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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십세기 힛트쏭 50화] 시선 강탈! 시대를 앞서간 콘셉트 장인 히트송 TOP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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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십세기 힛트쏭 50화] 시선 강탈! 시대를 앞서간 콘셉트 장인 히트송 TOP 10

 

이번 방송에서는 남들은 시도하지 않았고 도전조차 어려운 콘셉트로 무장한 장인 특집으로 진행이 되었어요. 상상을 초월하는 독특하고 기발한 콘셉트를 가진 다양한 가수들이 나왔어요.

10위는 더 자두 '잘가'가 차지했어요. 빨래집게 패션, 꾸러기 안경, 로빈 후드 패션 등 매 무대마다 색다른 콘셉트를 시도했던 가수에요. 톡톡 튀는 멜로디와 솔직담백한 가사로 큰 인기를 끌었어요. 자두는 '여자 싸이'라는 별명이 있을 정도로 에너지가 넘치고 2000년대 엽기 열풍의 흐름을 타고 인기를 끌었어요. 흔들림 없는 라이브를 깔끔하게 소화하는 실력파 그룹이기도 해요.

 

 

 

9위는 문희준 '아낌없이 주는 나무'가 차지했어요. 발매 하루 만에 15만 장의 판매고를 기록한 문희준의 2집 앨범 타이틀곡으로 현악의 웅장한 느낌과 록의 강렬한 사운드가 조화를 이룬 노래에요. 요즘 친구들에겐 '슈퍼맨이 돌아왔다'의 잼잼이 아버지로 유명하죠. HOT시절 안무 디렉팅도 직접 참여했던 문희준은 '나무 퍼포먼스는 웃기려고 한 게 아니다. 항상 같은 자리에 있는 나무의 가슴 아픈 사랑을 형상화한 퍼포먼스다.', '록 음악이 너무 좋다. 욕을 먹으면서도 하고 싶다' 등의 인터뷰를 했어요. 발매 당시 수많은 악플과 안티팬에게 시달린 비운의 명곡이라고 할 수 있어요.

8위는 김준선 '아라비안 나이트'가 차지했어요. 1992년에 발표한 데뷔 앨범에 수록된 곡이에요. 타이틀곡은 '지워지지 않는 초상'이라는 곡이에요. 1990년 KBS 대학가요축제에서 불렀던 '아라비안 나이트'는 이국적인 콘셉트와 신나는 비트로 당시 남녀노소를 가리지 않고 인기가 있었던 곡이에요. '아라비안 나이트'는 신승훈의 '널 사랑하니까'를 제치고 2주 연속 1위를 차지하기도 했어요.

7위는 삐삐밴드 '딸기'가 차지했어요. 삐삐밴드 1집 <문화혁명>의 수록곡으로 딸기가 좋다는 내용만 가득한 가사와 울부짖는 듯한 보컬이 특징인 곡이에요. 냉탕과 온탕을 오가는 듯한 가사와 가창력으로 답답한 일상에서 일탈을 느끼게 해준 곡이에요. 신세대적 사고, 밝은 노랫말, 동요풍 멜로디가 특징이지만 대중적인 음악과는 거리가 멀었어요. 자유로운 펑크밴드로 본인들이 하고 싶은 음악을 추구하는 밴드에요. 멤버 이윤정 씨의 모습이 말괄량이 삐삐가 떠올라 삐삐밴드라는 이름을 지었다고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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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위는 박경림 '착각의 늪'이 차지했어요. 박수홍과 함께한 프로젝트 앨범의 타이틀곡으로 주영훈이 작사했으며 공주병 콘셉트와 코믹한 안무가 특징이에요. '박남매의 고속도로 테이프 만들기 프로젝트' 박고테 프로젝트로 제작된 앨범이에요. 공주병 콘셉트와 코믹한 안무로 대중에게 큰 즐거움을 전해주며 음악방송 2위까지 기록했어요. 주영훈 뿐만 아니라 유희열, 윤종신도 참여를 했고 이수영, 유리상자, 김장훈, 이지훈, 이기찬 등의 발라드 가수들이 참여해 트로트 메들리도 불렀어요.

5위는 이재민 '제 연인의 이름은'이 차지했어요. 1987년에 발매한 정규 1집 타이틀곡으로 당시 국내 최초로 로봇 춤을 선보이며 시대를 앞서갔다는 평가를 받았어요. AFKN(American Force Korean Network)을 통해서 로봇춤을 배웠다고 했어요. 초반에는 한국에 있는 미군들을 대상으로 송출했던 주한미군방송으로 한국에서 쉽게 볼 수 없었던 콘텐츠 때문에 국내 시청자들에게도 큰 인기를 끌었던 채널이에요. '제 연인의 이름은' 활동당시에는 서태지와 아이들의 이주노, R.ef 박철우와 함께 트로트가 주를 이루던 80년대에 파격적인 무대를 선보였어요. 1985년 데뷔곡 '골목길' 역시 파격적인 노래와 개성 넘치는 무대로 신선한 충격을 주었죠. 2002년 양동근이 리메이크 하면서 시대를 앞서간 노래임을 증명하기도 했어요.

4위는 김지현 'Cat's Eye'가 차지했어요. 그룹 룰라를 탈퇴한 후 발매한 김지현의 첫 솔로 앨범 타이틀곡으로 캣우먼 콘셉트로 섹시함을 어필했으며 파워풀한 안무가 특징이에요. 도도하면서 차가운 매력을 연출하면서 쫄쫄이 캣우먼 콘셉을 선보였어요. 12년 후 티아라의 <Bo Peep Bo Peep>, 14년 후 miss A <Good-bye Baby>의 캣우먼 수지까지 이어졌어요. 당시 방송 심의 결과 선정성 문제로 꼬리 의상이 제재를 받아 꼬리를 묶거나 떼고 활동했다고 해요.

3위는 내 귀에 도청장치 'E-Mail'이 차지했어요. 뛰어난 실력뿐 아니라 강렬한 퍼포먼스, 판타지 비주얼로 록 음악계의 시선을 강탈한 그룹이에요. 다른 뮤지션과 달리 일반적이지 않은 콘셉트를 추구하지만 강렬한 비주얼과 함께 중독성 있는 멜로디와 가사로 많은 이들을 사로잡았어요. 음악 뿐만 아니라 무대 연출에도 엄청난 공을 들인다고 하네요.

 

 

 

2위는 PSY(싸이) '새'가 차지했어요. '엽기 가수'라는 타이틀을 안겨준 1집 앨범 타이틀곡이에요. 신인답지 않은 완벽한 무대 매너와 엽기적인 댄스 퍼포먼스로 큰 사랑을 받았죠. 현란하면서 타이트한 파격적인 패션도 독보적인 캐릭터를 구축하게 했어요. '새'라는 데뷔곡으로 지상파 3사에서 1위는 물론 2000년대 유행을 몰고 온 엽기 문화의 아이콘으로 거듭났어요.

1위는 이정현 '줄래'가 차지했어요. 조선의 레이디 가가라 불리는 이정현의 2집 앨범 후속곡이에요. 바비 인형 콘셉트 의상과 퍼포먼스로 많은 이들의 시선을 강탈한 노래에요. 2000년 발매한 2집 앨범 후속곡 '줄래'를 작곡한 작곡가 윤일상도 콘셉트의 여왕이라 인정했다고 해요. 2집 타이틀곡 '너'에서는 클레오파트라 콘셉트를 했어요. 1집 타이틀곡 <와>를 시작으로 테크노 여전사로 변신했던 1집 후속곡 <바꿔>를 거쳐 정말 다양한 콘셉트를 시도했어요. 2집 타이틀곡 <너>의 뮤직비디오는 세계 최초로 이집트 신전 내부에서 촬영을 했다고 해요. 종교적 이유로 촬영이 불가능한 곳인데 뮤직비디오 촬영을 위해 클레오파트라 분장을 한 이정현을 본 신전 관리자가 동양에서 온 신비한 소녀가 클레오파트라와 닮았다며 내부 촬영을 허락해 줬다고 해요. 소속사도 1집 타이틀곡 성공 이후 콘셉트 결정권은 이정현에게 맡겼다고 해요. 덕분에 다양한 콘셉트의 무대를 볼 수 있었던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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