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퀴즈 온 더 블럭 255회>는 'Be nice Be kind'라는 주제로 진행이 되었어요. 국내 단 10명뿐인 미술품 경매사 손이천, 픽사 애니메이터 김혜숙, 50살에 구글 본사 신입 사원이 되었지만 해고를 당하고 새로운 삶을 살고 있는 로이스 킴, 영화 <파일럿>으로 돌아온 조정석 배우와 만나서 이야기를 나누었어요. 어떤 이야기들이 오갔는지 확인해 보세요.
첫 번째 주인공 : 손이천
처음으로 만난 분은 0.1초의 승부사 국내 10명뿐인 미술품 경매사 손이천 수석 경매사 님이었어요. 2015년 무한도전 경매 특집 때 도와주셨던 경매사님이에요. 미술품 경매에는 어떤 품목들이 부쳐지는지 알려줬어요. 근현대 미술, 고미술, 보물, 문화재, 공예품까지 다양하게 경매에 출품된다고 해요. 화제가 되는 경매들에 대해서도 들려줬어요. 지난 5월까지 106번의 경매를 진행했고, 4500억 규모의 거래를 낙찰시켰다고 하네요. 김환기 화백의 <고요>라는 작품이 가장 큰 금액으로 낙찰시킨 작품이라고 해요. 경매 시작 가격을 어떻게 정하는지, 경매를 진행할 때 가격 단위는 어떻게 올라가는지, 높은 가격에 낙찰을 시키면 인센티브가 있는지 등에 대해서 알려줬어요. 경매 낙찰 가격에 따른 인센티브는 없고, 경매사는 높지도 낮지도 않은 적절한 가격을 끌어내는 것이 목표라고 하네요. 천 원짜리 지폐 앞면에는 퇴계 이황 선생님이 그려져 있고, 뒷면에는 계상정거도가 그려져 있는데 그 관련성에 대해서도 알려줬어요. 경매를 진행했던 다양한 작품들과 그와 관련된 에피소드들도 들려줬어요. MZ 세대가 꽂힌 예술품 투자 아트테크와 관련한 이야기도 해줬어요. 미술품을 수집하는 컬렉터의 역할에 대해서도 알려줬어요.
Q. 이탈리아어로 거장을 뜻하는 이것은 주로 지휘자나 작곡가 등 예술가를 가리키는 존칭으로 쓰입니다. 오늘날에는 어떤 분야에서 일정 경지에 오른 실력자를 이것에 비유하기도 하는데요. 이것은 무엇일까요?
A. 마에스트로
두 번째 주인공 : 김혜숙
두 번째로 만난 분은 캐릭터에 숨을 불어넣고 감정을 그려 넣는 픽사 애니메이터 김혜숙 님이었어요. 수많은 흥행작을 만든 세계 최대 애니메이션 제작사 '픽사'의 한국인 애니메이터예요. 올여름 전 세계를 뜨겁게 달군 <인사이드 아웃 2>는 전 세계 흥행 수입이 총 14억 6,276만 달러로 약 2조 원이라고 해요. 픽사 역대 애니메이션 흥행 1위, 국내 관객수도 800만을 돌파했다고 하네요. 공감과 위로를 주며 많은 이들의 인생 영화에 등극하고 이동진 영화 평론가마저 감동시켰다고 해요. 애니메이터가 어떤 직업인지 설명을 해줬어요. 캐릭터의 표정과 동작을 만들고 감정을 불어넣는 것이 애니메이터의 일이라고 했어요. 최근 AI 관련 기술이 많이 활용이 되고 있는데, <인사이드 아웃 2>에는 전혀 사용하지 않았다고 해요. AI는 감정을 표현하지 못하기 때문에 사람이 직접 작업했다고 하네요. 보통 영화 한 편당 약 60 ~70명의 애니메이터가 작업을 하는데, <인사이드 아웃 2>는 약 150명의 애니메이터가 투입되었다고 해요. 사람의 감정을 표현하기 위해서 많은 연구와 노력을 했다고 하네요. 어릴 적 혼자 있었던 시간이 많아서 하얀 도화지를 보면 신나 하며 그림을 그렸다고 해요. 그림에 재능이 있다는 것을 미리 알아봐 준 선생님에 대한 이야기도 들려줬어요. 그리고 미술을 할 수 있게 해 준 언니에 대한 이야기도 해줬어요. 그렇게 미술 공부를 하고 대학에 진학을 했는데 졸업할 때가 되면서 뭘 해야 할지에 대해 고민을 하다가 애니메이터가 된 과정도 들려줬어요. 이후 캐나다로 건너가 소니 픽처스에 입사를 했어요. 처음에 두 달 계약직으로 들어갔는데 계속 인정을 받아 5년 동안 근무했다고 해요. 소니 픽처스에서 10편의 영화에 참여를 하고, 영화 <오버 더 문>으로 시각효과상인 VES 어워즈 후보에도 올랐다고 하네요. 이후 픽사에서 스카우트 제안을 받았다고 해요. 하지만 단기 계약으로 제안을 해서 고민을 했었지만 후회할 바에는 도전하자는 생각으로 옮겼다네요. 세계 최대 애니메이션 제작사인 픽사에는 어떤 베네핏이 있는지도 들려줬어요. 회사에 대한 이야기도 해줬어요. 한창 작업을 하던 도중에 아버지가 돌아가시면서 잠시 빠지게 되었는데, 동료들이 보여줬던 행동에 감동을 받았다고 하네요.
Q. '주먹 쥐고 손을 펴서 손뼉 치고 주먹 쥐고'라는 동요가 있습니다. 이 인물이 작곡한 오페라 <마을의 점쟁이>의 멜로디에서 따 왔다고 합니다. 이 인물은 프랑스 철학자로 <인간 불평등>과 <기원론>, <에밀> 등의 저서를 남기기도 했습니다. 이 인물은 누구일까요?
A. 루소
세 번째 주인공 : 로이스 킴
세 번째로 만난 분은 긍정과 열정으로 인생의 변화를 주도적으로 이끄는 로이스 킴 님이었어요. 2022년 1월에 유퀴즈에 출연을 했었던 분이에요. 50살에 구글 본사 신입 사원이 된 것으로 출연을 했는데, 해고를 당했다고 해요. 유퀴즈 출연 후 3개월 만에 해고 통보를 받았다네요. 당시 실리콘밸리에는 구조 조정 바람이 불고 있었다고 하네요. 그렇게 구글도 12,000명의 감원을 시행했다네요. 해고 통보를 받고 어떤 감정이 들었는지 들려줬어요. 화도 나고 우울감도 들고 배신감도 느꼈다고 하네요. 16년의 구글 생활이 메일 한 통으로 끝나버렸기 때문이에요. 통지를 받은 순간부터 회사 출입, 메일, 파일 접근 불가가 시행된다고 하네요. 개인 짐에 대한 것은 메일에 적어주면 착불로 부쳐준다네요. 해고를 당한 뒤 아무에게도 이야기를 하지 못한 사정에 대해서도 들려줬어요. 해고 3일차에 하고 싶은 일을 리스트로 작성하기 시작했다고 해요. 자신을 바쁘게 몰아붙여야 이 시기를 견딜 수 있을 거라 생각했기에 여행이나 여유를 즐기는 것이 아니라 일을 찾은 것이라고 하네요. 가장 먼저 평소 고객으로 이용하던 마트에 지원서를 내고, 다음날 찾아가 설명을 한 뒤 인터뷰를 하고 해고 10일 만에 마트 직원이 되었다고 해요. 첫 출근에 상품을 엎으며 실수도 했는데 주변 동료들이 위로해 준 이야기도 들려줬어요. 해고 10일 째였던 2023년 1월 30일부터 지금까지 일을 하고 있다고 해요. 지금은 매장 매니저까지 되었다고 하네요. 빠르게 진급할 수 있었던 비결에 대해서도 들려줬어요. 2023년을 정말 바쁘게 보냈다며 가장 바쁜 날의 스케줄을 알려줬어요. 마트, 운전, 스타벅스, 펫 시터, 컨설팅 일까지 새벽 3시에 시작해 밤 12시에 끝나는 일과를 보낸다고 했어요. 스타벅스에서 일을 하는 것에 대해서 들려줬는데 우리나라와 달리 주문을 엄청 복잡하고 세세하게 하더라고요. 11개월 정도 일을 했는데 잘하지 못한다는 것을 깨달아 그만두게 되었다고 하네요. 열심히 해도 안 되는 것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네요. 많은 사람을 만나면서 배우게 되는 것이 많다는 것에 대해 들려줬어요. 컴퓨터가 없으면 아무것도 못하던 사람이었지만 지금은 달라졌다고 했어요.
Q. 이것은 의지를 굽히지 않고 씩씩하게 잘 싸운다는 뜻으로 주로 경기에서 승부를 가릴 때 쓰입니다. 흔히 누군가 잘 싸우기를 응원할 때 '이것을 빈다'라고 표현하는데요. 이것은 무엇일까요?
A. 건투
네 번째 주인공 : 조정석
네 번째로 만난 분은 1년 반 전, 수줍게 유퀴즈를 찾아왔던 조정식이 다시 돌아왔어요. 유퀴즈 녹화할 당시에 찍었던 장면이 영화가 개봉을 하면서 영화관에 나온다고 하네요. 영화 <파일럿>은 유퀴즈에도 출연한 스타 파일럿이 말실수로 갑자기 실직자가 되는데, 여동생 신분으로 재취업에 성공하며 생기는 일을 다룬 좌충우돌 코미디 영화라고 해요. 지난번에는 영화 때문에 출연을 한 것이 아니었어요. 한창 영화 촬영중이라 주인공이 유퀴즈에 출연한 장면을 찍고 싶다고 했는데, 시나리오에는 처음부터 있었다고 하네요. 그래서 <파일럿> 감독님도 현장을 찾아 직접 연출을 했다네요. 유재석은 30년 만에, 조세호는 15년 만에 장편 영화에 출연한 기회가 되었다고 하네요. 특별히 영상을 보여주기도 했어요. 조셉의 분량은 좀 많이 삭제되었다고 하네요. 유재석에게 제공한 출연료를 스태프들에게 다시 돌려줬다는 미담도 들려줬어요. 여장을 한 조정석의 모습을 본 반응에 대한 이야기도 나누었어요. 역할을 위해서 7kg 감량 다이어트도 하고 림프샘 마사지까지 받았다고 해요. 딸 예원이에 대한 이야기도 들려줬어요. 딸바보 아빠답게 신나서 많은 이야기를 해줬어요. 조정석은 노래, 기타, 춤까지 못하는 게 없는 끼쟁이이지만 일상에서는 평범한 모습을 보이죠. 꽃청춘 때 함께 했던 제작진과 친한 조정석은 프로그램을 통해 가수를 준비한다고 해요. 자작곡으로 이루어진 1집 앨범을 제작한다고 하네요. 벌써 올해가 데뷔 20주년이라고 해요. 쉼 없이 달려올 수밖에 없었던 이유에 대해서도 들려주고, 나를 위한 하루가 주어진다면 어떻게 보낼 것인지도 들려줬어요. 아빠 버전 밸런스 게임도 해봤어요. '팔공산'이라는 사모임에 대한 이야기도 해줬어요. 80년생들이 모인 모임으로 박지환, 진구, 김성균, 윤경호, 양주모, 김대명, 김남길이 멤버라고 해요. 실물을 보지 못한 상태에서 단톡방에서 처음으로 인사를 했다네요. '밥값은 엔빵 우정은 만빵!'이라는 구호도 있다고 해요. 나이를 먹어가면서 느끼는 감정 및 생각에 대한 이야기도 해줬어요.
Q. 이것은 본래 그릇이나 과녁의 가장자리라는 뜻입니다. 그릇의 가장자리를 울려도 중앙까지 전해진다는 데서 유래해 바로 말하지 않고 에둘러 말할 때 이것을 울린다고 표현하는데요. 이것은 무엇일까요?
A. 변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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