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십세기 힛-트쏭 245회] 돌아와 주면 안 되겠니? 컴백 희망 아이돌 히트송 TOP 9

<이십세기 힛-트쏭 245회>는 2024년의 마지막 방송이었어요. 2024년 마지막을 함께하는 모든 사람을 위해 특별한 게스트를 초청했어요. 바로 베이비복스 이희진, 김이지였죠. 2024년 가요대축제에 완전체로 등장해 멋진 무대를 선보이기도 했어요. 이처럼 2025년에 꼭 한 번쯤은 무대에서 다시 보고 싶은 그 시절 아이돌이 많죠. 그래서 '돌아와 주면 안 되겠니? 컴백 희망 아이돌 힛트쏭'이라는 주제로 진행이 되었어요. 영원한 우상인 그 시절 아이돌이 재결합하기를 늘 기다리고 있죠. 베이비복스가 완전체로 무대를 하게 된 이유도 들려줬어요.

 

 

   9위 : M.I.L.K.(밀크) <Come To Me>

 

데뷔 앨범 타이틀곡인 이 노래는 화이트 청순 콘셉트를 내세웠던 곡으로 네 소녀의 맑고 깨끗한 모습을 잘 표현했다는 평을 받았어요. 하얀 의상, 빵모자, 생머리로 데뷔 당시 제2의 S.E.S. 라며 주목을 받았죠. 지금은 로코 여신으로 더 유명한 배우 서현진이 멤버였던 그룹이에요. 서현진 외에도 귀여운 매력둥이 박희본, 긴 생머리가 인상적인 청순함의 대명사 배유미, 신화 <YO!(악동보고서)>의 뮤직비디오 속 여주인공으로 먼저 이름을 알린 김보미가 멤버로 있어요. 문희준의 첫 프로듀싱으로 화제가 되기도 했죠. 밀크는 기대받는 유망주임에도 불구하고 짧은 활동으로 마무리하고 말았어요. 정규 2집을 발표하려 했으나 배유미가 탈퇴하고 여러모로 악조건이 겹치며 잠정적 활동 중단을 하며 사라지게 되었다고 해요.

 

 

   8위 : 슈가 <Shine>

 

2집 앨범 타이틀곡으로 멤버들의 이미지와 개성 있는 보컬을 살려 대중에게 슈가의 존재감을 알리며 큰 사랑을 받았어요. 그룹명은 설탕처럼 새하얀 순수함으로 달콤함을 선사하는 그룹이라는 뜻이라네요. 뒤늦게 황정음, 박수진이 활동했던 걸그룹이라는 사실이 알려지며 과거 영상을 찾아본 MZ 세대들의 반응도 엄청나다고 하네요. 활동당시 멤버별로 담당 이미지가 있었다고 해요. 아유미는 귀여움, 황정음은 예쁨, 육혜승은 섹시, 박수진은 청순이었다네요. 당시 대부분의 무대를 라이브로 소화한 슈가는 라이브를 위해 폐활량 늘리기, 운동장 100바퀴 달리기 등 체력 훈련도 열심히 했다고 하네요.

 

   7위 : 이글 파이브 <오징어 외계인>

 

밝고 귀여운 분위기의 댄스곡으로 재미있는 가사와 이색적인 퍼포먼스가 더해져 이글 파이브를 대중에게 각인시킨 곡이에요. 10대 5명으로 구성된 그룹이에요. 막내 대니는 당시 13살이었다고 해요. 초등학생들이 공부를 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KBS에서는 어린이의 방송 활동을 규제했다고 하네요. 그래서 KBS에는 1집 활동 무대 자료가 없다네요. 막내 대니가 '아기공룡 둘리'의 꼴뚜기 왕자를 보고 작사를 했다고 해요. 이글 파이브 이후 활동명을 리치로 바꿨어요. <사랑해, 이 말 밖엔...>으로 솔로 활동을 했어요.

 

 

   6위 : 클레오 <Good Time>

 

발랄한 느낌의 멜로디와 달리 솔직한 가사로 '라면 먹고 갈래?'의 탑골 버전이라 불리는 곡이에요. 클레오는 90년대 말 걸그룹 광풍 속에서 데뷔한 그룹이에요. 앞선 그룹들을 뒤이어 차세대 걸그룹 대표이기도 했어요. '모두 와서 우리의 음악을 들어라'라는 뜻의 그룹명처럼 실력파 걸그룹으로 주목받았죠. 박예은은 고등학교 1학년부터 MGR의 객원 가수 출신이고 김하나는 초등학교 때부터 합창단에서 내실을 다진 실력파이며 채은정은 핑클 연습생 출신으로 유명했어요. 6년의 기간 동안 총 5장의 정규 앨범을 발매하며 부지런하게 활동을 했어요. 2024년 채은정이 새로운 멤버 2명과 함께 뉴 클레오로 컴백을 했다고 해요. 원년 멤버들과 함께 하고 싶었지만 각자의 스케줄 탓에 모이기 힘들어 어쩔 수 없었다고 하네요.

 

 

   5위 : F-IV(파이브) <Girl>

 

데뷔 앨범의 첫 번째 활동곡이었던 이 노래는 그루브한 리듬과 오케스트라 선율이 조화롭게 어우러진 댄스곡으로 가요계에 신선한 바람을 불러일으켰다는 평가를 받았어요. 그룹명의 F는 팬을 뜻하는 것이라고 해요. 멤버 4명과 팬을 더해 파이브라는 그룹명이 된 것이죠. 사랑을 고백하는 가사와 달콤한 멜로디로 아직까지도 연인들에게 프로포즈 송으로 널리 사랑받고 있는 <반지>도 파이브의 노래예요. 2집 활동 중 멤버들의 입대로 활동 중지를 했는데 그사이 각자 일을 하게 되며 방송 매체와는 자연스럽게 이별하게 되었다고 해요. 해체를 공식화한 적은 없다네요. 2012년에는 기다려 준 팬들을 위해 스페셜 앨범 'Thank You'를 발매하기도 했어요.

 

 

   4위 : 샤크라 <끝>

 

2집 앨범의 타이틀곡인 이 노래는 아프리카 토속 리듬에 댄스 음악을 접목한 이색적인 콘셉트로 묘한 중독성을 일으키며 큰 인기를 얻었어요. 독보적인 콘셉트를 선보인 샤크라의 스타일리스트는 이혜영이었어요. 의상비만 무려 3,000만 원이나 들었다고 하네요. 이런 독특한 스타일을 처음에는 멤버들도 신선하다며 좋아했지만 나중에는 소화하기 힘들다며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고 하네요.

 

   3위 : 1TYM(원타임) <쾌지나 칭칭>

 

2집 앨범 수록곡으로 경상도 민요 '쾌지나 칭칭 나네'에 힙합 비트를 섞어 트렌디함을 선보였어요. 앨범 발표 후 보름 만에 25만 장을 가볍게 돌파하고 각종 음원 차트 1위를 하며 큰 사랑을 받았어요. 기존 보이그룹과는 다른 힙합 아이돌의 등장이라며 처음 나왔을 때 많은 사람들을 놀라게 만들었죠. 2005년 5집 'ONE WAY' 발표 후 2006년 오진환의 군입대로 인해 활동을 잠정 중단했어요. 공식 해체는 아니라며 훗날을 기약했지만 지금까지 소식이 없다고 하네요.

 

 

   2위 : S#arp(샵) <잘됐어>

 

섹시함을 강조했던 3집 앨범 타이틀곡으로 정글사운드에 멤버들의 보컬 화음이 돋보였어요. 4인조의 시작을 알린 음반으로 이때부터 여성 멤버들의 인기가 고공행진을 이루었어요. 베이비복스와 샵은 활동 시기와 스태프가 같아 자동으로 검색어에 함께 노출될 정도로 친분이 두터웠다고 하네요. 시원한 가창력의 이지혜와 매력 있는 허스키 보이스 서지영의 보컬 조합이 최고였죠. <내 입술... 따뜻한 커피처럼>, <Sweety> 등이 많은 사랑을 받았어요. 3집 활동 종료 이후 약 2달 반 만에 발표한 4집 <Sweety>는 당시 역대 최단기간 정규 앨범 발매로 기네스에 등록되기도 했어요. 주간 방송 횟수 134회로 또 한 번 기네스북에 올랐다네요.

 

 

   1위 : 베이비복스 <Get Up>

 

3집 앨범의 타이틀곡으로 세련된 알앤비 펑키 스타일의 댄스곡이에요. 김형석이 작곡하고 김조한이 코러스를 했어요. 베이비복스에게 첫 1위를 안겨준 곡이기도 하다네요. 함께 활동했던 1세대 걸그룹 3대장 중에 SES와 핑클이 함께하는 모습을 보이며 팬들은 베이비복스 완전체 재결합을 기대하기 시작했다고 해요. 컴백 희망 관련 설문 조사에서 항상 상위권을 유지한다고 하네요. 베이비복스는 대한민국 걸그룹 중 두 번째로 정규 음반을 많이 발표했다고 해요. 미국 빌보드에선 꼭 알아야 할 케이팝 걸그룹 TOP 10에 선정되기도 했다고 하네요. 몽골 대통령 초대로 귀빈 대접까지 받았을 정도로 해외에서도 높은 인기를 누렸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