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퀴즈 온 더 블럭 274회>에서는 쓰러진 선수들을 살리는 재활 트레이너 홍정기 교수님, 죽음의 문턱에서 살아 돌아온 김관행 선생님과 이 기적을 만든 응급의학과의 조용수 교수님을 만났어요. 그리고 생애 첫 토크쇼에 출연한 이민호 배우를 만났어요. 어떤 이야기들을 나누었고 어떤 문제를 풀었는지 확인해 보세요.
첫 번째 주인공 : 홍정기
처음으로 만난 분은 전 국가대표 재활 트레이너이자 회복 운동 권위자인 홍정기 님이었어요. 중학교 1학년 때부터 역도를 한 청소년 국가대표 출신인데 무릎을 다치며 힘을 못쓰는 경험을 하고 비슷한 후배들을 돕기 위해 제대로 공부를 시작했다고 해요. 예전과 달리 데이터를 중심으로 부족한 부분을 보충하는 트레이닝을 하게 만들어 선수들의 선수 생명도 많이 늘어났다고 하네요. 체계화된 트레이닝을 위해서 미국 유학도 다녀왔다고 해요. 총 13년을 미국에서 공부를 하고 한국으로 돌아와 처음으로 맡은 선수는 높이뛰기 노주혜 선수였다고 하네요. 17세에 전국체전 금메달을 딴 유망주였으나 선수로서의 전성기에 부상을 입었다네요. 테스트를 한 결과도 들려줬어요. 국가대표 선수들도 하는 무릎 운동도 알려줬어요. 노주혜 선수는 재활을 하고 바로 그해, 전국체전에서 우승을 했다고 하네요.
기성용 선수가 영국 뉴캐슬 팀에 있을 때 무릎 부상을 당해서 교수님의 재활을 받았다고 해요. 그와 관련한 에피소드도 들려줬어요. 윤성빈 선수도 훈련을 받았다고 하네요. 현대인의 고질병인 허리, 목 관절 질환에 대한 이야기도 나누었어요. 걷는 모습을 보면 건강 상태를 파악할 수 있다고 하네요. 유재석과 조세호의 걷는 모습도 보고 올바르게 걷는 방법도 알려줬어요. 혈당을 조절하는 알맞은 운동인 '설탕 뽀개기'도 알려줬어요. 그리고 저도 알고 싶었던 거북목 탈출 운동도 알려줬어요. 한 가지 운동을 한다면 가장 좋은 것이라고 생각하는 게 '스쾃'이라고 했어요. 어깨가 뒤로 넘어가지 않게 그냥 앉는 것이라네요. 스쾃 입문자라면 4분의 1만 내려가라고 하면서 단계를 높여가라고 했어요.
Q. 이것은 뼈의 이름으로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신의 이름에서 유래했습니다. 이 신은 제우스에게 저항한 죄로 하늘을 떠받드는 벌을 받았다고 하는데요. 그 모습이 흡사 머리를 떠받치고 있는 경추와 비슷하다고 해 이름이 붙여졌습니다. 이것은 무엇일까요?
A. 아틀라스
두 번째 주인공 : 김관행 & 조용수
두 번째로 만난 분은 낙뢰를 맞고 죽음의 문턱에서 살아온 김관행 선생님, 기적을 만든 응급의학과 조용수 교수님이었어요. 광주의 조선대학교 캠퍼스에서 낙뢰 사고를 당한 관행 씨를 조교들이 최초 발견하고 심폐 소생술을 실시하고, 119 구조대원이 빠르게 이송해 응급의학과에서 40분의 심폐 소생술로 심장을 되살렸다고 해요. 지난 8월 5일 폭염과 국지성 폭우가 심했던 시기였어요. 광주와 전남 지역에는 낙뢰가 하루에 3,000번 가까이 떨어졌다네요. 연수를 받다가 편의점에서 점심을 사고 먹은 뒤 치우는 과정에서 사고가 일어난 것 같다고 했어요. 낙뢰를 맞은 충격으로 사고 당일과 이틀 전 저녁까지 기억이 애매하다고 해요. 깨어나고 나서도 며칠 뒤까지는 기억이 조금 없다고 하네요.
관행 씨 어머니께서 사고 후 알아본 바로는 조선대학교 편의점에서 삼각김밥과 초코우유를 먹고 낙뢰를 맞은 나무를 지난 뒤 바로 쓰러졌다고 해요. 바로 심정지가 왔고, 사고 약 1분 후 사범대 조교님들이 발견해 119 신고 후 돌아가며 심폐 소생술을 했다고 하네요. 교직 4년 차가 되면서 1급 정교사로 올라가기 위한 연수를 받던 중이었다네요. 사고 현장을 발견한 조교들, 구급대원들, 조선대 응급의학과 등 관련된 분들의 설명도 들었어요. 조선대 응급의학과에서 감당하기 힘들다 판단해 이송된 병원에서 조용수 교수님이 치료를 맡았고, 환자를 봤을 때부터 치료를 했던 과정에 대해서 이야기해 줬어요. 위급한 상황을 보냈지만 하루 정도 지나며 출혈이 잡히고 이틀이 지나며 에크모를 뗄 수 있을 정도로 호전되었다고 해요. 의학적으로 사망률이 99%로 단 1%의 생존 확률을 가진 사고라고 하네요. 회복을 한 후 천만 원의 기부도 했다고 해요.
Q. 강인한 생명력을 가진 이것은 민초들의 상징 중 하나로 여겨지는 식물입니다. 이것은 동의보감에서 포공영이라고 불리며 열을 내리고 독소를 풀어주는 데 탁월한 효능이 있다고 기록되어 있는데요. 문만 나서면 지천에서 볼 수 있다 하여 붙여진 이것은 무엇일까요?
A. 민들레
세 번째 주인공 : 이민호
세 번째로 만난 분은 크리스마스 선물처럼 찾아온 배우 이민호 님이었어요. 이민호는 전 세계인이 사랑하는 한국 배우 11년 연속 1위이자 대한민국 배우 팔로워 수 1위라고 해요. 16년 전, 신인 때 출연한 <스타 골든벨> 이후 첫 예능이라고 하네요. 유퀴즈 출연으로 긴장되어서 잘 못 잤다고 해요. 그 동안 예능 출연을 하지 않았던 이유에 대해서 설명을 해줬어요. 공효진 배우와 <별들에게 물어봐>라는 드라마를 촬영했죠. 우주를 배경으로 한 로맨스물이라고 해요. 데뷔한 지 벌써 18년 차라고 하네요. 제일 처음에는 축구 선수가 꿈이어서 중학교 1학년까지 축구만 했었다고 하네요. 다치면서 축구 선수의 꿈을 접게 되었다네요. 정일우 배우와 친구인데 '대방동 양대 킹카'로 이미 소문이 나있었다고 해요. 일반 학생이었는데 싸이월드 방문자가 몇 천명이었다고 하네요. 중학생 때 SM에 세 번 캐스팅 제의도 받았다고 해요. 고등학교 2학년 때 진로 고민을 하다가 입시 연기를 시작했다고 하네요. 정식 데뷔작인 <비밀의 교정>이란 작품을 하고 나서 교통사고가 크게 나면서 입원을 해 1년 정도의 공백기를 가질 수밖에 없었어요. 스무 살이 되어 여러 꿈들을 펼쳐보려던 시기에 1년 동안 입원해 있으면서 많은 생각을 했다고 해요. 먼저 퇴원을 했던 친구 일우는 <거침없이 하이킥!>으로 큰 인기를 누리는 모습을 보며 응원하지만 100%가 아닌 조급한 마음이 드는 것도 싫었다고 하네요.
퇴원 후 선물처럼 찾아온 작품이 <꽃보다 남자>였어요. 당시 오디션 경쟁률이 300:1 이었다고 해요. 오디션을 보러 갈 때 구준표의 곱슬머리를 하고 갔었다고 하네요. 치열한 오디션 끝에 재벌 2세 구준표 역을 맡았는데 처음에는 현실과 달라 혼란스러웠다고 해요. 익숙해지기 위해서 친구들에게 했던 행동들에 대한 이야기도 해줬어요. 드라마가 엄청난 인기를 끌며 다양한 구준표가 등장하기도 했었죠. 백상예술대상에서 신인상 수상까지 이어졌어요. 처음으로 참가한 시상식이라 입장하던 레드카펫에서 넘어지기도 하고 본인으로서는 기억에 남을 수밖에 없는 날이었다고 하네요. 갑작스럽게 달라진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서 밸런스를 맞추는 것에 집중했다고 해요. 4년 후 단단해져서 만난 작품은 <상속자들>이었어요. 최상류층 도련님, 김탄 역할을 맡았어요. 김은숙 작가님의 말맛 나는 명대사가 화제가 되기도 했죠. 극에 몰입했을 때는 오글거린다는 생각을 못하는데 현실에서는 말하지 못한다고 했어요. 재벌 2세, 도련님, 황제 역할을 주로 맡았는데 재벌 이미지가 굳어지지 않을까 고민도 되었다고 해요. 매년 일본, 대만, 중국, 태국 등에서 팬 미팅을 진행하는데 팬미팅에서 부르는 팬 송에 대한 이야기도 들려줬어요. 직접 라이브로 불러주기도 했어요. 한류 스타 이민호가 다시 오디션을 보러 간 작품은 <파친코>였다고 해요. 오디션을 봤을 때의 상황을 들려주며 팁도 알려줬어요.
Q. 이것은 별이 폭발하면서 태양보다 백억 배 밝은 빛을 낸 뒤 사라지는 현상으로 조선왕조실록에 130차례 관측 기록이 있으며 이는 1604년 독일의 천문학자 케플러보다 4일 앞선 기록입니다. 영어로는 슈퍼노바라고 불리는 이것은 무엇일까요?
A. 초신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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