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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배구 FA 시작!! 협상의 결과는 이후 시즌에 어떤 영향을 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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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배구 FA 시작!! 협상의 결과는 이후 시즌에 어떤 영향을 줄까?

 

프로배구 여자부는 코로나로 인해 봄 배구를 하지 않고 빠르게 종료가 되었어요. 그 결과 FA 공시 역시 3월 24일에 진행되며 이전보다 빠른 진행을 보이고 있어요. 협상기간은 3월 24일부터 4월 6일 18시까지로 FA 공시 후 2주 간이에요. FA 협상기간이 종료된 다음날 12시인 4월 7일 목요일 12시까지 보호선수를 제시하고, 보호선수 제시 3일 이내인 4월 10일 일요일 18시까지 보상선수 선택을 해야해요. 이는 한국배구연맹 자유계약선수 관리규정 제5조에 의거한 것이에요.

 

 

FA 선수들 중 연봉 1억원 이상은 A그룹, 연봉 5천만 원에서 1억원 미만은 B그룹, 연봉 5천만 원 미만은 C그룹으로 분류가 되요. 그룹별로 보상 방법도 다르다고 해요. A그룹은 전 시즌 연봉의 200%와 해당 연도 FA 영입선수를 포함해 구단이 정한 6명의 보호선수 이외의 선수 중 FA 선수의 원 소속 구단이 지명한 선수 1명으로 보상하거나, 원 소속 구단의 바로 전 시즌 연봉 300%의 이적료를 지불해야 해요. 보상의 방법은 원소속 구단이 결정한다고 하네요. B그룹은 보상선수 없이 전 시즌 연봉의 300%를 지불하면 된다고 해요.

 

여자배구FA

 

그러면 자유계약선수로 이번 FA 시장에 나온 선수들은 누가 있는지 한 번 알아보도록 할게요. 다른 팀으로 이적을 하게 되면 원래의 팀에 큰 영향을 미칠 것 같은 선수들도 꽤나 많이 나왔어요. 과연 원래의 소속 팀들은 이 선수들을 다시 잡을 수 있을지, 다른 팀에서 전력 보강에 성공할 수 있을지 기대가 되요. 특히 올해 처음 신설된 '페퍼저축은행'의 행보가 가장 궁금하네요.

 

팀명 인원 그룹 선수명 FA 횟수
현대건설 4 A 양효진 3회
A 고예림 1회
B 김주하 1회
B 이나연 1회
IBK 기업은행 3 A 표승주 2회
A 신연경 1회
B 최수빈 1회
GS 칼텍스 2 A 유서연 첫 FA
A 안혜진 첫 FA
한국도로공사 2 A 임명옥 4회
A 이고은 1회
흥국생명 1 B 김다솔 첫 FA
KGC 인삼공사 1 B 고민지 첫 FA
합계 13 A : 8명 B : 5명    

 

이번 시즌 엄청난 승률을 기록한 현대건설에서는 4명의 선수가 FA로 나와요. 양효진, 고예림, 김주하, 이나연 선수인데 양효진 선수는 현대건설에서 최대한 잡으려고 할 것 같네요. 국가대표에서는 은퇴를 했지만 이번 시즌 엄청난 활약을 보여주며 MVP도 받을 것으로 보이고 있어요. 고예림 선수도 이번 시즌 좋은 활약을 보여줬기 때문에 페퍼저축은행에서도 눈독을 들일 것 같아요.

조송화 선수의 무단 이탈로 인해 여러 문제를 겪었던 IBK 기업은행은 3명의 선수가 FA로 나와요. 표승주, 신연경, 최수빈 선수인데 표승주 선수와 신연경 선수를 잡는데 집중할 것 같네요. 개인적으로 급작스럽게 감독직을 맡은 김호철 감독이 현대캐피탈의 감독일 때부터 좋아해서 이번 시즌 IBK 기업은행을 좀 더 관심있게 지켜봤었죠. 프로를 떠났던 최수빈 선수는 IBK기업은행으로 들어와 악조건의 팀 내에서 열심히 하는 모습을 보여줬어요. 하지만 다른 두 선수에 비해 조금 부족함이 느껴지기에 어떻게 될지 지켜봐야할 것 같네요.

GS칼텍스에서는 국가대표 세터 안혜진 선수와 유서연 선수가 FA로 나와요. 안혜진 선수를 노리는 팀들도 많을 것 같지만 GS칼텍스에서 잡으려고 할 것 같아요. 유서연 선수도 이번 시즌 이소영, 박혜민 선수가 KGC로 이동하며 약해질 수 있는 공격력을 잘 보완하며 활약을 보였어요. 이적을 하게 될 지는 모르겠지만 몸값은 좀 오를 것 같아요.

한국도로공사에서는 임명옥 선수와 이고은 선수가 FA로 나와요. 올해 이윤정 세터가 좋은 활약을 보이며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줬기에 이고은 선수가 다른 팀으로 갈 가능성도 없지는 않아요. 하지만 김종민 감독의 신임을 얻고 있어 남게 될 지도 모르겠네요. 임명옥 선수는 어지간해서는 잡을 것으로 보이고요.

흥국생명에서는 김다솔 선수, KGC 인삼공사에서는 고민지 선수가 FA로 나와요. 올해 어느정도 활약을 보이기는 했지만 그렇게 큰 관심을 받는 대상은 아닐 것 같다고 생각되요. 흥국생명은 박미희 감독과 작별을 선고했고, 다음 감독이 누가 될 지 아직 모르기 때문에 어떤 포지션을 취할지 모르겠네요. 김연경 선수의 국내 복귀에 관한 이야기도 나오고 있어 더더욱 흥국생명의 앞길에 관심이 가네요.

 

 

샐러리캡에 여유가 많은 페퍼저축은행이 신생팀이라는 이미지를 벗고 탄탄한 전력을 구성하기 위해서 이번 FA 시장을 가장 관심있게 살펴보지 않을까 싶네요. 어쨌든 기존 팀에서 어느 정도 이상의 활약을 보이던 선수들이 FA로 나왔기 때문에 이적을 하게 될 경우 양 쪽 모두 전력에 변동이 있을 것 같아요. 개인적으로는 전체적으로 평등해 보이는 전력이 갖춰지기를 바라고 있어요. 봄 배구도 하지 못하고 끝나버려서 너무나 아쉽다보니 평소와 달리 FA 시장에도 관심이 생기네요. 계속해서 관련 소식이 나오는 것을 지켜보고 있어요. 과연 어떤 결과가 나오게 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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