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산동 과메기 맛집 도화] 겨울철 대표 음식 포항 구룡포 과메기 연산동맛집 소개~
갑자기 날씨가 많이 추워졌네요. 추운 날씨를 좋아하지는 않지만 겨울이 제철인 음식들이 많아 먹는 재미는 느낄 수 있는 건 좋아해요. 지난 주말 겨울철 대표 음식들을 먹고 왔어요. 그 첫 번째로 과메기를 먹고 왔어요~ 작년에는 과메기를 많이 즐기지 못해서 올해는 많이 먹으려고 생각중이에요. 쫀득쫀득하면서 입에 짝짝 붙는 과메기는 먹을 수 있는 기간이 정해져 있어서 부지런히 먹어둘 생각이에요.
부산에 있는 과메기 가게를 전부 가보지는 못했지만 제 기준에 맛있다고 느낀 과메기집은 3군데가 있어요. <연산동 도화>, <동래 대짱>, <초읍 금랑> 이렇게 3군데에요. 과메기를 잘 즐기시지 못하던 분들도 여기서는 잘들 먹더라구요. 과메기의 비린맛이 전혀 없고 맛있어요. 개인적으로는 가까워서 도화를 제일 많이 가기는 해요. 도화는 과메기 포장도 가능하긴 한데 저를 제외하고는 식구들이 과메기를 별로 안좋아해서 집에서 먹은적은 없네요. 그래서 겨울철이 연산동에서 약속을 잡으면 과메기를 먹으러 가요.
5시 30분에 도화에 들어갔는데 빈 테이블이 두 개 뿐이었어요. 8~9개 좌석이라 적은 편이기도 하고 토요일이라 사람 많을 수도 있겠다 싶었지만 생각보다 붐비더라구요.
기다리는 사람 없어서 안심하고 들어갔는데 빈자리가 두 개 있더니 앉고나니까 바로 다 차버렸어요. 다들 과메기를 드시려고 많이 기다리신 듯 해요.
과메기를 찍어 먹는 초장과 땡초, 마늘 등이 깔리기 시작합니다. 도화는 삶은 계란을 인원수만큼 줘요. 과메기 먹기 시작하기 전에 계란 까먹는 것도 전 좋아라 해요.
과메기를 싸먹을 수 있는 쌈배추와 미역이에요. 파와 양파를 곁들여서 싸먹으면 더더욱 맛있죠. 저는 개인적으로 미역이랑 김이랑 해서 싸먹는 걸 좋아해요.
드디어 등장한 과메기!!! 역시나 도화의 과메기는 맛있었어요. 이제 제철이 시작된 시기라 그런지 쫀득쫀득 하면서도 촉촉한게 정말 맛있더라구요. 꽤나 정신없이 흡입했네요. ㅋㅋㅋ
서비스로 나오는 계란찜이에요. 끔지막한 뚝배기에 가득 담겨 나와요~ 순서대로 나와서 가끔 좀 늦게 나올수도 있지만 빠지지 않고 나오니까 기다렸다가 드세요~
7시 좀 안되서 다 먹고 나왔는데 4~5팀 정도가 대기하고 있더라구요. 저희 팀보다 먼저 들어왔던 손님들이 나가고 들어오고 했음에도 기다리는 사람이 많더라구요. 먹는 동안에 포장해서 가시는 분들도 꽤나 있었어요. 도화의 경우는 과메기 철에 엄청 많이 팔고 나머지 시즌에는 여유롭게 장사하는 듯한 느낌이었는데 그래도 충분하지 않을까 싶을정도로 과메기가 나오는 시기에는 엄청 잘되더라구요. 올해 처음 먹은 과메기는 역시나 성공적이었어요. 도화를 알게 되고 과메기 먹으러 다닌게 4~5년쯤 된 것 같은데 한번도 별로였던적 없이 늘 맛있게 먹고 나왔어요. 앞으로도 계속 맛있는 과메기 팔아주시길 바래요. 과메기 좋아하시거나 도전해보고 싶으시다면 연산동 도화 완전 추천드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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