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L 시즌 17 24강 F조] 황병영 김지성 유진우 정윤종 이변 속출?! 마지막 16강 진출자는?

<ASL 시즌 17 24강 F조> 경기가 2024년 3월 6일 수요일 오후 7시에 진행이 되었어요. 테란 김지성, 저그 유진우, 프로토스 정윤종, 테란 황병영 선수가 포함된 조였죠. 김지성 선수와 정윤종 선수의 진출을 개인적으로 예상했었는데, 예상외의 이변이 속출하는 경기가 되어 버렸어요.

 

 

<ASL 시즌 17 24강 F조>에서는 어떤 경기가 나왔는지 간략하게 알려 드릴게요. 영상 시청은 위의 버튼을 눌러 아프리카 방송국으로 이동해 시청해 주세요.

 

 

   ASL 시즌 17 24강 F조

1경기

테란 김지성 선수와 저그 유진우 선수가 경기를 펼쳤어요. 유진우 선수가 몰래 해처리를 통해 멀티를 하면서 뮤탈리스크로 김지성 선수를 압박했어요. 유진우 선수는 의외로 뛰어난 뮤탈 컨트롤을 선보이며 김지성 선수의 병력을 줄이고 본진에서 나오지 못하도록 만들었어요. 그러면서 빠르게 하이브를 올려 디파일러와 럴커로 앞마당을 밀며 지지를 받아냈어요. 중간에 퀸즈네스트를 두 개 짓는 실수를 보이기도 했지만 대세에는 큰 영향을 미치지 못했어요.

 

 

2경기

프로토스 정윤종 선수와 테란 황병영 선수가 경기를 펼쳤어요. 정윤종 선수의 정찰이 늦으면서 황병영 선수의 배럭 더블을 저지하지 못하면서 테란보다 멀티가 늦은 초반이 되고 말았죠.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 리버를 선택했으나 일점사에 의해 너무 쉽게 잡혀 버렸고, 무리하게 전투를 펼치며 입은 손해를 극복하지 못하고 패배하고 말았어요. 정윤종 선수의 판단력은 여전히 좋은 것 같은데 손이 따라주지 못하는 것 같다는 느낌이 들었던 경기였어요.

 

 

   승자전 & 패자전

승자전

유진우 선수와 황병영 선수가 승자전에서 만났어요. 황병영 선수는 유진우 선수의 정찰이 늦은 것을 이용해서 과감하게 투배럭을 올렸어요. 거기다 스팀업도 빠르게 진행해 유진우 선수 앞마당에 성큰이 없다는 것을 발견하자마자 병력을 진출시켰어요. 위치를 파악하기 위해 저글링을 나눈 타이밍에 공격이 들어가면서 유진우 선수는 허무하게 패배하고 말았죠.

 

 

패자전

정윤종 선수와 김지성 선수가 패자전에서 만났어요. 승자전에서 만날 것으로 예상했던 선수들이 패자전에서 만났네요. 김지성 선수의 타이밍 러시에 정윤종 선수는 앞마당이 조여 버렸어요. 본진까지 올라오는 것을 최대한 늦추면서 테크를 올린 정윤종 선수는 다크템플러 드랍을 통해서 반전을 노려봤어요. 김지성 선수의 스캔이 늦은 것을 이용해 팩토리를 공격하며 병력 생산을 늦추는 것에는 성공했어요. 앞마당을 조이고 있는 병력을 겨우겨우 뚫어내는 데는 성공했지만 피해가 막심했죠. 중반까지 이어가는 것에는 성공했지만 김지성 선수의 병력에 정윤종 선수가 병력을 들이박다가 손해를 보며 탈락하고 말았어요.

 

 

   최종전

 

김지성 선수와 유진우 선수가 최종전에서 다시 한 번 맞붙게 되었어요. 첫 경기와 비슷한 빌드를 유진우 선수가 선택했는데, 이번에는 투 해처리로 확장도 없었고, 김지성 선수도 첫 경기보다 더 탄탄하게 방어를 구축해 피해를 입지 않았어요. 뮤탈에 피해를 입지 않으며 병력을 잘 모았고, 발키리까지 생산되자 공격을 시도했죠. 럴커를 준비하다 앞마당에 피해를 입은 유진우 선수는 디파일러까지 생산하면서 공격을 시도하는 것에는 성공했지만 밀고 들어가지 못하고 패배하고 말았어요.

 

 

<ASL 시즌 17 24강 F조>에서는 황병영 선수와 김지성 선수 두 테란이 16강에 진출했어요. F조는 24강에서 유일하게 3티어와 4티어가 승자전에 행하는 이변이 일어난 조였어요. 정윤종 선수가 2패로 탈락한 것도 충격이었죠. 이렇게 24강의 모든 경기가 끝이 났어요. 16강 조지명식은 3월 11일 월요일 오후 7시에 진행될 예정이에요. 테란 8명, 저그 3명, 프로토스 5명이 16강에 진출했어요. 과연 16강 조편성은 어떻게 이루어질 것인지 조지명식이 기대가 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