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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십세기 힛트쏭 49화] 신축년 에디션 1++ 소몰이 히트송 TOP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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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십세기 힛트쏭 49화] 신축년 에디션 1++ 소몰이 히트송 TOP 10

 

이번 방송에서는 1990년대 말부터 2000년대 초중반 가요계를 점령했던 소몰이 창법의 노래들로 구성이 되었어요. <소몰이 창법>은 2000년대 초중반 유행했던 창법으로 슬픈 감정의 극대화를 위해 자주 사용된 방식이에요.

10위는 먼데이키즈 'Bye Bye Bye'가 차지했어요. 데뷔 당시 '괴물 신인', '괴물 듀오'라는 별명으로 불릴 정도로 미친 가창력을 소유한 그룹이에요. 라이브와 음반의 차이가 없는 CD를 삼켰다고 표현했을 정도로 실력파 듀오에요.

9위는 하동균 '그녀를 사랑해줘요'가 차지했어요. 부드럽고 섹시한 허스키 보이스로 풍부한 감성, 마성의 소몰이 보이스를 소유한 가수에요. 2002년 R&B 그룹 <7Days>로 데뷔한 하동균은 해체 후 2004년 결성한 <원티드> 활동 당시 엄청난 연습을 통해서 현재의 음색을 완성했다고 해요. 목에서 피가 나올 정도로 엄청난 노력의 연습을 통해 흉성 위주의 굵은 목소리를 가지게 되었어요. 아이유의 보컬 선생님으로도 유명하죠.

 

 

 

8위는 가비앤제이(Gavy NJ) 'Happiness'가 차지했어요. 당시 여성 미디엄 템포 R&B 유행을 이끌던 '소몰이 창법의 여왕' 가비앤제이를 알린 데뷔곡이에요. '여자 SG워너비'가 나타났다며 화제가 되었어요. 환상적인 하모니와 폭발적인 가창력을 선보인 그룹이에요. 그룹명의 뜻은 노래의 여왕이라는 <가비>에 멤버들 성 이니셜 <NJ>가 합쳐진 것이라고 해요. '남성들의 울부짖음에 반기를 드는 여성 가수가 등장했다', '여성 미디움 템포 발라드의 유행을 선도하고 있다' 등의 반응과 함께 온라인 서비스 일주일 만에 컬러링 다운로드 순위 1위를 기록하기도 했어요.

7위는 바이브 '미워도 다시 한번'이 차지했어요. 바이브 1집 타이틀곡이죠. 류재현이 어느 정도 완성해 놓은 곡이었는데 윤민수 목소리를 듣고 필을 받아 바로 완성과 함께 녹음까지 한 곡이라고 해요. 류재현은 바이브의 음악을 부대찌개에 비유하며 '모든걸 집어넣어 완성한 K-소울이라는 장르'로 여겨졌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고 했어요. 윤민수는 '내 노래는 나라 잃은 창법이다'라는 말을 하기도 했죠. 유희열의 스케치북에서 불렀던 애절함이 과다 투입된 바이브의 '빨간 맛'도 기억이 나네요.

 

6위는 플라이 투 더 스카이 '가슴 아파도'가 차지했어요. 이요원, 주진모, 김민정, 천정명 주연의 2005년 드라마 <패션 70s>의 OST로 사용된 곡이에요. 환희 솔로 버전, 브라이언 솔로 버전, 듀엣 버전으로 총 3가지 버전으로 발표된 노래라고 해요. 환희의 애절한 보컬과 브라이언의 미성이 잘 어우러진 곡이죠. 짙은 목소리만큼 진한 슬픔이 묻어나는 곡이에요. 환희의 소몰이 창법은 2003년에 발매된 4집 타이틀곡 'Missing You'부터 시작되었어요. 굵고 낮은 목소리에 흉성을 가미해 깊이 있는 중저음 보컬로 발전한 것이죠. 1999년도 발매된 1집 'Day by Day'에서는 미성에 가까운 얇은 목소리였다고 해요. 거기다 SM에 춤으로 뽑혔다는 사실에 놀랐어요.

5위는 씨야 '미친 사랑의 노래'가 차지했어요. '여성 SG워너비'라는 타이틀로 데뷔부터 주목받았던 씨야의 탄탄한 가창력이 돋보이는 노래에요. 발매 당시 음원사이트 4주 연속 1위를 기록하기도 했어요. 씨야의 입덕 멤버 남규리, 파워풀한 보컬의 메인보컬 김연지, 안정적이고 탄탄한 보이스의 이보람 이렇게 세 명이에요. 발매하는 곡마다 히트를 하며 한 시대를 풍미한 그룹이지만 소몰이 시대가 끝나며 아쉽게 해체를 했어요. 씨야 멤버들은 130:1이라는 엄청난 경쟁률을 뚫고 오디션에 뽑힌 정예들로 데뷔 전 1년 6개월간 연습생으로 동고동락했다고 해요. SG워너비와 같은 소속사 출신으로 데뷔전부터 프로듀싱, 녹음 과정까지 SG워너비가 지도를 해줬다고 해요.

 

4위는 임재범 '고해'가 차지했어요. 임재범의 3집 앨범 <Return To The Rock>의 타이틀곡으로 풍부한 성량과 애절한 가사로 지금까지도 큰 사랑을 받고 있는 곡이에요. 임재범의 앨범 중 보컬, 세션들의 역동정인 연주, 매끄러운 레코딩까지 3박자가 고루 갖춰져 최고로 평가받는 앨범이 3집이라고 해요. 임재범은 맹수가 포효하는 것 같은 소몰이 창법으로 후배 가수들의 롤 모델로 꼽히는 뮤지션이에요. 항상 진심을 담은 목소리로 혼신의 힘을 다한 무대를 선보이죠. '고해'는 남자들의 노래방 필수 애창곡 1순위곡으로 꼽히는데요. 여자들이 노래방에서 듣기 싫은 노래가 1위 임재범의 '고해', 2위 스틸하트 'She's Gone', 3위 임재범의 '너를 위해'라고 해요.

3위는 테이 '사랑은... 향기를 남기고'가 차지했어요. 데뷔와 동시에 큰 사랑을 받았던 1집 타이틀곡으로 당시 가요 프로그램 1위를 휩쓸었던 테이의 대표곡 중 하나에요. 부드럽고 허스키한 소몰이를 선보였죠. 이외에도 테이의 3집 타이틀곡으로 거친 보이스가 매력적이며 발전된 소몰이 창법을 들을 수 있는 '그리움을 외치다'라는 곡도 있어요. 정통 소몰이꾼들과는 다른 소몰이를 구사해요. 록 밴드 보컬 출신이라 다른 창법을 구사하지만 타이틀곡 외의 곡들은 정통 소몰이 창법으로 녹음한 곡도 많다고 해요. 요즘은 햄버거 가게도 하고 뮤지컬도 하면서 지낸다고 해요.

 

 

 

2위는 박효신 '해줄 수 없는 일'이 차지했어요. 독보적인 음색을 자랑하는 대한민국 대표 보컬리스트 박효신의 데뷔곡으로 데뷔 초 박효신의 소울 창법을 들을 수 있는 노래에요. 가수 권인하 씨가 데뷔 시절 박효신의 음반사 대표이자 스승이었는데 자신 스스로 창법을 고쳐가는 박효신을 보고 대견해 했다고 해요.

1위는 SG워너비 'Timeless'가 차지했어요. 2000년대 '소몰이 창법'의 유행을 이끈 SG워너비의 1집 타이틀곡으로 당시 미디엄 템포 R&B 열풍을 일으키며 그해 신인상을 석권했어요. '소몰이 창법'을 대중화시킨 그룹이죠. 뮤직비디오 역시 화제였는데 설경구, 김윤진, 강혜정, 김남진 등이 출연을 하며 20억 원의 제작비가 들어간 영화 같은 뮤직비디오라고 해요. 김남진, 김윤진 주연의 'Timeless'와 설경구, 강혜정 주연의 '죽을 만큼 사랑했어요'가 이어지는 스토리로 지금 봐도 전혀 촌스럽지 않은 드라마 타이즈 뮤직비디오라고 해요. SG워너비는 언제 어디서나 라이브 할 수 있는 실력을 갖추기 위해서 매일 하루 10시간 이상 모여서 연습할 정도로 연습벌레라고 해요.

당시에는 '소몰이'로 획일화된 가요계라는 비판도 받았지만 저는 이런 목소리가 나오지 않기 때문에 듣는 것을 좋아해 정말 많이 들었던 곡들이었어요. 제가 알고 있던 소몰이 창법 가수가 아니라고 생각했던 곡들도 있었지만 다 좋아하는 곡들이라 그런지 시간이 금방 가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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