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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십세기 힛-트쏭 252회] 우리 헤어지자!!! 단호박 이별 히트송 TOP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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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십세기 힛-트쏭 252회>는 밸런타인데이에 방송이 되었어요. 솔로들을 대상으로 이벤트 데이 설문 조사를 실시했다고 해요. '밸런타인 데이 문화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요?'라는 질문에 간소해져야 한다, 사라져야 한다라는 답변이 1위와 2위를 차지했는데 약 70%였다고 하네요. 반전이었던 것은 커플들을 대상으로 같은 질문을 했는데 비중에 차이는 있지만 결과가 솔로들과 비슷했다고 해요. 이번 방송은 밸런타인 데이에 외로운 솔로들을 위한 헌정곡으로 준비했어요. '우리 헤어지자!!! 단호박 이별 힛-트쏭'이라는 주제였죠. 찬바람이 쌩쌩 부는 단호박 이별송에는 어떤 곡들이 있는지 확인해 보세요.

 

 

   10위 : 엄정화 <다가라>

 

흥겨운 디스코 리듬의 복고풍 댄스 장르인 7집 타이틀곡으로 당시 각종 음반 판매 순위 정상을 차지했어요. 신나는 리듬과 쉬운 안무로 나이트클럽을 제패한 곡이에요. '손가락 튕기기' 춤이 포인트 댄스였죠. 한 주간 TV와 라디오에서 80회 방송되기도 했다네요. 주영훈이 작사, 작곡을 했어요. 실제로 주영훈이 이별 직후에 작사와 작곡을 했다고 해요. 신나는 리듬이지만 연인과의 이별을 다룬 가사가 반전이에요. 엄정화 역시 실제로 활동 당시 이별한 후였다고 하네요. 단호박처럼 미련 없이 이별을 통보하는 내용이에요. 이별을 할 때 냉정하고 단호하게 말하는 이유가 사귀는 동안 너무 힘들었기 때문이라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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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위 : SZ <Eraser>

 

1집 타이틀곡 <누구야>에 이은 수록곡으로 현란한 사운드에 강한 테크노 비트와 강렬한 보컬이 어우러진 댄스곡이에요. 스타메이커 신철의 프로듀싱으로 화제가 된 여고생 걸그룹이라고 해요. 연인의 거짓말과 행동에 상처를 받은 후 그와의 기억을 모두 지워버리겠다는 강한 의지를 표현했어요. 연인 앞에서는 미안하다고 사과하면서도 뒤돌면 180도 돌변하는 상습적인 거짓말과 행동이 문제가 된 것이죠. 한 결혼 정보 업체가 조사한 남녀가 연애할 때 상대방에게 가장 많이 하는 거짓말에 대해서도 알려줬어요. 결혼 후에 많이 하는 거짓말도 알려줬어요. SZ의 데뷔곡 <누구야>는 이별 통보를 받고 돌아오길 바라는 내용이라고 해요.

 

 

   8위 : 젝스키스 <사나이 가는 길(폼생폼사)>

 

1집 후속곡으로 특유의 중독성 있는 도입부와 파워풀한 랩, '폼에 살고 폼에 죽는다'는 개성 넘치는 가사로 많은 사랑을 받았어요. 시그니처인 점프춤은 세월이 흐를수록 점점 낮아진다고 하네요. 남자가 여자에게 차인 상황인데 쿨하게 보내준다는 내용의 가사예요. 젝스키스가 예능에서 모자 색깔로 알아보는 연애 심리테스트도 보여줬어요. 

 

   7위 : 이정 <다신>

 

마이클 잭슨풍의 애드리브가 돋보이는 1집 타이틀곡으로 파워풀한 멜로디와 세련된 비트, 이정의 감각적인 그루브가 빛을 발했어요. 이정의 안정적인 라이브 실력 때문에 립싱크로 오해도 많이 받았다고 하네요. 뮤직비디오는 영화 <매트릭스>에서 사용된 플로모션 카메라로 촬영해 많은 사람들의 기억에 남은 명장면을 탄생시켰어요. 배신과 거짓말에 상처받은 후 상대방과의 관계를 완전히 끊어내겠다는 다짐을 담은 가사 내용이에요. 단호할 수 있었던 이유는 바람남 때문이었죠. 이정은 바람피운 애인 때문에 속을 썩였던 경험이 있었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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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위 : 채연 <위험한 연출>

 

1집 타이틀곡으로 섹시한 보이스와 안무, 도발적인 의상으로 채연을 군통령의 자리에 올려줬어요. 19금 섹시 콘셉트의 뮤직비디오도 공개되자마자 화제가 되었죠. 수위가 아슬아슬해 당시 방송에서는 방송 불가 판정을 받았다네요. 이정의 <다신>과 마찬가지로 상대방의 바람기 때문에 화자가 이별을 결심하는 내용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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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위 : 베이비복스 <배신>

 

4집 앨범 후속곡으로 강한 힙합풍의 댄스곡이에요. 베이비복스만의 걸 크러시 섹시 코드를 파워풀한 춤동작, 랩, 강한 분위기로 잘 풀어냈어요. 순애보에서 흑화한 화자의 냉정함을 엿볼 수 있는 가사예요. 떠나는 연인이 자신을 잡지 않을 것이라고 확신하며 마지막까지 단호박 텐션을 유지하고 떠나는 내용이죠. 치유할 수 없는 상처를 받은 화자에게 아름다운 이별은 사치라고 해요. 제목이 <배신>이지만 배신에 관한 내용은 언급하고 있지 않아요. <배신> 속 화자는 남자에게 자신과 관련된 모든 것을 버리라고 통보해요. 이별 후 선물을 처분하는 방법에 대해서도 알려줬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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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위 : 하늘 <웃기네>

 

1집 타이틀곡으로 '쇼킹블루'의 <Venus>를 댄스 팝풍으로 커버한 영국 걸그룹 'Bananarama'의 곡을 번안한 댄스곡이에요. 하늘은 만 13세의 어린 나이에 데뷔를 했어요. 의상 체인지 퍼포먼스는 총 4벌까지 보여주기도 했죠. 계절마다 다르게 보이는 하늘처럼 하늘이라는 사람의 다양한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는 생각으로 직접 아이디어를 냈다고 하네요. 매달리는 전 애인을 단호하게 거절하는 내용의 가사에요.

 

   3위 : 캔 <가라 가라>

 

3집 타이틀곡으로 강렬한 하우스 댄스 리듬에 <Born to Be Alive>의 기타 멜로디가 리드미컬하게 어우러져 인기를 끌었어요. 헤어진 연인에게 어떠한 미련도 없으니 그저 멀리 가버리라는 내용이에요. 거친 매력의 보이스를 가진 캔 두 남자의 인생을 바꿔준 앨범이에요. 국내 최초로 드라마 OST와 어우러진 더블 CD 앨범이었어요. CD 한 장은 캔의 3집 정규 앨범이고, 다른 한 장은 캔이 부른 드라마 <피아노> OST였죠. 당시 <내 생에 봄날은>의 인기로 대중들에게 캔의 존재감을 각인시켰어요. 타이틀곡인 <가라 가라>도 캔의 대표곡으로 자리매김을 했어요. 쿨하게 이별은 선언하며 재회에 대한 일말의 미련마저 날려 버리는 가사 내용이에요. 떠난 연인에게 미련을 두지 않는 자존감 높은 타입이에요.

 

 

   2위 : 김현정 <놔>

 

<그녀와의 이별>, <멍>을 잇는 록댄스곡인 4집 후속곡으로 한층 더 강력해진 헤비메탈 사운드가 돋보이는 파워풀한 댄스곡이에요. 비주얼도 역대 콘셉트 중 가장 세고 강렬하다는 평가를 받았어요. 끈을 이용해 손을 뿌리치는 안무가 시선을 강탈하기도 했죠. 가사도 처음부터 '너 나와 지금 나와'로 화가 잔뜩 난 상태예요. 남자가 여자친구의 친구랑 바람피운 것도 모자라 들키고 나서는 현 여친에게 매달리기를 시전하죠. 화자는 연인의 배신과 거짓말에 상처를 입고 미련 없이 관계를 정리했어요. 질척남의 기준에 대해서도 알려줬어요. 김현정도 실제 냉정 이별을 경험한 적 있다고 해요. 4집 앨범 발매 전 만나던 애인이 은퇴를 요구했고 고민했지만 김현정이 노래를 선택해 결국 떠나갔다고 하네요. 이후 4집 앨범 타이틀곡 <떠난 너>를 김현정이 작사했다고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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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위 : 소찬휘 <현명한 선택>

 

트레이드 마크인 소찬휘의 고음을 알린 2집 타이틀곡으로 지금까지도 폭넓은 인기를 자랑하는 히트곡이에요. <현명한 선택>의 작곡가 곽영준의 말에 따르면 매년 저작권료가 꾸준히 들어오는 곡이라네요. 그만큼 노래방 애창곡에 항상 상위권을 차지하고 있어요. 이별하는 데 있어 과정 따위는 필요 없다며 똑같은 실수는 반복하지 않겠다는 당찬 포부가 담긴 가사 내용이에요. 결코 따라 할 수 없는 소찬휘만의 정체불명의 애드리브도 특징이죠. <현명한 선택>을 한 화자와는 달리 가장 현명하지 않은 이별 방법 중 하나가 주변인으로 남는 것이라고 해요. 헤어진 연인과 친구로 지낼 수 있는지도 알려줬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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