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쏘아올린 불꽃, 밑에서 볼까? 옆에서 볼까?] 이와이 슌지 원작이 애니메이션화 된 작품!!
어느덧 제22회 부산국제영화제도 오늘로써 행사를 마무리 짓네요. 오늘 상영하는 작품중에서는 크게 끌리는 작품이 없었고, 폐막작은 예매를 못해서 오늘은 영화제 행사장에는 방문하지 않았어요. 어제 마음에 드는 작품들이 있어서 다녀오게 되었어요. <쏘아올린 불꽃, 밑에서 볼까? 옆에서 볼까?>라는 작품은 애니메이션이에요. 개인적으로 일본 애니들을 좋아해서 이번에도 한 편 골랐는데 그게 바로 이 작품이에요.
사실 작품의 내용은 전혀 모르는 상태에서 감상을 하러 갔어요. 얼마전 개봉했었던 <너의 이름은> 같은 그림체를 좋아하는 편이라서 그림체만 보고 선택을 했어요. <~~모노가타리> 작품을 만들어오신 신보 아키유키 감독의 작품이에요. 영화를 보면서 어디서 많이 듣던 목소리 같다라는 생각을 했었는데, 여주인공 목소리는 히로세 스즈, 남주인공 목소리는 스다 마사키였어요. 히로세 스즈라는 걸 알았어도 선택해서 봤을 것 같네요. ^^
<쏘아올린 불꽃, 밑에서 볼까? 옆에서 볼까?>는 소향아트홀에서 상영이 되었어요. 소향아트홀은 이번에 처음 방문해 봤네요. 평소 영화보다 공연을 많이 하는 곳이라 갈일이 없었거든요~
이곳은 동서대학교 임권택 영화학교가 있는 곳이에요. 임권택 감독의 영화박물관도 있더라구요. 다음에 여유를 가지고 한 번 둘러봐야겠다는 생각을 했어요.
공연을 많이 하는 곳이라 그런지 영화관과는 좌석모양도 좀 다르고 앞뒤, 양옆 간격도 좁아서 조금 불편하긴 했어요. 음식, 음료 모두 반입금지라 영화보는 동안 조금 심심하기도 했어요. 먹는건 딱히 상관없었는데 커피도 한잔 할 수 없어서 아쉬웠어요. 음료거치대도 없어서 들고 들어갔어도 불편했을 것 같네요. 영화는 CGV, 롯데시네마, 메가박스 같은 멀티플렉스 극장에서 보는걸로... ^^
<쏘아올린 불꽃, 밑에서 볼까? 옆에서 볼까?>의 줄거리를 한문장으로 하면 "반복되는 여름날의 이야기"입니다. 여주인공이 주웠던 구슬로 인해 하루가 반복되는 상황. 다른 결과를 만들고 싶어 시간을 돌리며 과거로 돌아가는 주인공은 원하는 결말을 맞이할 수 있을 것인가??
영화속에서 주인공과 친구들이 불꽃놀이를 옆에서 보면 둥글까, 평평할까라는 주제를 가지고 얘기를 하는게 사건의 발단이라고 할까요? 그래서 제목이 <쏘아올린 불꽃, 밑에서 볼까? 옆에서 볼까?>로 된 것 같아요. 포스터만 보고 선택한 그림체는 작품내에서는 조금 아쉬웠어요. 조금 더 예쁘게(?) 표현할 수 있었을 것 같은데 라는 생각을 했어요. 내용적인 면에서도 썩 맘에 들지는 않았어요. 무슨 얘기를 하고 싶은 건지도 잘 모르겠고, 반복되는 하루에 대한 비밀이랄까 그런것도 애매하고... 극장에서 꼭 보시라고 추천할 만한 작품은 아닌것 같다고 느끼긴 했어요. 그래도 제 개인적인 생각이니 직접 보고 판단하시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아요. 완전 망작은 아닌데 엄청 재밌다고 하기도 좀 그런 작품이었어요. 그래도 국제영화제이기 때문에 괜찮았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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