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퀴즈 온 더 블럭 186회 문제 모음] 죽기 살기로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뜻하는 말은?

이번 방송은 <lucky happy enjoy>라는 주제로 진행이 되었어요.

첫 번째 주인공 : 이지선

처음으로 만난 분은 23년 만에 모교로 돌아와 강단에 선 '지선아 사랑해'의 주인공 이지선 교수님이었어요. 평범한 23세 대학생이 만난 불의의 교통사고로 전신 55%에 화상을 입은 후 2003년 '지선아 사랑해' 열풍을 몰고 왔던 분이에요. 23세에 학교를 떠났는데 23년 만에 교수로 돌아왔어요. 유퀴즈 섭외를 받고 친구들과 모여서 의상부터 방송에 대해서 이야기를 했다고 하네요. <인간극장> 촬영 중 남희석과 함께 조세호는 만난 적이 있다고 해요. 유아교육과를 다니고 있었고 사고 당시 졸업을 앞둔 상황이어서 대학원 준비를 하고 있었다고 하네요. 오빠 차를 타고 학교에서 집으로 돌아가던 길 음주 운전자가 사고를 내고 도망가다가, 신호 대기에 걸려있던 차를 들이받으면서 차에서 불이 나기 시작했고 뒷 좌석에 있던 지선의 몸에 불이 붙었다고 해요. 오빠가 지선을 차에서 꺼내다 화상을 입기도 했고 티셔츠를 벗어 불을 꺼주었다고 하네요. 사고 이후 며칠 동안에 대해서는 제대로 기억도 없다고 해요. 사고 10일째 첫 수술을 하게 되었고 당시의 이야기를 들려줬어요. 아픈거 참는 것과 밥 잘 먹는 것 이외에 할 수 있는 것이 없었는데 그것에 최선을 다한 결과 살아남아서 중환자실을 나오게 되었다고 하네요. 가족들과 친구들의 웃음도 많은 도움이 되었다고 해요. 가해자가 찾아오지는 않았지만 오히려 그래서 잊고 살 수 있었다고 하네요. 사고 7개월 뒤 퇴원을 하고 집으로 돌아가게 되었다고 해요. 화상으로 인해 달라진 모습에 적응이 힘들었지만 주변 사람들이 이전과 똑같이 대해준 것으로 인해 적응하게 되었다고 하네요. 사고 3년 후인 2003년 <인간극장> '지선아 사랑해' 편이 방영되고, 에세이 <지선아 사랑해>를 출간해 세상에 지선의 이야기를 알리게 되었어요. 처음에는 가족들이 TV 출연으로 인해 받게될 사람들의 시선을 걱정했다고 해요. 하지만 자신의 삶을 보여주면 다른 사람들이 특별하게 보지 않을 수 있어 편해질 것 같다고 생각했다고 하네요. 2004년 공부를 하러 미국으로 갔고, 석사 2개와 박사까지 마치며 12년 동안 유학 생활을 했다고 해요. 외로웠던 시절 <무한도전>이 많은 힘이 되었다고 하네요. 공부를 마치고 한국으로 돌아와 한동대학교 교수가 되어 사회복지 관련 연구를 이어오다 올해부터 모교인 이화여대에서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다네요. 상처의 수축하는 경향 때문에 피부 면적이 부족한 상태가 되기 때문에 원활한 움직임을 위해 필요한 피부 면적을 확보하기 위해 수술을 계속 받을 수 밖에 없다고 하네요. 사고 이후 매년 7월 30일이면 오빠가 메시지를 보낸다고 해요. 잃은 것도 많지만 얻은 것도 많아서 '사고를 당했다'라는 표현 대신 '사고를 만났다'로 바꿨다고 하네요. 비슷한 힘든 일을 겪고 있는 사람들에게 들려주고 싶은 이야기도 해줬어요.

Q. 1890년 고흐의 '꽃피는 이것 나무'는 조카가 태어난 것을 기념하며 그린 작품입니다. 이것은 긴긴 겨울을 이겨내고 초봄에 피는 열매로 서양에서는 생명과 희망을 상징하는데요. 오늘날 견과류로 즐겨 먹으며 생김새가 복숭아의 씨앗과 비슷해 복숭아의 도를 써서 한자로 편도라고 부르는 이 열매는 무엇일까요?

A. 아몬드

 

 

두 번째 주인공 : 이도현

두 번째로 만난 분은 2023년 영광의 여정을 기록할 대세 배우 이도현 님이었어요. <더 글로리> 시즌2에 맞춰서 오래 전부터 섭외를 했다고 해요. <더 글로리>에서 동은(송혜교)의 복수를 위해 '칼춤 추는 망나니'가 되기로 결심한 주여정 역을 연기했어요. 처음 캐스팅 제안을 받았을 때의 이야기부터 들려줬어요. 상대역인 송혜교와의 연기를 했을 때 이야기도 해줬어요. 배우 7년차인데 원래는 농구 선수를 하고 싶어했다고 해요. 중학생 시절 고양시 대표로 나가기도 했다고 하네요. 당시의 친구들과 지금도 동아리 활동을 한다고 해요. 야구를 했던 아버지가 운동쪽으로 나가는 것을 썩 내켜하지 않아서 다른 것을 찾다 영화 <해바라기>를 본 뒤 배우의 꿈을 키우게 되었다고 하네요. 아버지는 반대했지만 어머니가 학원도 보내주고 해서 재수 끝에 중앙대 연극영화과에 입학했다고 해요. 학교를 다닐 때 있었던 에피소드들도 들려줬어요. <런닝맨>에 출연했을 때 활약했던 것에 대한 이야기도 했어요. 이도현이라는 이름을 알리기 시작한 작품은 <호텔 델루나>였어요. 1300년 동안 한 여자를 사랑하는 호위 무사 고청명 역을 맡았죠. 상대역이었던 이지은 씨에게 조언을 구하며 많이 배웠다고 하네요. 이후 주목받는 신인 배우로 떠올며 대중들에게 알려지게 되었어요. <18어게인>, <스위트홈>, <오월의 청춘> 등의 작품에 출연을 했어요. 그리고 KBS 연기 대상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하게 되었어요. 수상 소감을 말할 때 발달장애를 가진 동생 이야기를 하다 울컥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죠. 어렸을 때부터 아르바이트도 많이 했다고 해요. 첫 알바비로 가족 사진을 찍었다고 하네요. 가족을 위해 최근 이사를 했다며 소감도 들려줬어요.

Q. 이것은 바둑에서 흑과 백이 죽고 사는 형태를 가리키는데요. 일상에서는 목숨을 걸 만큼 매우 중요한 문제를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로 쓰이고 있습니다. 흔히 죽기 살기로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뜻하는 이것은 무엇일까요?

A. 사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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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번째 주인공 : 조성진

세 번째로 만난 분은 2015년 <쇼팽 국제 콩쿠르> 한국인 최초, 아시아인 세 번째 우승을 차지한 피아니스트 조성진 이었어요. 본인이 재미가 없는 사람이라 민폐가 될까봐 예능 출연을 하지 않았는데, 유퀴즈는 재미가 없어도 괜찮다고 했고 어머니가 좋아해서 출연하게 되었다고 해요. 연주자의 삶에 대해서도 들려줬어요. 체력이 될 때 더 많이 경험해보고 싶어서 1년에 100회 정도 공연을 한다고 해요. 그래서 공항이랑 호텔에서 가장 많은 시간을 보낸다고 하네요. 한국에도 오랜만에 온 것이라 도착하기 며칠 전부터 먹고 싶은 음식 리스트를 적어뒀다고 해요. 먹는 것을 정말 좋아한다고 했어요. 피아노는 여섯 살부터 시작했다고 해요. 어머니가 취미로 피아노를 해서 집에 업라이트 피아노가 있어 자연스럽게 가지고 놀고, 치면서 동요 부르는 정도였다고 하네요. 부모님께서 클래식 음악을 좋아하기는 하지만 집안에 음악과 연관된 사람은 없다고 해요. 여러가지 배워봤지만 피아노가 가장 재미있다고 생각해 계속했다고 하네요. 초등학교 3학년 예술의 전당 영재 아카데미로 들어갔다고 해요. 중학교 3학년 하마마츠 국제 피아노 콩쿠르 1위를 했는데 최연소이자 아시아인 최초였다고 하네요. 연주를 하면 할 수록 더 긴장이 되고 떨리는 것 같다고 해요. 오히려 어렸을 때 더 편하게 연주했다고 하네요. <쇼팽 국제 콩쿠르>에 대한 이야기도 들려줬어요. 1등을 하고도 크게 실감을 못했는데 식당에 갔을 때 서비스가 나온 것으로 느낄 수 있었다고 해요. 2017년 사이먼 래틀 지휘 베를린 필하모닉과 협연을 했어요. 어렸을 때부터 협연을 하는 것이 꿈이었다고 하네요. 기존 피아니스트의 손 부상으로 인해 대타로 참가하게 되었다고 해요. 2022년에는 뉴욕 카네기홀에서 빈 필하모닉과 협연을 했는데 이것도 대타로 들어가게 된 것이라고 하네요. 천재, 신동, 영재라는 수식어가 조성진 씨에게 늘 따라 붙지만 사실은 지독한 노력파라고 해요. 전 세계 관객들에 대한 것도 들려줬어요. 어떻게 손 관리를 하는지도 알려줬어요. 공과 관련된 스포츠는 다 안하고 요리도 잘 안 하려고 한다네요. 드라마나 유튜브 시청하면서 쉬고, 연습과 연주를 하는 일상을 보낸다고 하네요. 투어를 여기저기 다녀야 하기 때문에 시간이 많이 없어 먹는 것이 취미가 되었다네요. 최근 새롭게 출시한 앨범이 클래식 영국 차트 1위와 빌보드 1위를 기록했다고 해요. 직접 연주를 들려주는 시간도 가졌어요. 퀴즈는 풀지 않았어요.

 

 

다음 방송에서는 한국판 노블레스 오블리주 경주 최부자댁 후손 최창호 님을 만나요. 그리고 대한민국 최초 칸 영화제 여우주연상 수상, 미 영화 전문지 '버라이어티' 가장 영향력 있는 여성 50인 선정, 세계가 사랑하는 배우이자 유재석의 대학 동기인 배우 전도연도 만나요. 대학 시절의 이야기부터 다양한 이야기를 들려줄 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