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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십세기 힛-트쏭 210회] 과거에 이런 일을? 이직 가수 히트송 TOP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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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십세기 힛-트쏭 210회>의 인턴 MC는 섹시미에 엉뚱함은 덤인 반전 매력의 소유자 '초아'였어요. 걸그룹 AOA 멤버로 2.5세대 아이돌의 메인 보컬로 활동을 했어요. 4세대로 아이돌 세대가 바뀌며 요즘 어린 친구들은 알아보지 못해서 시그니처 금발 머리로 다시 돌아갔다고 하네요. '초줌마'라는 별명도 가지고 있어요. 초아는 걸그룹으로 활동하기 전 IPTV 판촉 아르바이트를 하다 판매 1위까지 했다고 해요. 이처럼 그 시절 가요계에는 가수와 상관없는 전직을 가진 분들이 존재하고 있었죠. 그래서 이번 방송의 주제는 '과거에 이런 일을? 이직 가수 히트송'이었어요. 김희철도 TV 브라운관을 만드는 공장에서 일을 한 것으로 잘 알려져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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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위 : 더 클래식 <마법의 성>

 

더 클래식의 1집 타이틀곡으로 동화를 연상케 하는 감성적인 멜로디와 가사로 남녀노소에게 많은 사랑을 받았어요. 추억의 DOS 시절 전설처럼 내려오는 게임인 '페르시안 왕자'에서 영감을 받은 곡이라고 하네요. 악을 물리치는 액션 어드벤처 게임의 배경과 김광진의 감성이 만나 동화 같은 느낌으로 제작된 것이죠. 김광진은 연세대 경영학과 출신으로 미국 미시간 대학교 경영학 석사까지 수료하고 국제 공인 재무 분석사까지 합격한 원조 엄친아예요. 그리고 삼성증권에 근무하던 샐러리맨이었죠. 대학 시절 만든 데모 앨범을 들은 가수 한동준이 작곡을 부탁했고, 한동준의 <그대가 이 세상에 있는 것만으로>로 가요계에 입문하게 되었어요. 그 해 솔로 1집을 내며 정식 데뷔를 했어요. 하지만 완전 이직은 아니고 겸직이었다고 해요. 그래서 멤버 박용준이 기억하는 김광진의 첫인상은 피곤에 찌든 직장인이었다고 하네요. 오랫동안 직장인과 가수를 병행했다고 해요. 신변에 변화가 있을 때마다 <이소라의 프로포즈>에 출연해 직장인의 근황을 공개했다고 하네요. 이제는 음악에만 전념하고 있다네요.

 

   9위 : 장혜진 <1994년 어느 늦은 밤>

 

3집 앨범 수록곡으로 애틋한 멜로디와 가사, 장혜진의 음색이 맞물려 최고의 시너지를 냈다는 호평을 받았어요. 장혜진 본인에게도 가장 특별한 곡으로 꼽히는 노래라고 해요. 녹음 당일까지 미완성인 상태였고 김현철이 현장에서 급하게 완성했다고 하네요. 급하게 썼지만 슬픈 영화를 본 듯 감정이 복받쳤었다네요. 연습 삼아 불렀는데 원테이크로 녹음을 종료했다고 해요. 절절한 그 감성을 살리기 위해서 연습 삼아 부른 버전을 그대로 수록했다고 하네요. 장혜진의 과거 직업은 바로 체조 선수라고 해요. 상명여대 체조선수로 날리던 어느날 들이닥친 부상으로 선수 생활을 중단했다네요. 친구를 따라서 MBC 합창단원에 들어가게 되었고, 합창단 활동 중 매니저를 만나 가수로 본격 전향했다고 해요.

 

 

   8위 : 이박사 <몽키매직>

 

테크노 트로트 장르인 정규 2집 타이틀곡으로 경쾌한 리듬과 이박사 특유의 추임새가 조화를 이루며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어요. 이 곡의 장트는 '테크노 뽕짝'인데 세기말에 유행했던 테크노와 트로트를 결합한 신종 장르에요. 테크노 뽕짝은 이박사가 최초였어요. 존재감 과시를 위한 작곡가들의 시그니처 사운드가 있는데 이박사의 흥겨운 시그니처 애드리브도 화제가 되었죠. <몽키매직>은 리메이크 곡으로 일본의 5인조 밴드 '고다이고'가 원곡자예요. 이박사는 가수로 데뷔 전 11년 동안 관광버스 안내원으로 근무했다고 해요. 가이드를 할 당시 명칭은 '이군'이었다고 하네요. 손님들의 리액션으로 '신바람 이박사'라는 이름이 탄생하게 되었다네요. 이박사의 레퍼토리에 감탄한 한 지방 클럽 사장님의 스카우트로 가수로 전향하게 되며, 1989년 첫 음반을 발매했어요. 이박사는 아시아의 별 '보아'보다 5년 먼저 후지 TV에 출연을 했고, 동방신기보다 먼저 도쿄 부도칸의 만석 기록을 달성했다고 해요. 원조 한류스타로 국위 선양을 했다네요. 일본에서 히트한 이후 뒤늦게 한국에서 인기가 생겼다고 해요. 당시 B급 문화가 트렌드였는데 젊은 층을 제대로 저격했다고 하네요.

 

   7위 : 슈퍼주니어 <Twins(Knock Out)>

 

슈퍼주니어 정규 1집 타이틀곡으로 강렬한 비트와 퍼포먼스가 중점인 곡이에요. 뽀시래기 시절 희철의 시니컬한 썩소가 돋보였던 노래였죠. 세상을 살아가면서 직면하는 모든 고난과 맞서 싸우려는 자신과, 현실을 포기하고 순응하려는 두 가지 인격이 쌍둥이처럼 공존해 서로 언쟁을 벌이는 상황을 대화 형식으로 표현한 곡이라고 하네요. 멤버 '신동'은 '현숙'의 백댄서로 데뷔를 했다고 해요. 그리고 '예성'은 초등학교 시절부터 천안의 농구 대표 선수로 활동을 했어요. 손은 작지만 손가락이 굉장히 긴 편으로, 중학교 1학년 때 지금의 손 크기와 177cm였다고 해요. 2021년 NBA 서부 컨퍼런스 파이널 4차전 생방송에서 스페셜 게스트 특별해설위원으로 생중계에 참여했다고 하네요. 농구를 좋아한다는 것은 알고 있었지만 선수 출신이었다는 것은 김희철도 몰랐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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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위 : 왁스 <화장을 고치고>

 

2001년에 발매한 2집 앨범 타이틀곡으로 헤어진 연인을 그리워하며 다시 만날 날을 위해 화장을 고친다는 생활 속에서 묻어나는 노랫말로 많은 이들의 공감을 얻었던 곡이에요. 왁스의 애절한 보이스로 실연의 아픔을 노래해 지금까지도 많은 이에게 사랑받는 발라드 명곡이죠. 큰 사랑을 받았지만 왁스에게는 애증의 곡이라고 해요. 너무 많이 불러서 지겨울 때가 있었다고 하네요. 그러나 20년 정도 지나면서 더욱 사랑하게 된 노래라네요. 왁스는 주유소에서 차를 닦는 왁스를 판매하는 일을 했다고 해요. 데뷔 전 경제적으로 힘들었을 때 주유소에서 왁스를 팔고 영어 학습지 교사를 했다고 하네요. 당시 제작사 대표였던 최준영 작곡가와 예명을 궁리했는데, 왁스는 예쁜 이름을 가져갔지만 사장님의 선택으로 왁스가 되었다고 해요. 사실 처음부터 가수의 꿈을 가진 것은 아니라네요. 대학교 음악 동아리에서 처음으로 무대에 섰는데, 관객들과의 음악적 교감이 너무 좋아서 가수의 길로 들어서게 되었다고 해요. 원래는 여군과 스튜어디스가 꿈이었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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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위 : 체리필터 <오리 날다>

 

체리필터가 직접 작사, 작곡한 3집 타이틀곡으로 독특한 가사와 경쾌한 멜로디로 대중의 귀를 사로잡았어요. 스트레스가 확 날아가는 시원한 보컬이 특징이죠. 신해철도 보컬 조유진을 A급 보컬리스트라고 평가했다네요. 조유진의 휘슬 발성은 초고음 가성으로 4옥타브 후반의 음역대라고 하네요. 원래는 영어 교생 선생님이었다고 해요. 데뷔 전 200회가 넘는 공연을 하면서 공부도 끊임없이 했다고 하네요. 2000년 인천의 한 고등학교에서 영어를 가르쳤는데, 당시의 제자들이 모여 '제자 부대'를 결성해 체리필터의 무대마다 플래카드를 들고 응원을 했다고 해요. 제자들의 응원 덕에 밝은 노래를 많이 부르게 되었다고 하네요. 그래서 록 밴드지만 체리필터 노래 대부분이 청소년이 들어도 무해한 곡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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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위 : V.O.S <눈을 보고 말해요>

 

애절한 가사와 멜로디가 돋보이는 발라드로 당시 신인이었던 V.O.S를 대표 보컬 그룹 반열에 올려놓았어요. V.O.S는 대학교 선후배로 만난 사이예요. 김경록은 2002년 고3 시절 제83회 동계 전국체전에서 동메달을 수상했다고 해요. 종목은 컬링 선수였다고 하네요. 대전 최초의 컬링 선수였다네요. 컬링 이외에도 다른 스포츠를 많이 좋아한다고 해요. 2013년 두산과 한화의 야구 경기에 부처 탈을 쓰고 등장해 화제를 일으킨 주인공이었다네요. V.O.S 노래는 <눈을 보고 말해요>외에도 <매일 매일>, <보고 싶은 날엔..> 등의 곡이 싸이월드 배경음악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어요.

 

   3위 : 탁재훈 <내가 선택한 길>

 

정규 1집 앨범 타이틀곡으로 후회 없는 인생에 대한 자신감을 표현한 가사가 인상적인 포크록 장르의 노래에요. 당시 27세로 가요계에 처음 데뷔했어요. 2집까지 흥행에 큰 성공을 거두지는 못했어요. 30대가 되고서야 컨츄리 꼬꼬로 일약 스타덤에 등극하게 되었죠. 평소 예능인으로 재밌는 모습만 보다 포크록을 부르는 탁재훈의 모습은 낯설게 느껴질 거예요. 가수 데뷔 전 탁재훈은 1988년 영화 연출부로 일을 했다고 해요. 처음으로 참여한 영화는 <마님>이라는 에로 영화였다고 하네요. 스태프로 일을 하다가 배우가 부족하면 출연도 했다고 해요. 당시 넉넉하지 못한 월급으로 인해 생활고를 겪었던 탁재훈은 1990년부터 언더그라운드 라이브 클럽 록가수로도 활동했다고 하네요. 여자 수영복 방문 판매도 했다고 해요.

 

 

   2위 : 박완규 <욕망이라는 이름>

 

정규 2집 타이틀곡으로 하드코어의 강렬한 사운드와 파워풀한 박완규의 가창력이 조화를 이루며 좋은 반응을 얻었어요. 초반부는 낯설게 느껴져도 후렴구를 들으면 한 번쯤은 들어봤을 만한 명곡이에요. 박완규는 과거 판매왕 출신이라고 해요. 백화점 의류 특판 매장에서 하루에 청바지 230장을 팔았다고 하네요. 의류 매장에서 청바지 판매업을 한 이유는 음악 활동을 위해 생활자금을 마련하기 위해서였다고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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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위 : 주현미 <잠깐만>

 

정규 11집 앨범 타이틀곡으로 이별의 슬픔을 주현미의 간드러진 목소리로 노래해 큰 사랑을 받았어요. 주현미는 중앙대 약대를 졸업하고 국가고시에 합격한 약사였어요. 필동 대한극장 뒤 태흥영화사 앞 '한울약국'을 직접 운영했었죠. 실제 약국을 운영하는 약사 가수로 화제가 되었어요. 데뷔 당시 '약사 가수'라는 별칭까지 보유한 특이한 이력 때문에 공연장에 가면 동료 가수들이 건강 상담을 했다고 해요. 그래서 소화제, 해열제, 진통제 등 동료들을 위해 의약품을 구비해 다녔다고 하네요. 레코드사에서 일했던 친척 어르신이 꼬마 가수가 나왔다며 작곡가들에게 레슨을 받게 했다고 해요. 그중 정종택 작곡가가 미련이 남아 약사가 된 주현미를 찾아갔다고 하네요. 작곡가 설득에 가수를 하게 되었다네요. 약사를 포기하는 것이 쉽지 않아 처음에는 약사와 가수를 겸직으로 했다고 해요. 본격적인 인기를 누리며 가수로 완전 이직을 하게 되었다고 하네요. 그리고 신신애도 병원에서 2년간 일했던 간호사 출신이라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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