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피스 극장판 14기] 20주년을 맞이한 극장판 원피스 스탬피드 후기

[원피스 극장판 14기] 20주년을 맞이한 극장판 원피스 스탬피드 후기

<원피스>가 20주년을 맞이하며 극장판 <원피스 스탬피드>로 우리를 찾아와요. 다음주인 2월 13일에 개봉을 앞두고 있죠. 만화책 원피스 1권을 읽었던 것이 고등학교 시절 같은데 그때부터 지금까지 저에게 인생만화로 남아있어요. 언젠가는 원피스 만화책을 1권부터 모두 수집해서 진열해 놓는 것이 꿈이기도 해요. 원피스를 찾아 모험을 하는 루피 일당의 이야기는 과연 언제, 어떤 식으로 끝날지 기대가 되기도 해요. 끝나지 않기를 바라기도 하지만 잘 끝냈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있어요.

이번에 개봉할 원피스 극장판 14기 <원피스 스탬피드(ONE PIECE STAMPEDE)>는 20주년 기념 작품 답게 많은 인물들이 등장해요. 여태껏 등장했던 해적, 해군 들이 거의 대부분 나온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죠. 반가운 캐릭터들도 만나보실 수 있을거에요.

『해적의, 해적에 의한, 해적을 위한 세계 최고의 축제 해적 박람회!!! 루피를 비롯한 밀짚모자 일당과 해적들은 축제꾼 '부에나 페스타'의 초대장을 받고 세계 최고의 축제 해적 박람회에 모여든다. 해적왕 로저가 남긴 전설의 보물을 찾기 위한 해적들의 보물 쟁탈전이 시작되고, 괴물의 후계자라 불린 사나이 '더글라스 불릿'이 난입해 밀짚모자 일당 앞을 가로막는다. 해적들과 해군, 칠무해, 혁명군까지 가세해 '불릿'과 유래없는 전투가 벌어지고, 보물 쟁탈전과 해적 박람회는 한 치 앞도 예측할 수 없는 혼란 속으로 빠져드는데...』

TV 방영 20주년을 기념하며 만들어진 <원피스 스탬피드>는 진짜 올스타 출연진을 연상하게 되요. 시리즈에 등장했던 역대 인기 캐릭터들이 총출동 하기 때문이죠. 밀짚모자 해적단을 비롯해 칠무해, 에이스의 유지를 이어받은 혁명군 사보, 로저, 버기, 보아 핸콕, 해군 등 원피스에 나온 등장인물들 중 3분의 2정도는 나온것 같다고 느껴질 정도였어요. 원작자 '오다 에이치로' 역시 20주년이라는 명목이 아니면 이런 영화를 제작할 수 없었다고 말할 정도라고 하네요.

일본에서는 2019년 8월에 개봉이 되었는데 당시 상영중이던 디즈니의 <라이온킹>을 누르고 일본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고 해요. 전작의 흥행 수익도 넘어버리며 기록을 갈아치웠다고 하네요. 처음으로 원피스를 접하시는 분은 어떻게 느낄지 모르겠지만 기존의 원피스 팬이라면 아주 만족스럽게 <원피스 스탬피드>를 볼 것이라고 생각해요.

원피스 극장판은 기존의 원피스 애니메이션이나 만화책과는 조금 다른 흐름이에요. 어떻게 보면 번외편이라고 할 수도 있고 에피소드라고 볼 수도 있을 것 같네요. 등장인물들에 대한 정보가 있다면 극장판만 따로 놓고 봐도 상관없을 거에요. 원피스 극장판은 현재까지 13개가 있고 이번에 개봉하는 <원피스 스탬피드>가 14번째 이야기에요.

원피스 극장판 순서를 알려드릴게요. 원피스 1기 황금의 대해적 우난, 2기 네지마키 섬의 모험, 3기 진기한 동물섬의 쵸파왕국, 4기 데드엔드의 모험, 5기 저주받은 성검, 6기 오마츠리 남작과 비밀의 섬, 7기 기계태엽성의 메카거병, 8기 사막의 공주와 해적들, 9기 에피소드 오브 쵸파, 10기 스트롱 월드, 11기 밀짚모자 체이스, 12기 Z, 13기 골드 그리고 14기 스탬피드 이렇게에요. 예전 일본에서 생활을 할 때 원피스 극장판 12기 Z가 개봉을 해서 일본 극장에서 본 기억이 나네요. 처음으로 일본 극장을 방문했던 경험이었어요. 원피스는 어른들에게도 재미와 감동을 주는 만화가 아닐까 싶어요. 해적왕이 되겠다는 꿈을 가지고 살아가며 꿈을 이루기 위해 노력하는 루피의 모습은 현실의 나에게도 또다른 자극을 주고는 해요. 이번 2월 13일에 개봉하는 <원피스 스탬피드> 역시 정말 재밌게 즐긴 영화였어요. 원피스를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놓치지 마세요. 쿠키영상도 하나 있으니 끝까지 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