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1987] 연말 모두가 봐야할 그 시절의 이야기!!
드디어 영화 <1987>이 내일 개봉을 하네요~ 저는 지난주에 롯데시네마에서 진행한 시사회 이벤트로 이미 작품을 관람하고 왔어요. 올 한해동안 본 영화중에서 제일 괜찮은 영화인 것 같은 느낌이 들었어요. 물론 <강철비>나 <신과 함께>를 아직 보지 않은 상황이라 조금 객관적이지 못한 평가일 수도 있어요. 그럼에도 <1987>에 대한 인상은 쉽사리 잊혀지지 않네요. 연말연초에 영화를 한 편 보실 계획이시라면 저는 <1987>을 추천드리고 싶네요.
영화 제목에서 나오듯 이 영화는 1987년의 이야기에요. 『1987년 1월, 경찰 조사를 받던 스물두 살 대학생이 사망해요. 증거인멸을 위해 박처장(김윤석)의 주도 하에 경찰은 시신 화장을 요청하지만, 사망 당일 당직이었던 최검사(하정우)는 이를 거부하고 부검을 밀어붙여요. 단순 쇼크사인 것처럼 경찰은 거짓 발표를 이어가요. 그러나 현장에 남은 흔적들과 부검 소견은 고문에 의한 사망을 가리키고, 사건을 취재하던 윤기자(이희준)는 '물고문 도중 질식사'를 보도해요. 이에 박처장은 조반장(박희순)등 형사 둘만 구속시키며 사건을 축소하려고 하죠. 한편, 교도소에 수감된 조반장을 통해 사건의 진상을 알게 된 교도관 한병용(유해진)은 이 사실을 수배 중인 재야인사에게 전달하기 위해 조카인 연희(김태리)에게 위험한 부탁을 하게 되요.』 영화의 대략적인 줄거리는 이렇지만 직접 보시면 더 많은 것들을 알게 되실 거에요.
롯데시네마 어플에서 시사회 행사가 있어서 신청을 했는데 당첨문자를 받고 신나서 달려갔어요. 보고 싶었던 영화였기에 더더욱 신났었죠~
저는 롯데백화점 부산본점 롯데시네마에 신청을 했는데 당첨이 되었어요. 롯백 10층에 있는 매표소 옆쪽으로 자리를 만들어 놨더라고요. 배부시간보다 30분정도 먼저 가서 줄을 섰어요. 원하는 자리를 받기 위해서였죠~ 예전에는 통로쪽을 좋아했었는데 요즘은 가운데 자리가 좋더라고요~ ^^
영화를 보고 온게 벌써 일주일이 지났네요~ ^^;;; 몇일동안 이런저런 일들로 좀 바뻐서 포스팅을 못하다보니 어느새 일주일이...
위 사진은 이번 2018년 수학능력시험 한국사 20번 문제에요. 영화 <1987>을 보았다면 이 문제를 틀리는 일은 없었을텐데 아쉽네요. 고3은 영화볼 시간이 없기는 하겠지만요. 영화 마지막 장면에서 크게 선창하는 목소리가 들리는데 그게 바로 수능문제의 정답이네요. "호헌 철폐 독제 타파"를 외치는 목소리가 들리실건데 엔딩크레딧을 보니 문소리 였어요.
출연 배우들만 보아도 엄청나지 않나요?? 김윤석, 하정우, 유해진, 김태리, 박희순, 이희준 이렇게 메인으로 포스터를 차지하고 있어요. 근데 영화를 보던 중에 수배중인 재야인사 역으로 설경구 가 등장해서 오! 하고 놀랐어요. 그 뒤에 박종철 추모집회에서 최루탄에 맞은 이한열 열사역으로 강동원이 딱 하고 등장을 하는거에 오오!! 하고 놀랐어요. ㅋㅋ 고문으로 사망한 박종철 역할은 여진구가 출연했더라고요. 이런 배우들이 포스터에도 등장을 안하다니...
저처럼 시사회를 통해 미리 보지 않은 일반 관객분들은 내일부터 보시게 되겠네요. 개인적으로는 올해 제일 괜찮았던 영화라는 생각이 들어요. 영화 <1987>의 내용이 우리나라 국민이라면 꼭 알아야 할 역사적인 사건이라는 점에서도 많이들 보셔야 할 것 같아요. 5.18 광주 민주화 운동에 대한 영화였던 <택시운전사>처럼 <1987>도 흥행하지 않을까 예상해봐요. 저는 부산에 있어서 그런지 저 시대에 어리긴 해도 살고 있었음에도 전혀 기억이 없네요. 학교를 다니면서 역사시간에 배우지 못했던 것 같기도 하고... 아무튼 이제서라고 영화를 통해 우리나라의 역사를 다시 한 번 배우는 계기가 되어서 좋네요. 연말연초에 좋은 작품 하나 관람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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