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날통닭 & 탕] 닭볶음탕과 후라이드를 한 번에 즐길 수 있는 닭집
일요일 저녁 부모님 두 분은 외출하시고 동생과 둘만 저녁을 먹게 되었어요. 뭐를 먹을까 고민하고 있는데 동생이 맥주를 마시고 싶다며 닭을 시켜먹자고 했어요. 동생이 배달의 민족 어플을 쓰고 있어서 거기서 골랐어요. 몰랐는데 주변에 닭집이 정말 많더라고요. 듣지도 보지도 못한 가게들도 많았고 먹어본 적은 없지만 오며가며 봤던 가게들도 있었어요. 배달의 민족 어플의 평점이 좋은 가게들 중에서 하나 골랐어요.
저녁을 겸해서 먹을 거라서 이것저것 둘러보는 중에 닭볶음탕이 눈에 들어오더라고요. 닭볶음탕만 있었으면 조금 망설였을지도 모르겠는데 옛날통닭 반마리까지 함께 있는 세트라 주문하게 되었어요. 배달의 민족 평점도 나쁘지 않았고 동생은 가게에서 먹어봤다고 해서 주문했어요. 닭볶음탕은 안먹어봤다고 해서 조금 걱정되기는 했는데 다른 메뉴들이 맛있었다고 동생이 얘기해줘서 믿고 주문해봤어요. 주문시에 당면을 따로 받을지 넣어서 같이 조리된 것을 받을지 정할 수 있었어요. 따로 받으면 어떻게 나오는지를 몰라서 그냥 같이 조리한 것으로 주문했어요. 위치가 집에서 그리 멀지 않아서 금방 올 테니 딱히 당면이 퍼지지 않을 것 같아서 함께 조리된 것으로 받았어요.
주문하고 30분 정도 기다렸더니 집으로 배달이 왔어요. 요새 배달앱이 꽤 괜찮아져서 많이 편한것 같아요. 전화해서 이것저것 물어볼 필요없이 어플로 보면서 먹고싶은 것을 고르기만 하면 되니까 참 좋네요.
닭볶음탕에 한마리 들어가고 후라이드는 반마리인 것 같았어요. 저의 예상대로 당면도 퍼지지 않았고 맛도 괜찮았어요. 닭볶음탕과 후라이드에서 카레 맛이 약간 나는 것 같았어요. 후라이드 튀김의 느낌은 닭똥집 튀김 느낌과 비슷하더라고요. 그래서 그런지 저에게는 더 잘 맞았어요. 밥 반공기랑 함께 당면과 닭볶음탕 안의 닭과 함께 먹으니 더 맛있더라고요. 집에 있던 맥주 두 캔 마시면서 후라이드를 먹었어요. 배가 터질정도로 정신없이 먹었네요~ ㅎㅎㅎ
오늘 물리치료를 받으러 병원에 갔다 오는 길에 위치를 확인했어요. 지나다니면서 여러번 봤었는데 어제 처음으로 먹어봤네요. 골뱅이집 있는 삼거리에서 중국식 인테리어로 지어놓은 중국집 방면으로 조금만 걸어가면 바로 나와요. 700비어, 이문새포차 방면이에요. 다른 맛있는 것들이 많다보니 연산동 주변에서 놀아도 닭을 먹으러 가지는 않았네요. 이번에 옛닭앤탕 음식들을 먹어봤으니 담에 닭 먹자는 이야기가 나오면 여기로 가서 먹어야겠어요. 시켜먹어도 맛있었으니 가게에서 먹으면 더 맛있지 않을까 싶네요. 요즘 진짜 다양한 치킨이 많이 나오는데 옛날부터 먹어오던 통닭과 닭볶음탕을 먹었더니 좋았어요. 연산동에서 닭 먹을 일이 있으면 한 번 드셔보시길 추천드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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