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퍼저축은행 vs 한국도로공사] 논란 속 값진 승리 + 23연패 탈출

페퍼저축은행과 한국도로공사의 경기에서 풀세트 접전 끝에 페퍼저축은행이 승리를 거두었어요. 2월 23일 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경기에서 대역전승을 일구어냈죠. 선배 선수의 후배 괴롭힘 의혹 논란으로 어수선한 분위기 속에서 정말 힘겹게 값진 승리를 만들어 냈어요. 야스민, 이한비, 박정아 선수의 활약이 돋보였던 경기였어요.

 

 

   페퍼저축은행 vs 한국도로공사 경기 요약

 

페퍼저축은행은 2월 23일 한국도로공사와의 경기 전까지 23연패를 당하며 V리그 최다 연패의 불명예를 안고 있었죠. 거기다 갑작스럽게 선배 선수의 후배 괴롭힘 의혹 논란까지 나오면서 최악의 시즌을 보내고 있었어요. 한국도로공사와의 경기 역시 1세트와 2세트를 내주면서 패배의 분위기가 풍기고 있었죠. 1세트 초반 12대 8로 앞설 때만 해도 괜찮은 흐름 같았는데, 세트 후반에 결국 역전을 허용하면서 23대 25로 패하고 말았어요. 2세트도 24대 24 듀스까지 만들었지만 부키리치에게 연속 득점을 허용하며 24대 26으로 패했죠. 3세트도 19대 21로 지고 있던 상황이 나오며 질 것 같았는데, 야스민과 박정아가 살아나면서 25대 22로 역전의 불씨를 살렸어요. 4세트에서는 야스민과 이한비가 활약하면서 5세트까지 끌고 갔어요. 5세트 초반 한국도로공사의 움직임이 급격히 안 좋아지면서 서브리시브가 흔들리고 호흡이 맞지 않으면서 6대 1로 끌려가게 되었지만, 재정비를 하며 11대 9까지 따라붙었어요. 뒷심 부족이 이번 경기에서도 나오는 것 같았는데 박정아 선수가 활약을 하면서 승리를 거두었어요.

 

 

 

   스코어 보드

1세트

페퍼저축은행 23 vs 25 한국도로공사

2세트

페퍼저축은행 24 vs 26 한국도로공사

 

 

3세트

페퍼저축은행 25 vs 22 한국도로공사

4세트

페퍼저축은행 27 vs 25 한국도로공사

5세트

페퍼저축은행 15 vs 9 한국도로공사

 

 

한국도로공사와의 경기에서 승리를 거둔 페퍼저축은행은 105일 만에 3승째를 달성했어요. 경기를 할 때마다 새로고침 되던 연패 기록도 23에서 멈추게 되었어요. 하지만 3승 28패 승점 10점으로 순위는 여전히 최하위에요. 3승 중에서 2승이 한국도로공사를 상대로 거둔 기록이네요. 34 득점의 야스민, 20 득점 이한비, 18 득점 박정아가 승리를 이끌었어요. 야스민 선수가 가장 많은 득점을 올리기는 했지만 결정적인 상황에서는 박정아 선수가 눈에 많이 들어온 경기였네요.

 

 

한국도로공사는 10승 21패 승점 33점으로 6위에 머무르게 되었네요. 42 득점 부키리치, 15 득점 타나차, 10 득점 배유나가 선전을 했지만 뒷심 부족으로 결국 패배하고 말았어요. 한국도로공사로서는 아쉬운 경기였을 거라고 생각되지만, 경기가 끝나고 눈물까지 보일 정도로 힘들었을 페퍼저축은행 선수들이 다시 한번 마음을 다잡는 계기가 되었을 것이라고 느꼈어요. 중계를 보지 못했다면 경기 하이라이트 영상으로 페퍼저축은행의 경기를 시청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