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L 시즌11 24강] D조 경기 결과 및 다음 경기 안내

[ASL 시즌11 24강] D조 경기 결과 및 다음 경기 안내

 

아프리카 스타리그 시즌11 24강 D조의 경기가 진행되었어요. 두 명의 프로토스 유저가 속해 있는 조인데 과연 도재욱 선수 1명 뿐인 16강에 추가 프로토스 유저가 생길 것인지 기대가 되는 조였어요. 프로토스 장윤철, 프로토스 김윤중, 테란 최호선, 테란 유승곤 선수가 D조에 속해 있었어요.

 

 

 

ASTL에서 부진했던 장윤철 선수와 에이스였던 김윤중 선수는 ASL에서는 어떤 활약을 보여줄 것인지, ASL 첫 진출인 유승곤 선수가 좋은 모습을 보여줄 것인지, 김윤중 선수를 상대로 온라인 전적이 18:6으로 압도적인 승리를 하고 있는 최호선이 과연 대회에서도 잡아낼지가 관전 포인트였어요.

 

ASL시즌11_24강D조

첫 번째로 장윤철 선수와 유승곤 선수가 경기를 했어요. 초반 벌처 견제가 성공하며 약 10기 이상의 프로브를 잡아내며 유승곤 선수가 좋은 모습을 보여줬어요. 하지만 장윤철 선수는 차분하게 멀티를 늘려가며 유승곤 선수의 세 번째 멀티를 계속해서 견제하면서 승기를 잡아갔어요. 결국 자원의 차이를 극복하지 못하고 유승곤 선수는 지지를 치고 말았어요.

두 번째로 김윤중 선수와 최호선 선수가 경기를 했어요. 경기 시작 전 최호선 선수가 웃는 모습을 보이면서 컨디션이 좋은 듯 했어요. 멀티 이후 다른 테크를 포기하고 팩토리만 늘리며 병력에 집중을 한 최호선 선수의 공격을 김윤중 선수가 잘 막아내면서 경기가 기울었어요. 여기저기 수비를 잘 해내면서 견제도 당하지 않고 물량을 모은 김윤중 선수가 승리를 했어요.

 

24강D조_경기결과

승자전에서는 장윤철 선수와 김윤중 선수가 경기를 했어요. 김윤중 선수가 조금씩 병력의 수가 앞서는 시기가 있었는데 옵저버를 빠르게 잡히면서 정보가 없어 진출을 하지 못했어요. 장윤철 선수는 소수의 드라군과 리버로 조여놓은 뒤 멀티를 빠르게 가져갔어요. 김윤중 선수가 밀고 나올때는 병력의 차이를 대부분 극복한 상황이라 밀리지 않고 잘 막아냈어요. 멀티 차이를 보여주며 장윤철 선수가 16강에 진출했어요.

패자전에서는 유승곤 선수와 최호선 선수가 경기를 했어요. 초반부터 팩토리를 빠르게 늘리면서 모은 벌처로 최호선 선수가 분위기를 잡아갔어요. 그간의 경력을 생각하며 최호선 선수가 쉽게 이길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동족전이어서 그런지 꽤나 장기전이 나왔어요. 엄청 서로 치고 받으면서 재밌는 경기를 보여줬어요. 생각보다 유승곤 선수가 잘하더라고요. 다음 시즌에서는 더 발전한 모습을 보일 것 같았어요.

 

16강진출자명단

최종전에서는 김윤중 선수와 최호선 선수가 다시 만났어요. 김윤중 선수가 과감하게 빠른 앞마당 멀티를 가져갔는데 최호선 선수의 첫 정찰에 바로 걸려버리고 말았어요. 일꾼과 마린으로 벙커러시를 시도했으나 실패하고 말았어요. 다시 일꾼과 마린, 벌처로 앞마당에 공격을 갔는데 이번에는 벙커까지 완성시키며 결국 앞마당 넥서스를 깨버리는데 성공해요. 이때만 해도 최호선 선수의 분위기가 좋다고 생각되었어요. 멀티는 깨졌지만 일꾼을 대부분 살린 김윤중 선수는 드라군을 모아서 벙커를 깨는데는 성공하지만 마인이 박혀서 옵저버가 나올때까지 고립되어 있었어요. 옵저버가 나오면서 병력이 밀고 나오는데 성공하고, 앞마당도 복구를 하면서 과감하게 트리플도 빠르게 가져갔어요. 이후 리버와 병력으로 최호선 선수의 앞마당 근처에서 압박을 가하던 김윤중 선수는 세 번째 멀티를 깨기 위해서 다수의 질럿과 하이템플러로 공격을 감행해요. 하지만 마인 데미지와 스톰 데미지, 후방 탱크의 공격으로 질럿이 녹아 내리면서 위기를 자초했어요. 정말 엎치락뒤치락했는데 최호선 선수의 추가 멀티를 완벽하게 막아내며 자원을 바탕으로 병력을 늘린 김윤중 선수가 승리를 했어요.

 

 

 

D조 경기에서 두 명의 프로토스가 진출을 하며 종족별 비율이 거의 비슷해졌어요. 다음 경기는 4월 11일 일요일 저녁 7시에 조기석, 김경모, 김택용, 임진묵 선수가 포함된 E조가, 4월 13일 화요일 저녁 7시에 변현제, 배호연, 윤찬희, 한두열 선수가 포함된 F조의 경기에요. 왠지 프로토스 종족에 두 명이 더 추가 될 것 같네요. 경기가 끝나기 전에는 예측이 힘든 것이 24강 경기다보니 변수는 존재할 것으로 생각되요. 다음 경기까지 완료되면 16강에 진출한 선수가 확정되겠네요. 다음 경기도 재밌는 경기가 많이 나오기를 기대하며 기다려야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