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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십세기 힛-트쏭 223회] 20세기 매운맛! 댄스 고음 히트송 TOP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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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십세기 힛-트쏭 223회>는 고음과 관련한 주제로 진행이 되었어요. 보통 고음하면 기본적으로 록발라드를 생각하지만 유난히 저세상 고음과 댄스를 사랑했던 시절이 90년대였어요. 그래서 준비한 주제는 '20세기 매운맛! 댄스 고음 히트송'이었어요. 이번 방송은 특별히 전문가가 검증한 음원 음역대로 선정되었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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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위 : R.ef <귀머거리 하늘>

 

1998년 발매한 4집이자 마지막 앨범의 후속곡이에요. 슬픈 감성의 댄스곡으로 이성욱의 호소력 짙은 보이스와 애절한 고음이 곡의 아련함을 극대화했다는 평을 받았어요. R.ef의 노래는 대부분 2옥타브를 넘는데 <귀머거리 하늘>의 최고음은 '2옥타브 라#'이라고 해요. 주영훈의 이야기에 따르면 90년대에는 작곡가 사이에 고음 전쟁이 있었다고 하네요. 그걸 잘 소화한 것이 이성욱이었기 때문에 매 앨범마다 유독 고음이 많았다네요. 게다가 댄스와 함께 라이브를 소화했었죠.

 

   9위 : DJ DOC <머피의 법칙>

 

2집 앨범 타이틀곡으로 재미있는 가사와 신나고 중독성 있는 멜로디가 인상적이며 DJ DOC에게 첫 1위를 안긴 곡이에요. 최고음이 '3옥타브 3도'까지 올라간다고 해요. 포인트 댄스도 폭풍 인기에 한몫을 했죠. 김창렬은 흔들림 없는 깔끔한 고음을 선보였어요. 그리고 워낙 독특한 미성의 보컬리스트라서 모창자가 없는 것으로도 유명하다네요. 약 30년 가깝도록 음색이나 음역대를 유지하는 강철 성대의 소유자라고 하네요. 성악 전공자들도 인정할 정도의 고음 능력자라네요. 타고난 음색도 있지만 여자 가수의 원키를 따라 부르면서 연습과 노력을 더한 결과라고 해요.

 

 

   8위 : UP <1024>

 

데뷔앨범 타이틀곡으로 강렬한 비트에 하우스 풍의 경쾌한 리듬으로 젊은 층의 큰 호응을 얻었어요. 도입부부터 폭발적으로 시작해요. 당시 나이트클럽 단골 곡이자 찐 팬들 사이에선 최고의 고음 송이라고 하네요. 노래방에서 겁 없이 도전했다가 피 맛을 보며 뒤늦게 주목받게 되었다고 해요. 남자 보컬 김용일 파트의 최고음은 '2옥타브 시', 여자 보컬 이해정 파트의 최고음은 '3옥타브 레'라고 하네요. 춤, 고음, 표정까지 완벽했던 20세기 최고의 혼성 그룹이죠. 1집 이후 UP의 댄스 고음은 2집에서 진가를 발휘했어요. 가요계 라이브 붐 시절에 댄스 그룹들은 립싱크를 선호했지만 꿋꿋이 라이브를 고집했다고 해요.

 

   7위 : 박미경 <집착>

 

1999년 발매한 4집 타이틀곡이에요. 관능적인 매력의 라틴댄스 장르로 박미경에게 한국의 제니퍼 로페즈라는 별명을 만들어 준 노래에요. 박미경이 미국에서 마이클 잭슨 보컬 코치에게 수업을 받고 난 뒤 발표한 곡이라고 해요. 최고음은 '3옥타브 레'인데 애드리브로 '3옥타브 파#'까지 올라간다고 하네요. 유명한 박미경의 노래는 대부분 3옥타브를 넘어가고 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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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위 : 듀크 <Starian>

 

1999년에 발표한 1집 앨범 타이틀곡으로 인조인간인 스타리안이 인간의 감정을 느끼고 싶다며 절규하는 내용을 다룬 테크노 사운드의 댄스곡이에요. 뮤직비디오에서도 세기말 감성을 느낄 수 있어요. 김지훈의 깔끔한 미성의 고음은 많은 사람들이 알고 있죠. 그중 이 곡의 최고음은 '3옥타브 레'라고 해요. 박미경의 <집착>과 같은 최고음을 기록했지만 남녀 키가 달라 더 높은 순위로 선정했다고 하네요. 김지훈은 듀크 이전에 투투로 활동을 했었죠.

 

이십세기힛트쏭223회

 

   5위 : 스페이스A <주홍글씨>

 

1집 앨범 후속곡으로 파워풀한 보컬과 귀에 꽂히는 훅 라인, 꽉 찬 사운드가 특징인 곡이에요. 나이트클럽을 통해 역주행하며 큰 인기를 얻었어요. 최고음은 '3옥타브 미'라고 하네요. 그룹명 '스페이스A'는 '빈 공간을 메우는 첫 번째 그룹'이라는 뜻이라네요. <주홍글씨>의 3옥타 브 미는 서문탁의 <사미인곡>과 동급의 고음이라고 해요. 록발라드는 고음을 기다리며 듣는데, 댄스곡은 예상치 못한 고음 폭격에 놀라게 되는 것 같네요. 스페이스 A는 라이브를 고집했는데, 그 이유가 립싱크를 못해서라고 해요. <사랑아>라는 곡으로 유명한 '더원'은 원래 스페이스 A의 초기 멤버로 데뷔를 했다고 하네요. 단 두 소절밖에 파트가 없어서 빛을 보지 못했다네요. 메인보컬 김현정에게는 활동곡들이 별로 높게 느껴지지 않았다고 해요. 전문가들에 따르면 호흡 조절을 잘하고 타고난 폐활량까지 받쳐줘서 넘사벽 수준의 가창력을 완성할 수 있었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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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위 : 터보 <Cyber Lover>

 

5집 앨범 타이틀곡으로 파워풀한 리듬과 테크노 장르를 접목해 터보만의 색깔을 냈다는 평을 받으며 인기를 얻었어요. 컴퓨터 통신망 안에 존재하는 가상공간의 연인관계를 뜻하는 제목이에요. 이 곡의 최고음은 '3옥타브 미'라고 해요. 김종국의 돌고래 창법을 잘 느낄 수 있는 곡이죠. 김종국과 함께 작업한 윤일상은 혼낼게 없을 정도로 노래를 잘한 가수로 높은 음역대를 미성으로 아름답게 표현한다고 극찬을 했어요. 키가 높아서 여자 보컬 노래도 본인 노래처럼 소화를 하죠. 심지어 여자 키로 듀엣도 가능하다고 하네요. 김종국이 부른 곡 중 3옥타브 이상이 약 189곡이나 될 정도로 2옥타브 노래를 찾는 것이 더 빠를 정도라고 해요.

 

   3위 : 김현정 <되돌아온 이별>

 

헤비메탈 사운드가 인상적인 록 댄스곡으로 김현정의 장점인 파워풀한 창법을 잘 살렸다고 평가받는 노래에요. 김현정은 학창 시절 헤비메탈 밴드로 활동을 했어요. 그때 습득한 록 창법이 지금의 폭풍 고음을 지를 수 있는 비결이라고 하네요. 시원시원한 고음을 댄스곡과 찰떡으로 결합시켰어요. 최고음은 '3옥타브 파'라고 해요. 최고의 보컬 스킬과 함께 극악의 난도를 자랑하는 댄스곡이라네요. 3옥타브 전후의 음을 진성으로 계속 내질러야 하는 곡이에요. 국내 여성 가수들이 부른 곡 중 손에 꼽을 정도로 어려운 곡이라네요. 라이브 실력도 제대로 인증하며 당시 여성 댄스가수 중 가창력만큼은 최고로 인정받았다고 해요.

 

 

   2위 : 룰라 <풍변기곡>

 

7집 앫머 타이틀곡으로 국악과 테크노를 접목해 당시 세계적으로 유행하던 오리엔탈리즘의 흐름을 반영시켰어요. 동양풍의 마이크부터 가사까지 독특한 콘셉트였죠. 이 콘셉트는 모두 이상민에게서 나온 것이라고 하네요. 의상과 메이크업에서도 세기말 감성이 뿜어져 나왔어요. 김지현과 채리나가 경쟁하듯 내지르는 곡의 구성으로 매운맛 평가를 받는다고 하네요. 초창기 포지션은 김지현이 메보, 채리나가 랩 담당이었는데 이 때는 포지션이 변동이 되었죠. <풍변기곡>의 최고음은 '3옥타브 솔'이라고 해요. 김지현은 진성과 가성을 섞은 창법, 채리나는 두성과 흉성이 합쳐진 창법을 선보였다고 하네요. 라이브를 계속해야 해서 채리나는 엄청 힘들었던 시기였다고 했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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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위 : 코요태 <실연>

 

정규 2집 앨범 타이틀곡으로 숨 가쁘게 빠른 전자음과 애틋한 선율을 대비시킨 테크노 댄스 장르예요. 코요태는 <실연>으로 서울가요대상 신인상을 수상하기도 했어요. 노래는 너무 신나지만 실연당한 사람의 아픔을 그린 가사로 슬픈 내용이었어요. 2집은 코요태 앨범 중 가장 극악의 고음 난도를 자랑하는 앨범이라고 해요. <실연>은 최고음이 '3옥타브 솔'이라고 하네요. 신지의 쭉쭉 뻗는 고음으로 코요태에게 한계가 없음을 알려준 노래죠. <풍변기곡>과 최고음은 동일하지만 <실연>은 신지 혼자 고음을 담당했기 때문에 1위로 선정되었다고 하네요. 고음 왕 신지도 처음에는 경악을 했다고 해요. 작곡가 윤상에 따르면 데뷔 초 신지는 '4옥타브 레'까지 웃으면서 소화했다고 하네요. 그걸 알고 있던 작곡가들이 신지에게는 원래 음보다 높여서 전달을 했을 정도라네요. 신지는 라이브를 하면서도 음 이탈이 한 번도 난 적이 없어 화제가 되기도 했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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