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자이언츠 선수들과 치어리더의 퇴근길 모습
승리한 경기를 보고 수훈선수 인터뷰까지 본 뒤 경기장을 내려오는데 퇴근길을 기다리는 팬들이 줄 서 있었어요. 보통 경기를 마친 선수들이 샤워를 하고 준비해서 나오고 그러면 시간이 꽤 걸리기 때문에 잘 안기다리고 그냥 한 잔 더 하러 가고는 했어요. 가끔 타이밍이 잘 맞으면 구경하기도 하고 그랬는데 어제는 타이밍이 좋은 날이었어요. 한화와의 주말 경기에 대한 내용은 아래 포스팅을 참고해 주세요~
[롯데 자이언츠 야구 사직 직관]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를 위닝시리즈로 마무리!!
지금까지 퇴근길을 지켜본 것은 3번정도 있었던 것 같네요. 가까이서 선수들을 볼 수 있다는 장점도 있지만 기다려야 하는 시간이 좀 있기 때문에 그냥 돌아서는 편이었거든요. 자이언츠 파크 700비어에서 같이 경기를 봤던 사람들과 맥주마시다 화장실 가는 길에 린드블럼 선수와 앤디번즈 선수를 만난적도 있었어요. 린드블럼 선수와 사진도 찍고 그랬는데 지금은 두산으로 떠나가 버렸네요. 시범경기 때 퇴근하는 선수들을 한 번 봤었는데 그때는 기다리는 팬들이 그렇게 많지 않았고 경기가 취소된 날이라 시간도 많아서 기다려 봤었어요.
아무튼 어제는 별 생각이 없었는데 이대호 선수가 퇴근을 하길래 그때부터 저도 퇴근하는 선수들을 기다렸어요.
요런식으로 팬분들이 줄을 서 있어요. 중간중간 당근잠바를 입은 스텝들이 어느정도 거리를 유지하도록 하고 있어요. 이 길을 지나 차량으로 이동하는 것을 퇴근길이라고 하는데 사탕같은 선물을 주기도 하고 가끔 사인도 해주기도 해서 팬분들이 많이들 기다리시죠. 지난번 이대호 선수에게 치킨박스를 던진 사건 이후로 좀 더 안전에 신경을 쓰는 것 같았어요. 허구연 해설위원께서는 차로 바로 이동할 수 없어서 안좋다는 식으로 얘기를 하셨는데, 잠깐이라도 선수들을 보고 싶어하는 팬의 입장에서는 좋다고 생각해요.
손아섭 선수의 모습이에요. 어제도 4타수 3안타로 좋은 모습을 보여줬어요~
박진형 선수입니다. 금요일 경기에서 노경은 선수의 선발승을 지켜내지는 못했지만 열심히 던지고 있는 선수에요. 좀 더 성장해서 듬직하게 마운드를 지켜줬으면 좋겠네요.
치어리더 분들 퇴근하시는 모습이에요~ 치어리더 분들은 처음 봤는데 이쪽으로 퇴근하셨군요. 금보아 치어리더네요.
곽혜인 치어리더입니다. 올해 처음으로 롯데의 야구 시즌을 함께 하고 있어요. 경기를 이겨서인지 계속 웃으면서 나오시더라고요. 웃는 모습 이뻐여~
김승은 치어리더, 이가현 치어리더, 이윤정 치어리더, 김보경 치어리더에요. 앞으로는 퇴근길에서 치어리더분들을 기다려 볼까요?? ㅎㅎㅎ
김문호 선수와 정훈 선수입니다. 김문호 선수는 약속이 있으신지 패션이 멋지네요. 올시즌 처음 경기에 나온 정훈 선수는 안타는 치지 못했지만 희생플라이로 타점을 기록했어요.
윤성빈 선수와 배장호 선수입니다. 윤성빈 선수는 현재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된 상태에요. 휴식을 위한 조치라고 하니 푹쉬고 돌아오셔서 선발자리를 꽉 잡아주시길!!
한동희 선수와 김사훈 선수입니다. 좋은 고졸 신인으로 주목을 받은 한동희 선수는 계속 좋은 모습 보여줄 것으로 기대되요. 신인답지 않은 타격과 수비를 보여주기도 하고 가끔 터무니없는 실책을 보여주기도 했지만 잘 적응해서 롯데의 3루를 막아주길 바래요.
뱅뱅뱅 민병헌 선수입니다. 머리도 하고 꽃단장 했네요. ㅎㅎ 초반에는 좀 부진했었는데 이제 적응을 해서 그런지 점점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어요. 부산의 격한 응원 다 받아가요. ㅎㅎ
채태인 선수와 문규현 선수입니다. 채태인 선수는 그만의 건들거림이랄까 그런 스타일이 정말 맘에 들어요. 포지션이 겹쳐서 대타로 나오기도 하고 선발로 나오기도 하고 들쭉날쭉 한데 그럼에도 인상적인 모습을 많이 보여주고 있어요. 문규현 선수도 타격감이 좀 더 올라오면 좋겠네요.
한동안의 부진으로 2군으로 내려갔다 토요일에 다시 돌아온 앤디 번즈 입니다. 어제도 4타수 무안타이기는 했지만 좋은 수비를 보여줬어요. 타격감도 얼른 돌아왔으면 좋겠네요.
작뱅 이병규 선수입니다. 외야 자원이 많아서 지명타자로 나왔어요. 토요일 경기에서 홈런도 치고 일요일에도 2타수 1안타 치고 계속 좋은 모습 보여주고 있어요.
강민호 선수의 삼성 이적 후 안방마님 자리를 맡고 있는 나종덕 선수입니다. 나원탁 , 김사훈 선수와 번갈아가면서 계속 테스트 받는 중이라고 볼 수 있을 것 같네요. 그래도 최근 경기는 선발로 계속 모습을 보이고 있어요. 타격이 너무 안 받쳐줘서 중후반에 찬스가 오면 대타로 교체되고는 하지만 점점 나아지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어요.
오랜만에 선수들의 퇴근길 모습을 지켜봤어요. 나종덕 선수까지 보고 양꼬치를 먹으러 저희는 이동을 했어요. 맥주도 먹고 치킨도 먹고 배지도 받고 경기도 이기고 선수들 모습도 보고 아주 만족스러운 주말이었네요. 롯데가 현재 9위이기는 하지만 4위 팀과 2게임 차이밖에 나지 않으니 내일부터 펼쳐질 기아와의 경기를 잘 풀어서 중위권으로 도약하는 발판을 마련했으면 좋겠네요. 다음 직관은 팬사랑 페스티벌이 열리는 5월 19일 경기가 될 것 같네요. 저날은 유니폼을 주는 날이에요. 물론 티켓 가격에 포함되어 있기는 하지만요. 불꽃놀이와 사직나이트 행사도 있어서 재밌을거에요. 관련정보는 아래 포스팅에서 확인해주세요.
[2018시즌 롯데자이언츠] 홈경기 일정 및 이벤트 계획 안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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