀 포레스트>처럼 가슴이 따뜻해지는 영화라고 생각해요. 영화 관람전에 휴지는 꼭 챙기시길 바래요. 눈물이 흘러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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