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닥터(グッドドクター)] 한국, 미국에 이어 일본에서도 제작이 된 인기 드라마

[굿닥터(グッドドクター)] 한국, 미국에 이어 일본에서도 제작이 된 인기 드라마

『굿닥터』 라는 드라마를 기억하시나요?? 2013년도에 주원, 문채원, 주상욱 주연으로 방송되었던 드라마에요. 자폐증을 가지고 있지만 서번트 증후군이라 천재적인 기억력을 가진 주원이 소아외과 의사가 되기 위해서 일어나는 일들을 그린 드라마에요. 병원 관련 드라마에서 흔히 일어나는 권력에 관한 이야기들도 일어나고 의사들 사이 환자들 사이에서 일어나는 여러 사건들을 다룬 드라마에요. 사실 저는 이 드라마가 방영될 때 본방송을 보지는 못했어요. 한국드라마를 잘 안챙겨봐서 몰랐는데 꽤 인기가 있었던 드라마였네요.

사실 『굿닥터』 라는 드라마에 관심을 가지게 된 것은 이번 3분기 일드로 『굿닥터』가 제작되어 방송되기 때문이에요. 야마자키 켄토, 우에노 쥬리, 후지키 나오히토 라는 유명 배우들이 출연하는 것도 있고 한국 드라마를 리메이크 했다는 것 때문에 보기 시작했어요. 1화를 봤는데 재밌더라고요. 그래서 한국 드라마를 보려고 찾아봤더니 미국 드라마로도 제작이 되었더라고요. 미드는 2017년에 제작이 되었고 지금 시즌 2를 준비중이라고 하더라고요. 일단 일드 1화를 본 뒤 재미가 있어서 한국 드라마와 미국 드라마 전부 다운로드 받았어요.

일드는 2화까지 방영된 상태에요. 한국 드라마와 미국 드라마, 그리고 일본 드라마가 상황에 따라 조금씩 내용이 다르기는 하더라고요. 그래도 기본 설정은 자폐증을 앓고 있는 서번트 증후군의 주인공이 병원에서 활약하는 이야기에요.

한국에서의 주인공인 주원이에요. 일드 보고 나니까 뒷 이야기가 궁금해서 지금 한국 드라마를 몰아보고 있어요. 이제 두 편 정도 남았어요.

여주인공인 문채원 이에요. 세 드라마 중에서 여주인공은 문채원이 제일 괜찮은 것 같아요. 외모적인 것도 그렇고 연기도 그렇고 저의 눈에는 문채원이 제일 맘에 들어요.

미드 굿닥터도 2회까지 시청했어요. 미드는 동생이 죽은 설정으로 나오더라고요. 다른 드라마는 형이 죽은 것으로 설정이 되어있는데 여긴 조금 다르더라고요. 이런 식으로 조금조금씩 설정이 달라요.

GOOD DOCTOR 를 카타카나로 적은 것이에요. 일본에서 외래어를 표기할 때는 카타카나를 사용하죠. 

후지키 나오히토 입니다. 배우 주상욱이 맡았던 역할이에요. 일단은 주인공을 맘에 들어하지 않지만 능력은 조금씩 인정하는 중이에요. 호타루의 빛 보면서 처음 알게 된 배우인데 여태까지 많은 작품들에서 좋은 모습 많이 보여주신 분이에요.

주인공인 야마자키 켄토, 그리고 우에노 쥬리 에요. 우에노 쥬리도 연기 잘하는 배우죠. 예전부터 좋아했던 배우에요. 두 주인공의 설정 부분은 한국 드라마 컨셉을 거의 그대로 가져온 것 같더라고요. 잘 챙겨주는 누나같은 역할로 일단 시작이 되더라고요.

개인적으로 세 명의 주인공들 중에서는 야마자키 켄토가 제일 괜찮은 것 같아요. 물론 주원의 연기도 좋았어요. 미드에 나온 주인공은 조금 다른 방식으로 캐릭터 해석을 한 것 같았어요. 딱 뭐라고 꼬집어 말할 수는 없는데 조금 달라요. 다들 병원이라는 장소와 자폐를 가진 서번트 증후군이라는 레지던트가 주인공이라는 설정은 그대로 가져갔지만 각 나라별 특성에 따라 조금씩 다른 설정을 잡았더라고요. 일본판 굿닥터 2화에서는 중학생이 아이를 낳아서 미숙아로 태어나 수술하는 것에 대한 이야기였어요. 중학생이 아기를 낳는다는 설정은 우리나라에서는 드라마에서 내보내지 않는 설정이겠죠. 비슷한 느낌의 환자들도 많이 출연하겠지만 일드에서만 볼 수 있는 설정이 많이 나왔으면 좋겠네요. 이제 두 편만 더 보면 한국 굿닥터는 다 보네요. 1시간짜리 20편은 꽤나 오래 걸리네요. 그래도 나름 재밌어서 끝까지 보게 되기는 했네요. 

요즘 리메이크 드라마들이 아주 많이 나오고 있는 것 같네요. 시그널은 지난 2분기에 일드로 리메이크 되어서 방영이 되었죠. 영드였던 라이프 온 마스는 현재 한국에서 리메이크 해서 방송되고 있죠. 다들 원작이 잘 되었기 때문에 리메이크를 한 것이라고 생각되지만 시그널 처럼 너무 빠른 리메이크는 오히려 비교가 되어서 좀 안좋았어요. 한국 드라마를 너무 재밌게 봐서 그런지 뭔가 어색하다고 해야할까 캐스팅이 잘못된 것 같다고 해야할까 그런 느낌이 들었거든요. 그와 비교해서 굿닥터는 잘 만든 것 같아요. 미드는 조금 안맞는 것 같기도 한데 시즌 2까지 제작된다고 하니까 궁금해서 보려고 해요. 한국, 미국, 일본 3개국에서 제작된 굿닥터 라는 드라마를 비교해가면서 보는 재미도 느껴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