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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인 가구] 변형된 1인 가구 생활단위 개념을 알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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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인 가구] 변형된 1인 가구 생활단위 개념을 알아보자

 

<1인 가구>는 1명이 단독으로 생계를 유지하고 있는 생활단위를 말해요. 한 마디로, 혼자서 생활하는 가구를 일컫는 말이죠. 부부와 자녀 1명 또는 자녀 2명으로 구성된 핵가족보다 더 단순화된 형태의 가구예요. '1인 가구'로 생활하는 경우는 학업이나 취업 등의 이유로 고향이나 연고지와 멀리 떨어져서 사는 경우, 처음부터 독신으로 생활하기를 원했던 사람, 결혼이나 연애를 원하지만 마음에 맞는 사람을 찾지 못했을 때, 이혼, 사별, 인간관계에 스트레스를 느끼거나 인간관계로 상처 받은 경험으로 인해 독신 생활을 선택한 경우, 처음부터 고아원이나 보호소에서 성장한 고아 등이 있어요.

 

 

 

이러한 '1인 가구'보다 집에 머무는 시간이 훨씬 더 짧아 마이크로 싱글족이라고도 불리는 새롭게 변형된 형태가 <0.5인 가구>에요. <0.5인 가구>란 혼자 사는 싱글족 가운데 두 곳 이상에 거처를 두거나, 여행과 출장이 잦아 오랫동안 집을 비우는 사람들을 일컫는 말이에요.

 

평소에 직장 근처에 방을 얻어 혼자 살지만 주말에는 가족들의 거처로 이동해 함께 시간을 보내는 이들도 <0.5인 가구>에 해당한다고 해요. 혼자 살면서 적극적인 여가 활동을 만끽하느라 주말엔 늘 집을 비우는 사람 역시 여기에 속해요. 통계청에 따르면 국내 전체 1인 가구는 2019년 614만 가구로 2000년 226만 가구와 비교해 빠르게 증가하는 추세라고 해요. 1인 가구 증가로 0.5인 가구도 마찬가지로 느는 추세에요. 0.5인 가구의 등장으로 기존 1인 가구를 대상으로 한 '솔로 이코노미'보다 더 세밀하고 더 작은 사이즈로 판매하는 상품 시장을 의미하는 '하프 이코노미(half economy)'가 확대되고 있다고 해요. 소형 오피스텔이나 도시형 생활 주택 등 소형 주거시설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는 등 부동산 틈새시장도 점차 커지고 있는 것 역시 같은 맥락이에요. 아무래도 1인 가구에 비해 집에 머무는 시간이 훨씬 짧아 보통의 싱글족보다 작은 집에 살며 생활용품도 1인용 제품보다 더 작고 간소화된 제품을 선호한다고 해요. 그래도 요즘처럼 외부 활동이 쉽지 않은 시기에는 집에 머무는 시간이 많아지기 때문에 0.5인 가구는 한 동안 증가하지 않을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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