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TL 준플레이오프 경기 결과 및 플레이오프 일정 안내

ASTL 준플레이오프 경기 결과 및 플레이오프 일정 안내

 

어제 1월 2일 일요일 저녁 7시에 아프리카 스타 팀 리그의 준플레이오프 경기가 있었어요. 아프리카 티비와 이엠텍 레드빗의 경기였죠. 준플레이오프 경기부터 승자연전 방식으로 진행이 되었기에 어느 팀이 플레이오프에 진출할 지 쉽게 예상할 수 없었어요.

[아프리카 스타리그 팀 리그] ASTL 플레이오프 진출팀 및 일정 안내

[아프리카 스타리그 팀 리그] ASTL 플레이오프 진출팀 및 일정 안내

 

매경기 모두 치열한 접전을 펼쳤고 경기 내에서 역전 상황이 나오는 등 정말 재미있는 경기였어요. 7전 4선승제로 진행된 준플레이오프는 4:2로 판가름이 났어요.

 

 

아프리카TV에서는 김윤중 선수가, 이엠텍 레드빗에서는 윤찬희 선수가 선봉으로 나섰어요. 초반 기세를 잡기 위해 맹렬하게 몰아붙인 윤찬희 선수를 상대로 잘 방어해낸 김윤중 선수가 결국 승리를 했어요. 윤찬희 선수의 배가 부르기 전에 김윤중 선수가 잘 상대했다는 생각이 든 경기였어요. 이어서 김윤중 선수는 박상현 선수를 상대했어요. 분위기가 김윤중 선수에게 좋게 흘러가서 연승을 할 수 있을 것 같았지만 멀티 하나를 열심히 방어하며 지켜낸 박상현 선수에게 아쉽게 패배하고 말았어요. 김윤중 선수 분위기가 좋았지만 서로 난타전을 펼친 상황 끝에 박상현 선수가 승리를 가져갔어요. 박상현 선수는 이어 출전한 김태영 선수를 상대로도 현란한 뮤탈리스크 컨트롤로 연승을 하며 2:1로 역전에 성공했어요.

 

테란 김태영 선수가 패배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저그 박상현 선수를 잡기 위해서 꺼낸 카드는 테란 김지성 선수였어요. 김지성 선수 역시 뮤탈리스크에 꽤 고생을 하기는 했지만 꿋꿋이 버텨내며 박상현 선수를 잡는데 성공을 했어요. 2:2 동점 상황에서 이엠텍 레드빗을 장윤철 선수 카드를 꺼내 들었어요. 최근 좋은 기량을 보이고 있는 장윤철 선수였지만 김지성 선수를 잡는데는 실패하고 말죠. 3:2로 벼랑 끝에 몰린 이엠텍은 대장 카드인 임진묵 선수를 마지막 선수로 출전시켰어요.

 

조일장 선수가 남아있다는 여유가 있었기 때문일까요?? 김지성 선수는 정말 침착한 경기 운영을 보여줬어요. 두 선수의 기량을 놓고 봤을 때는 김지성 선수가 유리하다 생각되었지만 테란 동족전의 경기였기에 뭔가 필살기성 전략을 임진묵 선수가 준비했을 것 같기도 해서 쉽게 판단하기는 어려웠어요. 역시나 임진묵 선수는 투스타 레이스로 기습적인 공격을 전개했고 아머리 건설이 늦었던 김지성 선수는 조금 휘둘리는 모습을 보였어요. 투스타 레이스 전략을 세웠지만 레이스는 두 기만 뽑고 탱크를 모으면서 진출한 임진묵 선수를 벌처, 골리앗, 탱크에 일꾼까지 동원하면서 막아내는데 성공한 김지성 선수가 결국 승리를 거두었어요. 추가 병력이 진출하지 못하도록 이동 경로에 마인을 박는 모습도 인상적이었죠. 김지성 선수가 3연승을 하며 경기 결과 4:2로 아프리카TV가 플레이오프 진출에 성공했어요.

 

진출에 성공한 아프리카TV 팀을 기다리고 있는 팀은 앙떡 팀이에요. 1월 4일 화요일 오후 7시에 두 팀 간의 플레이오프 경기가 진행될 예정이에요.

 

<앙떡 로제떡볶이> 팀에는 유영진, 김정우, 조기석, 김경모, 이광용 선수가 출전을 해요. <아프리카TV> 팀에서는 조일장, 김지성, 김윤중, 홍덕, 김태영 선수가 출전을 하고요. 각 팀의 명단으로 봤을 때는 쉽게 결승에 진출할 팀을 예상하기가 어렵네요. 유영진 선수나 김정우 선수가 있는 앙떡이 유리할 것이라는 생각도 했지만 이번 준플레이오프 경기를 보고나니 아프리카TV 역시 만만치가 않더라고요.

 

 

거기다 승자연전 방식으로 진행이 되기 때문에 더욱 예상이 어렵네요. 준플레이오프 경기에서도 김지성 선수가 3승을 챙길 것이라고는 생각지 못했으니까요. 당일 컨디션이 좋고 포텐이 폭발한 어느 한 선수가 상대팀 선수를 모두 잡는 것도 가능하기 때문에 1경기부터 치열할 것으로 예상이 되요. 앙떡은 김정우나 조기석 선수가 먼저 출전을 할 것 같고, 아프리카TV는 이번에도 왠지 김윤중 선수가 출전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김지성 선수가 연승행진을 이어가기 위해 출전할 가능성도 있을것 같고요. 플레이오프 경기는 1월 4일 화요일 오후 7시에 진행이 돼요. 이번에도 재밌는 경기가 많이 나올 것 같아서 기대가 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