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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_City_Boy의 소소한 일상/스타크래프트

[ASL 시즌 17 16강 A조] 김민철 김택용 정영재 윤찬희 가장 먼저 8강에 오른 선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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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L 시즌 17 16강 A조>의 경기가 2024년 3월 18일 월요일 오후 7시에 진행이 되었어요. 저그 김민철, 테란 윤찬희, 프로토스 김택용, 테란 정영재 선수가 포함된 조였죠. 저는 김민철 선수와 김택용 선수의 진출 가능성이 높아 보였고, 정영재 선수의 활약에 따라 8강 진출자가 달라질 것으로 예상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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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L 시즌 17 16강 A조>에서 가장 먼저 8강에 진출한 선수는 과연 누구였을지, 어떤 경기를 펼쳤을지 알려 드릴게요. 생각했던 것보다는 조금 아쉬운 경기력을 보인 경기가 많다고 생각했지만, 재미있었으니 공식 홈페이지에서 하이라이트를 시청해 보세요.

 

 

   ASL 시즌 17 16강 A조

1경기

저그 김민철 선수와 테란 윤찬희 선수가 만났어요. 김민철 선수는 11 앞마당을, 윤찬희 선수는 배럭 더블 빌드를 선택한 뒤 선엔베를 올렸어요. 입구 쪽 마린이 왔다 갔다 하는 틈을 저글링 2마리로 파고 들어가 제대로 정찰을 한 김민철 선수는 4 해처리를 올리며 뮤탈리스크 견제를 시작했어요. 확장을 했다는 것을 스캔으로 확인한 윤찬희 선수가 진출을 시도했는데, 뮤탈과 저글링으로 싸잡아 먹으면서 진출을 늦췄어요. 윤찬희 선수가 스타포트를 2개나 올렸는데 퍼실리티 건설이 늦어지며 배슬이 늦게 나와버렸어요. 그사이 럴커에 입구가 조여지면서 뚫려버리고 지지를 치고 말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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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경기

프로토스 김택용 선수와 테란 정영재 선수가 만났어요. 김택용 선수는 배럭 더블을 예상하며 살짝 전진된 게이트를 선택했는데, 정영재 선수가 생더블을 선택하면서 완전 기우는 모습을 보였어요. 하지만 질럿 컨트롤이 좋지 못하며 마린에게 잡히고 전진해서 건설한 로보틱스쪽도 빠르게 정찰당하며 장악당해 오히려 위기에 처하고 말았죠. 그러나 또 너무 급작스럽게 정영재 선수가 진출을 하다 김택용 선수의 병력에 잡히면서 다시 애매한 상황이 만들어졌어요. 엎치락뒤치락 유리한 상황이 계속해서 왔다 갔다 하는 모습을 보이기는 했지만 결국 물량을 잘 모은 김택용 선수가 승리를 거두었어요. 그러나 두 선수의 경기력은 썩 좋아 보이지 않았죠.

 

ASL시즌17_16강A조

 

   승자전

1경기

김민철 선수와 김택용 선수가 승자전에서 만났어요. 두 선수 모두 상대 종족을 상대로 좋은 전적을 가지고 있어 기대가 되었죠. 게이트를 먼저 가져간 김택용 선수와 스포닝풀을 먼저 올린 김민철 선수였어요. 드론을 먼저 움직인 김민철 선수는 멀티가 아닌 상대 진영에 가까운 곳에 해처리를 펴며 공격적인 분위기를 준비했어요. 프로브도 빠르게 끊어내면서 자신의 의도를 확인하지 못하게 만들었죠. 포토 캐논이 완성되기 전에 전진 해처리에서 생산된 저글링을 난입시키며 바로 지지를 받아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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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경기

김민철 선수는 9드론을, 김택용 선수는 선포지 빌드를 가져갔어요. 생산된 저글링이 도착했을 때 캐논이 딱 맞게 완성되며 잘 막아낸 김택용 선수는 앞마당을 가져가며 테크를 천천히 올렸어요. 김택용 선수의 테크가 빠른편이 아니었기 때문인지 김민철 선수는 뮤탈리스크와 스커지로 한 번 힘을 줬어요. 그렇게 압박감을 심어준 뒤 바로 히드라로 테크를 전환해 버렸어요. 뮤탈리스크에 집중한 것이라 생각한 김택용 선수가 살짝 진출을 했을 때 모은 히드라로 병력을 다 잡아버리고, 앞마당으로 밀고 들어갔죠. 김택용 선수는 다크템플러로 한 번의 위기는 넘겼지만, 따라온 오버로드로 인해 다 잡혀 버리고 앞마당이 밀리며 지지를 치고 말았어요. 김민철 선수가 가장 먼저 8강 진출에 성공했어요.

 

 

   패자전

1경기

윤찬희 선수와 정영재 선수가 패자전에서 만났어요. 벌처와 한 기의 탱크로 빠르게 진출을 선택한 정영재 선수의 병력을 막는데 있어 병력의 합류가 조금 늦었던 윤찬희 선수가 손해를 좀 많이 봤어요. 센터에 늘어진 정영재 선수의 병력을 피해 드랍십을 활용해 돌아서 들어가려고 했으나 레이스에 막히면서 손해가 누적되어 갔어요. 이 경기에서도 빠르게 밀고 들어가려고 하다가 정영재 선수는 병력 손해를 보게 되었죠. 레이스를 보유하고 있었던 터라 손해를 보게 되었어요. 확장이 느린 것을 알고 있는 윤찬희 선수는 견제와 동시에 병력 진출을 시도했어요. 이 타이밍에 정영재 선수는 드랍십을 활용해 많은 수의 일꾼을 잡아내면서 흐름을 잡았어요. 모여있던 병력으로 다시 한번 윤찬희 선수가 진출을 시도했지만, 압도적인 병력으로 잡아내며 지지를 받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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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경기

반땅 싸움이 나오기 딱 좋은 블리츠 Y 맵인데다가, 테테전이기 때문에 시간이 꽤 오래 걸릴 것이라고 예상했어요. 두 선수 모두 팩토리를 먼저 가져가는 빌드로 동일한 선택을 했죠. 윤찬희 선수가 팩토리 애드온을 다는 타이밍까지 계속해서 벌처를 모은 정영재 선수가 조으려고 했는데 잡혀버리고, 뒤로 돌아서 이동하려던 벌쳐가 걸려버리면서 큰 손해를 입고 말아요. 결국 지지를 치게 되었고 3경기로 돌입을 했죠.

3경기

1:1 동점인 가운데 최종전으로 진출할 선수는 과연 누가 될 것인지 기대가 되었어요. 정영재 선수는 배럭 더블을, 윤찬희 선수는 팩더블을 선택했어요. 위치가 대각선이었고 정찰도 느려 정영재 선수가 편안하게 확장까지 가져갔죠. 확장이 느린 격차를 좁히기 위해서 윤찬희 선수는 12시 멀티를 빠르게 노렸는데, 너무 서둘렀던 타이밍이라 정영재 선수의 진출 병력을 막아내지 못하고 지지를 치고 말았어요. 정영재 선수는 최종전으로, 윤찬희 선수는 탈락을 하고 말았네요.

 

 

   최종전

1경기

김택용 선수와 정영재 선수가 다시 만나게 되었어요. 김택용 선수는 전진 게이트, 가스러시까지 하며 초반 견제를 시도했어요. 하지만 프로브가 너무 빠르게 잡혀버리면서 강한 압박에 실패를 했죠. 김택용 선수는 확장을 가져가고 멀티 견제를 하면서 아비터를 생산하기 시작했어요. 김택용 선수는 리콜을 해서 정영재 선수의 본진을 공격하며 스테이시스 필드로 올라오는 입구의 병력을 얼려버리며 본진 피해를 누적시켰어요. 정영재 선수도 대신 병력을 진출시키며 확장 견제를 하려고 했는데, 여러 곳에서 진행된 난전으로 병력들이 큰 활약을 펼치지 못한 채 잡혀버리면서 지지를 치고 말았어요.

2경기

김택용 선수는 드라군으로 정영재 선수의 정찰을 끊어주며 다크 드랍을 준비했어요. 다크를 알지는 못했기 때문에 미사일 터렛을 짓는 타이밍이 조금 늦어지면서 조금씩 피해가 누적이 되었죠. 정영재 선수는 피해를 많이 받았다고 생각한 것인지 이번 경기에서도 빠르게 진출을 하며 타이밍을 노리려고 하다가 김택용 선수의 병력에 다 잡혀버리면서 패배하고 말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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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택용 선수의 경기력도 좋았다고 말할 수는 없었어요. 본인도 인터뷰에서 8강 진출은 기쁘지만 경기력이 마음에 안 든다고 했어요. 정영재 선수도 이길 수 있는 몇 번의 기회가 있었는데 너무 서두르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죠. 제대로 된 경기를 보여준 것은 김민철 선수뿐이었던 것 같았어요.

 

 

<ASL 시즌 17 16강 B조>의 경기는 3월 19일 화요일 오후 7시에 진행이 돼요. 변현제 선수와 황병영 선수, 김지성 선수와 조일장 선수가 경기를 펼쳐요. A조의 경기가 살짝 아쉬웠기 때문에 B조의 경기는 더 재미있는 경기가 나왔으면 좋겠네요. 쉽게 예상이 되지 않아 더 재미있을 것 같아요. 어떤 선수가 8강에 진출을 하게 될지 경기를 지켜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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