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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_City_Boy의 소소한 일상/오사카 여행(2018.6.15~18)

[교토 은각사] 단풍이 드는 시기에 다시 방문하고 싶은 긴카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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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토 은각사] 단풍이 드는 시기에 다시 방문하고 싶은 긴카쿠지


오사카 여행의 세번째 날은 교토 여행이었어요. 둘째날 오사카 클럽까지 다녀오고 4시쯤 잠들었다가 8시 정도에 일어나서 씻고 준비를 했어요. 왜냐하면 일본인 동생이 차로 교토 구경을 시켜주기로 했는데 10시에 만나기로 했기 때문이죠. 사실 엄청 큰 도움이 되었어요. 패스 같은거 구매하지 않아도 되었고 편하게 이동할 수 있었기 때문이죠. 둘째날은 일을 해야해서 안되서 교토여행은 맡겨달라고 해서 너무 고마웠어요.




10시에 만나서 교토를 향해 출발했어요. 숙소 바로 앞에서 차를 타고 이동했기 때문에 정말 편했어요. 한시간 정도 달리다보니 교토로 들어갔어요. 긴카쿠지 즉 은각사에 도착한 시간은 11시 40분 정도였어요. 은각사 향해 가던 길에서 토오지(히가시노테라) 라고 하는 나름 유명하다는 절도 지나가며 구경했어요. 주차장에 차를 대고 보니 수학여행 온 듯한 버스들도 꽤 많았어요. 우리나라 학생들이 경주로 수학여행 가는 것과 비슷한 것이 아닐까 싶더라고요. 주차장 앞이 버스 정류소 인걸로 봐서 패스로 은각사를 찾는 분들과 거의 비슷한 지점에서 구경을 시작한 것 같아요.




은각사 다음에 청수사 구경하는 것까지 해서 이번 교토 여행 스케줄을 잡아둬서 엄청 여유롭게 움직였어요. 빡세게 이동하는 것을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 저에게 아주 적합한 여행 플랜이었어요.



주차장에서 올라오니 은각사로 향하는 길이 나왔어요. 양쪽으로 이런저런 상가들이 많이 있더라고요. 새벽에 놀고 들어오면서 먹은 라멘 이후 아무것도 먹지를 않아서 간단하게 먹을거리를 찾으면서 올라갔어요.



거의 입구 근처까지 올라갔을 때 만난 오니기리 가게에요. 연어와 크림치즈 주먹밥이라고 적혀있는 저 오니기리가 맛있을 것 같아 주문했어요.



어떻게 믹스를 했는지는 모르겠는데 정말 맛있었어요. 연어맛도 느껴지고 치즈맛도 잘나고 부드럽고 맛있었어요.



가게 이름은 후미야 네요. 저기 야외 테이블에 앉아서 먹었어요. 재떨이가 있어 흡연도 가능해요. 저곳 말고는 흡연구역이 딱히 없었던 것 같아요. 



은각사로 들어가는 길이에요. 입구 도착 전인데 나무들로 양쪽 벽을 이루고 있었어요. 숲길을 걷는 듯한 느낌을 줬어요.



팜플렛과 입장권이에요. 입장 티켓은 오마모리(부적)로 사용되는 것이라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잘 챙겨뒀어요. ^^



들어선 순간부터 눈을 뗄 수 없는 풍경들이 펼쳐졌어요. 날씨가 맑고 좋았던 것도 있었지만 자연 친화적인 풍경이 정말 좋더라고요.



이 날 햇볕이 꽤나 뜨거웠는데 그늘은 시원했어요. 은각사는 나무가 많아 그늘이 많아서 구경하기 좋은 곳이었어요.



후지산의 모습을 형상화 한 것이라는 모래더미 코게츠다이 라고 하네요. 모래를 커다랗게 쌓아 올린 것이래요.



위 사진의 2층 누각이 이 절의 하이라이트라고 할 수 있는 긴카쿠에요. 층마다 건축 양식이 다르다고 하는데 그런건 잘 모르겠지만 여튼 좋았어요. 



흰 모래가 깔린 카레산스이 정원 긴샤단 이에요. 파도의 모습을 형상화 한 것이라고 해요.



날씨도 좋고 풍경도 좋으니 대충 찍어도 사진이 잘 나오더라고요. 사진속의 나무들이 모두 단풍으로 물드는 시기에 오면 좋을 것 같아서 물어보니까 11월 말에서 12월 초 정도에 오면 좋을 거라고 얘기해 줬어요. 10월에 도쿄에 놀러갈 예정이라 올해 은각사 방문은 힘들 것 같네요. ㅠㅠ



경치도 좋고 풍경도 좋고 이런 곳에서 한 달정도 생활하면 참 많은 힐링이 될 것 같다고 생각을 했어요. 요즘 유행하는 한달살기 프로젝트를 저도 한 번 하고 싶어서 이것저것 알아보는 중이에요. 일본에서 한달 살아보려고 하는 중이라 도쿄, 오사카, 후쿠오카 중에서 한 곳에서 살아보고 싶은 생각이 있어요. 금각사와 은각사 중에서 어디를 갈까 고민하다 이번 여행에서는 은각사를 선택했는데 괜찮은 선택이었던 것 같아요. 정신적으로 힐링을 할 수 있었던 날이 아니었나 생각되요. 긴카쿠지 구경을 마치고 점심을 먹은 뒤 이동을 했어요. 이번 오사카, 교토 여행에서 가이드북에 실린 음식점은 이곳에서 먹은 곳이 전부였어요. ㅎㅎ 그 음식점에 대한 이야기는 다음 포스팅에서 할게요~ 교토 여행가시면 은각사 꼭 들러보시길 추천드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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