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영진 vs 조일장 ASL 시즌12 두 번째 결승 진출자는 누구?

유영진 vs 조일장 ASL 시즌12 두 번째 결승 진출자는 누구?

 

ASL 시즌12 4강의 두 번째 경기가 10월 26일 화요일 저녁에 진행되었어요. 테란 유영진 선수와 저그 조일장 선수의 경기였죠. 생애 첫 결승 진출을 노리는 유영진 선수와 아직까지 ASL에서 우승 경력이 없는 조일장 선수도 결승 진출을 위해 팽팽한 시합을 보여줄 것 같았어요. 상대전적은 조일장 선수가 3:0으로 압도적이었어요. 시즌2 16강과 시즌11 16강에서 조일장 선수가 모두 승리를 거뒀죠.

 

 

테란 유영진 선수는 시드권자이기는 하지만 와일드 카드전을 통해 올라온 선수에요. 장윤철 선수를 2:1, 도재욱 선수를 2:0으로 꺾고 올라왔죠. 16강에서 조 2위로 진출했지만 8강에서 박상현 선수를 3:1로 이기며 4강에 진출했어요. 유영진 선수가 결승에 진출하면 생애 첫 결승 진출이고 3시즌만에 테란이 결승에 오르는 것이었어요. ASL 6번째 테란 결승 진출자이고 시즌8 이후 4시즌만의 프로토스와 테란의 결승전이 되는 상황이었어요.

저그 조일장 선수는 시드권을 가지고 24강을 패스했고 16강에서 조 2위로 8강에 진출했어요. 8강전에서 테란 이재호 선수를 상대로 3:1로 승리하고 4강 진출에 성공했죠. 8강에서 테란과 한 번 경기를 했기 때문에 경기 감각은 좋을 것 같았지만 이재호 선수와 유영진 선수의 스타일이 다르기 때문에 지켜봐야 했어요. 조일장 선수가 결승에 진출하면 2번째 결승 진출로 시즌4 준우승 이후 8시즌만의 결승 진출이었어요. ASL 저그 최다 결승 진출 기록과 동률이 되고 저그는 4시즌 연속으로 결승에 진출하는 결과이며 두 시즌 연속 프로토스와 저그의 결승전이 되는 상황이었어요.

 

ASL 시즌12 4강 2경기

경기전 유영진 선수는 조금은 긴장한듯한 모습이었고 조일장 선수는 덤덤한 모습으로 보였어요. 어떤 생각을 하고 있는지 어떤 상태인지 알 수는 없었지만 제가 보기에는 그렇게 느껴졌어요.

첫 경기 8배럭으로 시작한 유영진 선수와 12 앞마당을 선택한 조일장 선수는 초반부터 투닥투닥 치고 받기 시작했어요. 전체적으로 유영진 선수는 선방어 후공격 스타일로 경기를 진행했어요. 조일장 선수는 12앞마당을 기본 컨셉으로 잡고 경기를 했고요. 유영진 선수가 정말 단단하다는 것을 잘 보여준 4강전이 아니었나 싶네요. 조일장 선수의 뮤탈리스크 공격까지 단단하게 방어를 하고 쉽게 진출하지 않다가 업그레이드나 조합이 갖춰진 상황에 진출해 경기를 잡아버리는 것이 대부분이었어요. 조금씩 기존의 빌드와 다른 타이밍을 보여준 것도 승리의 요인이 아닐까 싶네요.

 

ASL 시즌12 결승 예고

아프리카 스타리그 시즌12 결승전은 변현제 선수와 유영진 선수가 맞붙게 되었어요. 11월 7일 일요일 오후 6시에 진행될 예정이에요. 코로나로 인해 많은 인원의 참석은 불가능하지만 60명은 직관을 할 수 있게 되었다고 해요. 아프리카 공식 홈페이지에서 정보를 받을 수 있다고 했어요. 밑바닥부터 차근차근 올라와 드디어 생애 첫 결승 진출을 이룩한 유영진 선수가 과연 변현제 선수를 잡고 우승까지 이뤄낼 수 있을지 기대가 되네요. 흔들리지 않고 변현제 선수의 견제를 잘 이겨낸다면 불가능할 것 같지는 않아요. 하지만 가을에 이상하리만큼 강한 모습을 보여주는 프로토스 종족의 변현제 선수를 만난 것이 큰 고비가 아닐까 싶네요. 지난 시즌이었다면 변현제 선수의 우승을 예상하겠는데 이번 시즌 유영진 선수가 보여준 모습들을 생각하면 쉽게 예측이 어렵다고 생각되요. 두 선수 모두 잘 준비를 해서 좋은 경기를 보여줬으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