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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시트 시사회] 조정석, 윤아 주연의 재난 탈출 액션 영화 관람 후기 (feat. 개봉일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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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엑시트 시사회] 조정석, 윤아 주연의 재난 탈출 액션 영화 관람 후기 (feat. 개봉일은?)


어제 영화 <엑시트> '자신만만 전국 5대 도시 시사회'에 당첨이 되어서 관람하고 왔어요. CJ 엔터테인먼트 공식 SNS에서 진행된 이번 이벤트는 인스타그램인가 페이스북을 돌아다니다 보여서 신청을 했는데 당첨이 되었어요. 서면 롯데백화점 부산본점 내에 있는 롯데시네마에서 시사회가 진행이 되었어요. 같은 시간에 '나랏말싸미' 시사회도 있어서 영화관이 꽤 혼잡했어요.




거기다 <엑시트> 시사회가 CJ 엔터테인먼트 주최로만 진행된 것이 아니라 YES24, 네이버영화카페까지 세군데에서 진행되어서 본인확인하고 표를 받는데 걸리는 시간이 좀 걸렸어요. 2개관에서 진행이 되었더라고요. 그래서 그런지 보통 시사회 티켓 배부는 7시부터 진행했는데 <엑시트>는 6시 30분부터 표를 나누어줬어요.



영화 <엑시트>는 조정석, 윤아 주연의 영화로 7월 31일 개봉예정인 영화에요. 다른 영화들과 달리 시사회를 꽤나 일찍 진행한 편이었어요. 티켓을 받고 시간이 남아서 스타벅스에 가서 커피를 구매해서 영화관으로 돌아왔어요.



스타벅스 20주년 기념 보고 쿠폰을 받은 것이 있어서 돌체콜드블루 주문을 해서 1+1 두잔을 받았어요. 돌체콜드블루는 이번에 처음 마셔봤는데 생각보다 맛이 괜찮더라고요. 아래에 있는 하얀 부분이 연유라서 단맛이 좀 더 강했어요. 요즘 빨대를 잘 사용하지 않아서 받은 그대로 한 모금 마셨는데 씁쓸한 맛이 좋더라고요. 근데 마실수록 달달한 맛이 올라오다 나중에는 단맛을 더 강하게 느끼고 말았어요. 잘 섞어서 마시지 않은 초짜의 실수라고 할까요... 1+1으로 받은 다른 한 잔은 잘 섞어서 마셨더니 밸런스가 꽤 괜찮았어요. 자주 찾게 될 것 같은 커피였어요.



<엑시트> 영화 티켓과 함께 받은 포스터에요. 영화관에 비치되는 전단은 아직 만들어지지 않았는지 조금 작은 크기의 전단이었어요. 건축학개론의 납득이 조정석, 공조의 윤아가 함께 출연한 이번 영화는 찰떡 궁합이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호흡이 좋았어요. 약간 찌질한 듯 하면서도 진지한 역할을 조정석 배우가 아주 찰지게 잘 표현했다고 생각해요. 윤아 역시 똑 부러지면서도 푼수끼를 가진 연기를 잘했다고 생각되고, 꾀죄죄해도 예쁜 모습을 보여줬어요.





시놉시스는 다음과 같아요.

짠내 폭발 청년백수, 전대미문의 진짜 재난을 만나다!

대학교 산악 동아리 에이스 출신이지만 졸업 후 몇 년째 취업실패로 눈칫밥만 먹는 용남은 온 가족이 참석한 어머니의 칠순 잔치에서 연회장 직원으로 취업한 동아리 후배 의주를 만난다. 어색한 재회도 잠시, 칠순 잔치가 무르익던 중 의문의 연기가 빌딩에서 피어오르며 피할 새도 없이 순식간에 도심 전체는 유독가스로 뒤덮여 일대혼란에 휩싸이게 된다. 용남과 의주는 산악 동아리 시절 쌓아 뒀던 모든 체력과 스킬을 동원해 탈출을 향한 기지를 발휘하기 시작하는데...



여름에는 보통 블록버스터급 영화들이 많이 개봉을 하는 편이죠. 하지만 <엑시트>는 노선을 조금 달리 했어요. 재난물이지만 코미디를 가미해서 관객들을 빵빵 터지게 만들었어요. 나쁜 놈들과 싸우거나 총질하는 것 하나 없이 그저 살기위해서 열심히 뛰어다니는 액션이 전부에요. 건물 외벽을 오르고 건물들을 넘어다니고 하다보니 주인공이 대학시절 동아리로 파쿠르를 했었다면 어땠을까라는 생각도 들었어요. 유독가스를 피해 도심속에서 가장 높은 곳으로 올라가기 위해서 필사적으로 이동하는 것을 보다보니 산악 동아리가 맞는 것 같기도 했지만요. <스카이 스크래퍼>라는 영화에서 드웨인 존슨이 건물을 오르는 것과 비슷한 것이긴 해요. 하지만 그만큼 현란한 영상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재밌게 잘 만든 영화가 바로 <엑시트>라고 할 수 있어요.



지금부터는 제 개인적인 생각을 적어볼까 하기 때문에 내용이 스포 될 가능성도 있으니 감안하고 읽어주세요. 영화 속에서 주인공 용남이의 나이가 정확하게 몇살인지는 나오지 않았지만 대학교에서 동아리로 산악부 활동을 하는 것이 5년전으로 나오는 걸로 봐서는 30살 전후로 추정이 되요. 취업을 위해 이력서를 제출한 회사에서는 불합격 통보를 받고, 취준생이라 누나를 비롯해 애물단지 취급을 당해요. 예고편에 나온 '지진이나 쓰나미 이런것만이 재난이 아니라 지금 우리가 처한 상황이 재난 그 자체'라는 선배의 이야기는 참 많은 공감이 되었어요. 어머니 칠순 잔치에서도 친척 어르신들에게 인사를 드리면서 '결혼은 아직 안했고, 취업 준비 하고 있습니다.'라며 물어보기도 전에 얘기를 해버리는 모습이 예전의 저의 모습을 보는 것 같아 공감이 되더라고요. 결국 영양가 있는 동아리가 아닌 산악부 활동을 했다고 구박하던 누나 및 가족들을 구하기 위해 건물 외벽을 타고 올라가 잠긴 옥상문을 열어주는 모습에서 세상에 쓸모없는 경험은 없다는 것을 새삼 깨닫게 만들어줬어요. 가족들도 살리고 본인도 살린 대학시절의 동아리 활동, 그리고 꾸준히 운동으로 단련한 것이 빛을 본 것이죠.




전국의 모든 취준생은 이 영화 <엑시트>를 꼭 보라고 추천하고 싶어요. 2시간 정도 스트레스를 벗어나 웃고 즐길 수 있는 영화이기도 하지만 우리의 현실을 조금 대변해주고 있기도 하기 때문이에요. 평소 운동은 꾸준히 해 두어야겠다는 생각도 들었고, 모든 경험은 언젠가는 사용할 날이 있을 것이라는 기대도 할 수 있었어요. 짧게 까메오로 출연하기는 했지만 슈기, 대도서관, 윰댕 같은 유튜브 크리에이터 역시 본인이 좋아서 하던 일 덕분에 영화까지 출연할 수 있었던 거니까요. 물론 영화에서는 살아난 주인공이 취업에 성공하게 되는지 어떤지는 나오지 않아요. 그래도 그동안 무시했던 사람들도 더 이상 무시하거나 재촉하기 보다는 조금 더 여유를 가지고 기다려주지 않았을까 싶네요. 현실과 영화속 내용이 별차이가 없게 느껴질 정도로 생활 밀착형 영화에요. 유독가스가 몸에 닿지 않게 하기 위해 쓰레기봉투로 몸을 감고 고무장갑을 끼고 이동하는 모습 등 실생활에서 쉽게 찾을 수 있는 물건들로 탈출을 하기 때문이죠. 여러가지 의미로 7월 31일 개봉하는 <엑시트> 정말 강추합니다!!! 더운 여름 시원한 영화관에서 재밌는 영화와 함께 보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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