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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_City_Boy의 소소한 일상/스타크래프트

[ASL 시즌14 24강 D조] 김민철 정영재 최호선 오진식 경기 내용 및 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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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L 시즌14 24강 D조] 김민철 정영재 최호선 오진식 경기 내용 및 결과

 

아프리카 스타리그 시즌14의 24강 D조 경기가 어제 있었어요. 저그 김민철, 테란 정영재, 테란 최호선, 저그 오진식 선수가 포함된 조였죠. 거의 매경기가 정말 치열하게 진행이 되면서 시청자 입장에서 너무 즐겁고 재밌었던 경기였어요. 어떤 경기 결과가 나왔으며, 어떤 선수가 진출했는지 하나씩 알려 드릴게요.

 

 

24강 D조 1경기 김민철 vs 오진식

저그에게 일격을 당하면서 힘들게 24강에 올라온 철벽 김민철 선수와 ACS 우승자 출신의 오진식 선수가 만났어요. ACS 우승자를 ASL에서 보는 것은 정말 오랜만인 것 같아요. 저그의 박상현 선수가 워낙 잘해서 잊고 있었는데, 박상현 선수도 ACS 우승자 출신이었죠. 과연 그 기세를 이어서 오진식 선수가 잘할 수 있을까 기대가 되었어요. 하지만 상대는 역시 철벽 김민철 선수였죠. 저글링을 먼저 찍은 김민철 선수가 해처리를 먼저 선택한 오진식 선수를 압박하면서 움츠러들게 만들고 자신은 빠른 테크를 활용해 레어 모드로 전환했어요. 오랜만에 엄청 많이 본 뮤탈리스크 수가 아닐까 싶네요. 스포어까지 지어가며 앞마당을 지키고자 노력했던 오진식 선수였지만 뮤탈리스크 물량이 밀려버리고 졸래 찌른 저글링이 드론을 잡으면서 지지를 치고 말았어요.

24강 D조 2경기 정영재 vs 최호선

저는 사실 무난하게 흘러가면 정영재 선수가 승리할 것이라고 생각했어요. 최호선 선수가 계속해서 24강에서 부진한 모습을 보여온 것이 결정적이었죠. 이번 경기 역시 서로가 비슷한 빌드를 선택하고 반땅 싸움으로 갈 것 같은 분위기를 보였어요. 조금씩 앞서 나가던 최호선 선수는 드랍십으로 벌쳐 4기를 정영재 선수 본진에 떨어뜨리면서 꽤 많은 일꾼을 잡는데 성공을 해요. 거기다 레이스를 활용해 시야 확보와 탱크 견제도 하면서 조금씩 전투에서 승리를 하는 모습을 보여줘요. 병력 집중을 잘하면서 평소에 알고 있던 최호선 선수의 경기력과는 좀 다른 모습을 보였어요. 조금씩 병력 간의 싸움에서 승리를 하던 최호선 선수는 정영재 선수의 앞마당 앞쪽에 자리 잡는 데 성공하며 승리를 가져갔어요.

 

ASL시즌14_D조


24강 D조 승자전 김민철 vs 최호선

이번 경기는 생각보다 빠르게 승부가 갈렸어요. 평소 방어적인 모습 위주로 플레이를 해서 철벽이라는 별명이 있는 김민철 선수가 초반 저글링을 많이 뽑으면서 빠르게 러시를 감행했어요. 저글링이 들어가는 타이밍에 최호선 선수의 방어가 살짝 늦어지면서 많은 수의 저글링이 살아남으면서 바로 승리해 16강 진출에 성공했어요.

24강 D조 패자전 정영재 vs 오진식

정영재 선수가 무난히 승리할 것이라고 예상했었는데 오진식 선수도 좋은 경기력을 보여줬어요. 뮤탈리스크 견제를 통해 일꾼을 꽤 많이 잡아내는데 성공을 했어요. 정찰을 제대로 하지 못하면서 몰래 해처리가 성공하는 것으로 보였는데 이후 빠르게 발각이 되면서 밀리고 말았어요. 마린과 매딕 병력을 양쪽으로 나누어 동시에 공격을 하는 멀티 태스킹 능력을 보이면서 승기를 잡았어요. 뮤탈 견제는 계속되었지만 몰래 돌린 병력이 본진까지 난입에 성공하면서 승리를 했어요.

24강 D조 최종전 정영재 vs 최호선

정영재 선수와 최호선 선수가 다시 만났어요. 초반 8배럭으로 정영재 선수의 앞마당 쪽에 벙커까지 지으면서 조이는데 성공을 했어요. 정영재 선수도 맞벙커로 대응하려고 했으나 딱 벌처가 그 타이밍에 나오면서 가볍게 막아냈죠. 정영재 선수가 뭔가 마음이 급해 보이면서 마인을 밟는 등 아쉬운 모습을 보여줬어요. 조금씩 인구수도 앞서고 레이스를 빠르게 모으며 공격적인 모습을 보인 최호선 선수였죠. 병력 싸움에서 승리하기도 했지만 대세를 뒤집는 데에는 실패했죠. 확장을 보호하기 위해 널찍하게 병력을 배치한 정영재 선수를 상대로, 병력을 집중해 뚫어나가면서 앞마당 쪽까지 조이는데 성공을 하죠. 계속해서 공격적인 모습을 보이며 확장 지역도 제압하고 몰아치면서 승리를 하고 16강에 진출했어요.

 

 

김민철 선수는 예상대로 빠르게 16강 진출에 성공했어요. 24강에서 계속해서 부진한 모습을 보였던 최호선 선수도 이번 경기에서는 달라진 듯한 모습을 보여주면서 16강에 진출했고요. E조의 경기는 8월 17일 수요일 저녁 7시에 진행이 되요. 장윤철, 구성훈, 이영한, 이제동 선수가 포함되어 있어요. 장윤철 선수와 이제동 선수가 진출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예상되기는 하지만 구성훈 선수와 이영한 선수도 한 방이 있는 선수들이라 쉽게 예측은 어려울 것 같네요. 예측하기가 어렵다는 것은 재미있는 경기가 나올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겠죠. E조의 경기도 기대가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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