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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_City_Boy의 소소한 일상/스타크래프트

변현제 vs 유영진 ASL 시즌12 우승자는 과연 누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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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현제 vs 유영진 ASL 시즌12 우승자는 과연 누구?

 

아프리카 스타리그 시즌12의 우승자는 과연 누가 될 것인가? 프로토스 변현제 선수와 테란 유영진 선수가 결승전에서 맞붙었어요. 과연 변현제 선수가 이번 시즌에 준우승의 아픔을 이겨내고 우승을 차지할 수 있을것인지, 유영진 선수가 첫 결승 진출에 이어 우승까지 차지할 것인지 궁금한 경기였어요. 개인적으로 7경기까지 가는 박빙의 승부를 원했는데, 진짜 7경기까지 가는 접전 끝에 우승자가 가려졌어요.

 

 

프로토스 변현제 선수는 ASL 시즌12에서 11승 2패의 성적으로 결승에 올라왔어요. 16강 전에서 배병우 선수에게 패한 뒤 정영재 선수를 2:0으로 이기고 다시 배병우 선수를 2:0으로 이겼죠. 8강에서 김지성 선수를 3:0으로 이기고 4강에서 김명운 선수를 4:1로 이겼어요. 테란을 상대로 5승 무패를 기록했어요.

테란 유영진 선수는 ASL 시즌12에서 14승 5패의 성적으로 결승에 올라왔어요. 장윤철 선수와 도재욱 선수를 각각 2:1, 2:0으로 이기고 와일드카드로 시드권을 획득했죠. 16강에서 황병영 선수에게 승리했지만 김민철 선수에게 0:2로 패하고 다시 황병영 선수를 2:0으로 이겼어요. 8강에서 박상현 선수를 3:1로, 4강에서 조일장 선수를 4:1로 이기며 결승에 진출했죠. 프로토스를 상대로 4승 1패를 기록하고 있지만 와일드카드 전에서의 성적으로 토너먼트 내에서는 프로토스 경기가 없었어요.

 

ASL 시즌12 결승전

결승전 경기는 7전 4선승제로 진행되었어요. 레몬, 라르고, 이클립스, 굿나잇, 어센션, 폴리포이드, 리볼버 순으로 맵이 정해져 있었죠. 이번 결승전은 단계적 일상회복으로 인원이 많지는 않았지만 직관을 하는 분들도 있었어요. 저는 부산에 살고 있어서 신청할 엄두도 내지 못해서, 직관하는 분들이 꽤 부러웠어요.

 

ASL 시즌12 결승전 맵 순서

모든 경기가 정말 치열하게 펼쳐졌어요. 허무하게 끝나는 경기가 단 한 경기도 없었다고 생각될 정도였죠. 1경기를 변현제 선수가 승리하며 좋은 출발을 했고, 2경기를 유영진 선수가 따라 붙으면서 대등하게 이어갔어요. 3, 4경기를 변현제 선수가 모두 따내며 3:1 스코어가 되었을 때는 역시 가을에는 프로토스가 강하구나 생각이 들며 유영진 선수는 아쉽지만 준우승하겠구나 생각했어요. 그런데 역시 경기는 끝날때 까지 끝난게 아니더라고요. 5, 6경기를 모두 유영진 선수가 승리로 이끌며 3:3 동점을 만들었어요. 마지막 7경기 역시 엎치락뒤치락 하는 재밌는 경기를 펼쳤지만 캐리어를 모으는데 성공한 변현제 선수가 승리를 하며 우승을 해냈어요.

 

ASL 시즌12 우승 변현제

이번 결승전을 준비하면서 변현제 선수의 노림수는 캐리어였어요. 빠르게 혹은 느리게, 아비터를 쓸 것처럼 하면서 캐리어로, 스카우터까지 뽑아내며 테란을 상대하는 기존의 프로토스와는 조금 다른 빌드를 보였어요. 물론 본인의 장점인 초반 흔들기 역시 계속해서 나왔고요. 5, 6경기를 패할때 변현제 선수의 흔들리는 표정과 모습이 보여서 우승이 힘들지도 모르겠다 생각했는데 그동안의 결승전 경험이 힘이 되었던 것인지 마지막 경기를 승리하며 우승을 차지했어요.

 

 

 

이로써 길고도 짧았던 ASL 시즌12의 모든 경기가 끝이 났어요. 다음 시즌은 언제 또 시작이 될까요. 이런저런 문제로 출전하지 못하는 선수들이 생겨나면서 조금은 아쉬운 시즌이 될 것 같기도 해요. 그래도 새롭게 돌아올 이제동 선수라든가 이번 시즌에서 가능성을 보여준 선수들이 있으니 다음 시즌도 기대하면서 기다려야겠어요. 더 재밌는 시즌이 돌아오기를 기대하면서 한동안은 끝장전과 함께 해야할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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