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제비] 서면과 전포동 사이에 위치한 분위기 좋은 술집 추천

[도쿄제비] 서면과 전포동 사이에 위치한 분위기 좋은 술집 추천

됴쿄가 들어간 음식점, 술집이 최근 정말 많이 생긴 것 같아요. 도쿄 그집, 알로하 도쿄 등등의 가게를 들 수 있겠네요. 요즘은 서면에 한 잔 하러 나가면 전포동쪽을 한번 둘러보고, 전포동에서 먹거나 다시 서면으로 나와 마시는 것 같아요. 전포동쪽이 새로운 가게가 많이 생기기는 하는데 가게의 크기가 그렇게 크지 않거나 인기가 많아 자리가 없거나 그래서 맘 먹었을 때 바로바로 먹기는 쉽지 않더라고요. 이번에도 몇 군데 자리가 없어서 못들어가고 서면쪽으로 넘어가려는 중에 도쿄제비를 발견하게 되었어요.

도쿄제비(東京つばめ)도 자리가 없지 않을까 했는데 다행히 자리가 있었어요. 가게 들어가고 조금 있으니 만석 되어서 대기하는 분들이 있더라고요. 아무튼 타이밍이 좋아서 딱 들어갈 수 있었어요. 완전 일찍 가거나 조금 늦게 가는게 대기없이 이용할 수 있는 방법이 아닐까 싶네요. 술집은 언제 손님이 나올지 모르기때문에 몇 분정도 기다려야 된다는 말을 믿을 수가 없어요. 나올 것 같았지만 술을 더 마시는 경우도 있고 그렇기 때문에 저는 밥집은 기다려도 술집은 안기다려요. 아마 다들 저랑 비슷하실 거라고 생각해요. ^^

도쿄 제비는 입구부터 독특한 분위기로 인테리어 되어 있어요. 옛날 건물 느낌도 나고 분위기가 정말 좋더라고요. 

어떤가요?? 아마 바로 찾으실 수 있을거에요. 왼쪽 아래는 주차장 입구에요. 흡연하시는 분들의 공간으로 이용 되기도 해요. ㅎㅎ

요렇게 계단을 올라 안으로 들어가요. 입구부터 분위기가 좋아서 끌려 들어가게 되었던 것 같아요. 분재가 많아서 그런지 도심속이 아닌 야외로 나간것 같은 느낌도 좀 들었어요.

내부 모습이에요. 입구 옆의 창가쪽은 신발을 벗고 올라가는 좌석이고 다른 곳은 테이블 석이에요. 오른쪽 중간에 있는 좌석은 가운데 구멍이 뚫려있는 좌식으로 되어있어요.

기본 안주들이 나왔어요. 일본 가게에서 봤던 것 같은 접시에 담겨져 나왔어요. 초장과 간장을 담는 그릇은 생선 모양으로 생겼더라고요. 아기자기한 소품들을 잘 활용하신 것 같아요.

소주는 대선~ 얼음 그릇에 넣어서 주시더라고요. 계속 시원하게 먹을 수 있어서 좋더라고요. 모든 술집에서 저렇게 주면 좋을 것 같긴 해요. 

소주를 마시기 전에 시작은 산토리 생맥주로 했어요. 큰것도 있었지만 작은 걸로 목부터 좀 축이고 시작하려고 작은걸로 시켰어요. 맛은 산토리 맥주인데 양이 약간 적었기 때문에 더 좋았던 것 같아요. 감질맛?? ㅎㅎㅎ

기본안주로 나온 찌짐이에요. 바삭하고 얇게 잘 구워주셨어요. 저희는 아기제비 세트를 주문했어요. 세트 이름이 아기제비, 아빠제비, 엄마제비였고 엄마가 제일 비쌌어요. ㅎㅎㅎ

모듬회 세트가 나왔어요. 회도 나름 괜찮았고 해산물도 괜찮았어요. 생각보다는 양이 좀 작더라고요. 아기제비 세트라서 그런것 같아요. ㅎ

냄비 받침 같은 걸 가져다 줬는데 거기에도 새가 그려져 있었어요. 가게이름이 도쿄제비니까 제비가 아닐까 추측해봤어요.

그리고는 세트에 포함되어 있는 매운탕이 나왔어요. 맛이 많이 강하지 않아서 소주 마시면서 계속 떠먹게 되더라고요. 

개인적으로 이거 괜찮았어요. 닭을 탕수육처럼 만든 닭탕수육이에요. 위에 작은 접시에 들어있는게 소스에요. 부먹으로 먹던 찍먹으로 먹던 상관없다고 그래서 찍어먹었어요. 새콤 달콤해서 맛있더라고요. 닭탕수육 추천드려요.

그리고 연어 구이가 나왔어요. 이건 서비스인지 메뉴에 포함된건지 잘 기억이 나지는 않는데 화장실 갔다왔더니 나와있더라고요. 잘 구워져서 맛있게 잘 먹었네요. 3명이서 산토리 생맥주 작은거 하나 마시고 소주 5병 먹은 뒤에 나왔어요. 두시간 정도 있었던 것 같은데 왕창 먹고 마셨어요. 분위기도 좋고 안주도 맛있고 해서 술이 잘 들어가더라고요. 날도 더웠는데 가게안이 시원해서 더 좋았던 것 같아요. 도쿄제비는 서면 전포동쪽 복개로에 있는 탐앤탐스 근처에 있어요. 주말 서면에서 약속이 있으시다면 도쿄제비 한 번 방문해보세요~ 여기 분위기랑 음식 정말 마음에 들어서 추천드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