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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십세기 힛-트쏭 209회] 알고 들으면 더 놀라는 실화 히트송 TOP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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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십세기 힛-트쏭 209회>는 서이에 이어서 그룹 하이키의 멤버 리이나와 함께 했어요. 먼저 출연한 서이보다 나이가 어린 2001년생이라서 20세기 노래를 많이 아는지 물어봤는데, 옛날 노래를 좋아해서 많이 안다고 자부하는 편이라고 하네요. 20세기의 곡들은 가사를 살펴보면 드라마 같은 이야기가 많죠. 그래서 '알고 들으면 더 놀라운 실화 힛-트쏭'이라는 주제로 진행이 되었어요.

 

   10위 : MC 스나이퍼 <BK Love>

 

데뷔 앨범 타이틀곡으로 서정적인 멜로디와 함께 잔잔한 비트 속에서 읊조리는 듯한 랩이 특징이에요. 그 시절 감성 힙합의 선구자인 MC 스나이퍼의 곡이에요. 여성 보컬의 피처링 버전은 무대에서만 만날 수 있었다고 하네요. 한 편의 시 같은 가사로 많은 남성의 마음을 저격한 노래예요. 남자들의 이별 후 쓰라린 아픔을 달래준 곡으로 친구인 BK의 실제 사랑 이야기를 담은 곡이라고 하네요. 실연 후 술을 마시고 자취방에 찾아온 친구와 비트 틀어 놓고 같이 프리스타일 하면서 탄생했다고 해요. 당시 지금보다 길었던 군대 복무기간과 경제적 현실적인 이유로 사랑을 포기할 수밖에 없었다고 하네요. 1절은 이별의 주인공 BK의 이야기이고, 2절은 친구를 위로하는 가사로 진행이 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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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위 : 윤수일 <아파트>

 

2집 앨범 타이틀곡으로 경쾌한 리듬과 당시의 시대 상황을 반영한 소재의 신선함으로 인기를 끈 곡이에요. 세대를 아우르는 최고의 응원가이기도 하죠. 학교 축제나 스포츠 경기의 필수 곡이에요. 아파트에 숨겨진 실화는 실제 윤수일 친구의 이별 이야기에요. 군대 휴가 나온 친구가 하소연하기를 자연스레 반겨줄 여자 친구를 상상하며 여자친구 집인 아파트를 찾아갔는데 초인종을 눌러도 나오지 않았다고 해요. 주변에 확인해 보니 여자친구는 이민을 간 상황이었다고 하네요. 옆에서 친구를 위로하면서 머릿속에서는 작사와 작곡을 완료했다는 반전이 숨어 있어요.

 

 

   8위 : N.EX.T <날아라 병아리>

 

1994년에 발표한 2집 타이틀곡으로 신해철이 작은 생명을 키우며 느낀 생명에 대한 소중함이 노래를 작업하게 된 계기가 됐다고 밝힌 곡이에요. 신해철이 어릴 적 키우던 병아리 얄리의 죽음을 다룬 곡이죠. 이 일을 계기로 철학을 전공하게 되었다고 하네요. 대중음악 역사상 흔치 않았던 음악적 시도였어요. 생명의 소중함과 유한함을 담으며 평론가들의 극찬을 받기도 했어요. 예전에는 학교 앞에서 병아리를 팔기도 했죠.

 

   7위 : 이정현 <미쳐>

 

2001년에 발매한 3집 앨범 타이틀곡이에요. 힙합 비트의 강렬함과 현의 애절함이 가미된 곡으로 리듬이 빨라지면서 안무가 역동적으로 바뀌는 것이 매력 포인트죠. <미쳐>는 이정현의 실제 이별 경험담이라고 해요. 뮤직비디오에 실제 사연이 담겨 있다고 하네요. 남자친구와 데이트를 준비하는 여자는 다른 남자와 사랑에 빠진 남자친구를 목격하고 충격에 빠진 여주가 생을 마감하는 막장 스토리예요. 당시에도 화제가 됐던 충격적인 뮤비였어요. 처음에는 너무 충격적이라서 대중들은 믿지 않았다고 해요. 더구나 막장 브라더스라 불리는 윤일상, 이승호 콤비의 곡이었기 때문에 그들이 만들어낸 픽션일 것이라 추측한 것이죠. 그러나 이정현이 방송에서 직접 사연을 밝히며 화제가 되었어요. 본인 경험담이라 그런지 곡 표현을 가장 잘한 노래로 평가받는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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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위 : 박상민 <해바라기(그녀에게...)>

 

2004년에 발매한 정규 9집 타이틀곡이에요. 애절한 멜로디와 박상민의 호소력 있는 목소리가 어우러져 큰 사랑을 받았어요. 제목부터 가사까지 한 여자만을 너무 사랑하는 순정남의 노래에요. 박상민이 슬럼프에 빠졌을 때 노래하는 것을 지지해 주던 여자친구와 헤어진 이후에 만든 곡이라고 해요. 일방적인 이별 통보로 당시에는 이유조차 몰랐었는데 나중에야 투병 중임을 알게 되었다고 하네요. 드라마나 영화라고 해도 믿을만한 가슴 아픈 러브 스토리예요. 본인의 이야기라 노래를 부르는 것이 힘들어 녹음을 할 때 이 한 곡을 위해 무려 사흘이나 걸렸다고 하네요. 마음이 힘든 것도 있었고 애착도 있었다고 해요. 박상민의 노래는 대부분이 이별 노래이지만 실화는 이 곡 하나라고 하네요.

 

이십세기힛트쏭209회

 

   5위 : 이재민 <골목길>

 

1985년에 발표한 옴니버스 앨범 'DJ의 사랑 이야기'의 수록곡이에요. 단조로운 비트와 고전적인 디스코 리듬의 반복은 묘한 중독성을 불러 일으키며 당시 큰 사랑을 받았어요. 이재민은 대한민국 로봇 댄스의 시초이며 시대를 앞선 장르 파괴 곡의 선두였죠. 데뷔 무대가 방송에 나간 이후 '이렇게 엉망으로 부른 노래가 나왔다는 사실이 놀랍다'는 평론가의 평을 받기도 했어요. 하지만 대중들의 귀를 사로잡는 데는 성공해 가요 차트 상위권을 점령했다고 하네요. 이재민의 풋풋한 스무 살 시절 러브 스토리라고 해요. 첫사랑을 기다리던 골목길을 바탕으로 만든 노래라고 하네요.

 

   4위 : 서태지와 아이들 <Come Back Home>

 

1995년 발매한 4집 앨범의 타이틀곡이에요. 가출 청소년에게 보내는 메시지를 독특한 랩을 통해 전달했던 갱스터 힙합곡이에요. BTS의 리메이크로 Z세대들에게도 익숙한 노래죠. 스스로 문제아라고 느꼈던 서태지가 실제로 가출을 했던 경험을 토대로 만든 곡이에요. 당시 실제로 가출 청소년들의 귀가를 부른 곡이기도 해요. 90년대 최고의 문화 아이콘이자 대한민국 가요계의 판도를 바꾼 세 남자의 노래에요. 정부에서도 '청소년 선도 격려 캠페인'의 모델로 서태지와 아이들을 선택했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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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위 : 부활 <희야>

 

부활의 1집 타이틀곡으로 이별에 관한 가슴 아픈 가사를 애절한 기타 선율에 담아내며 당시 록발라드 열풍을 선도했어요. 김태원도 인정하는 전설의 도입부 '희야' 덕분에 타이틀곡으로 낙점했다고 해요. 원래는 <비와 당신의 이야기>를 염두에 뒀다고 하네요. 당시 국내 여성 이름 순위에서 'O희'가 1위였기 때문에 '희' 여성들에게 어필하기 위해 선택했다네요. <희야>는 김태원의 친구이자 작사, 작곡한 양홍섭의 실제 경험담이라고 해요. 마치 설렘 가득한 사랑의 세레나데 같지만 사실은 죽은 연인을 위한 진혼곡이라고 하네요. 백혈병으로 시한부 인생을 살아가는 여자친구를 위해 만든 곡이라고 해요. 실제 이야기를 듣고 많은 사람들이 놀랐다고 하네요. 부활의 대부분의 노래는 김태원의 사랑 또는 인생사를 바탕으로 썼다고 해요.

 

 

   2위 : 김건모 <잘못된 만남>

 

디스코풍 리듬에 하우스 뮤직을 가미한 댄스곡으로 김건모의 실제 삼각관계를 가사에 담은 것이 특징이에요. 빠르고 경쾌한 멜로디와 달리 여자친구를 친구에게 뺏긴 막장 가사로 큰 인기를 얻으면서 김건모를 상징하는 곡이기도 해요. 김건모 3집을 앨범 판매량으로 기네스북에 올랐었죠. 이 이야기의 실제 주인공은 김건모와 유영석이라는 것이 알려지며 화제가 되기도 했어요. 자신의 애인을 친구에게 소개하지 말라는 경고의 곡으로도 지금까지 활용된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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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위 : H.O.T. <아이야!>

 

4집 타이틀곡으로 1999년 발생한 씨랜드 참사를 모티브로 만들어졌으며 가사 속에 참사 관계자들을 비판하는 내용을 담았어요. 무겁고 외면받기 쉬운 사회 비판적인 소재를 대중음악에 과감히 시도를 했죠. 뮤직비디오 장면들도 당시 씨랜드 참사를 연상케 하는 것이 많았어요. 어린이들의 슬픈 표정이 압권이었죠. 앨범 속 멤버들 또한 강렬한 콘셉트를 지향했어요. 참사와 관련한 콘셉트로 진행했다고 하네요. H.O.T.는 강렬한 메시지가 담긴 수많은 곡들이 있어요. 무겁고 어두운 사회 비판적인 소재를 잘 풀어냈죠. 아이돌로서 돌직구 날리는 것이 쉽지 않았을 것인데 잘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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