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렉트리카(Electrika)] 홈플러스에서 구입한 가격대비 성능 좋은 좌석용 선풍기

[일렉트리카(Electrika)] 홈플러스에서 구입한 가격대비 성능 좋은 좌석용 선풍기

약간이지만 비가 내리고 하루종일 흐려서 그런지 조금 시원해진 기분이 드는 하루였어요. 그래봐야 주말 기온은 다시 32도를 넘을 것으로 예상되긴 해요. 비도 얼마 내리지 않아서 습도만 높고 꿉꿉하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생각보다 바람이 선선하더라고요. 얼마전 입추가 지나서 그런걸까요? 아직 8월초라 더위가 금새 물러날 것 같지는 않네요. 폭염이 이어지다보니 작년엔 거의 켜지않던 에어컨도 엄마가 켜더라고요. 근데 문제는 제가 쓰던 선풍기가 목이 똑 부러지면서 못쓰게 되었다는 거에요. ㅠㅠ

에어컨을 계속 켜두면 좋으련만 저녁에 식구들 다 있을때만 켜주셔서 선풍기 없이는 힘들더라고요. 안쓰고 박혀있던 선풍기 하나를 내어 주셨는데 이게 날개없는 선풍기더라고요. 제가 쓰는 선풍기 말고는 다 멀쩡해서 그냥 왠만하면 쓰려고 했는데 소리는 시끄럽고 바람은 약하고 각도 조절도 얼마 되지 않아서 누워있을 때 말고는 사용하기 힘들 정도였어요. 선풍기를 제일 많이 사용하는 때는 샤워하고 나와서 외출준비를 할 때인데 각도조절이 안되고 바람이 약하니 준비하는 동안 다시 땀이 나더라고요. 도저히 안되겠다 싶어서 선풍기를 사야겠다고 생각했어요. 얼마전 구매한 휴대용 선풍기도 얼굴만 시원한 정도라 여기저기 알아보기 시작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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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파크 쇼핑을 시작으로 쿠팡, 위메프, 티몬 등 핸드폰에 깔려있는 모든 쇼핑 어플에 들어가서 선풍기를 검색하기 시작했어요. 신일 선풍기 같은 이름있는 브랜드 선풍기는 비싸고 저렴한 선풍기는 또 너무 싸서 의심스럽고 그래서 계속 고민을 했었어요. 그러다 홈플러스 어플에서 판매하는 선풍기를 발견했어요.

도저히 사용할 수 없어서 선풍기를 구매해야겠다고 생각하게 만든 선풍기에요. 날개가 없어서 그런건지 바람을 좀 세게 틀면 엄청 시끄럽고 그렇다고 바람이 세지도 않더라고요. 각도 조절을 해도 무릎정도 높이까지 밖에 바람이 안와서 바꿔야겠다고 맘 먹었네요.

홈플러스는 일정구매 금액이 넘으면 집으로 배송을 해줘요. 집에서 그리 멀지는 않지만 그래도 집까지 가져다 주는게 편하고 좋겠죠? 엄마가 어플로 생필품 주문하실 때 끼워서 주문했어요. 홈플러스 배달 아저씨를 기다려보긴 처음이었어요. ㅎㅎㅎ 저는 이번에 처음 알게 되었는데 일렉트리카 제품이 여러가지가 있었어요. 좀 더 신뢰할 수 있게 된 계기가 되었네요.

선풍기가 가져야 할 기능은 다 가지고 있어요. 회전, 시간 조절, 높이 조절 같은 기능 말이에요. 거기다 초미풍 이라는 풍속이 있어서 밤에 잠들기 전에 초미풍으로 한시간 정도 틀고 자니까 정말 좋았어요.

선풍기 조립은 날개만 끼우면 되는 줄 알았는데 기둥도 분리되어 있더라고요. 첨에 박스가 생각보다 작아서 선풍기가 작은거 아닌가 생각했는데 최대한 분리시켜 놓아서 그런거였어요.

본체와 기둥은 분리되어 있기는 했지만 선으로 연결되어 있었어요. 각각 비닐봉지로 잘 싸여 있었고 중요부분과 박스의 빈 공간은 골판지로 잘 포장되어 있었어요.

비닐 커버를 모두 벗기고 조립을 시작했어요. 설명서에 나와있는 그대로 따라하시면 되요. 크게 힘써야 될 부분도 없고 조립도 간편했어요. 금방 조립하실 수 있을거에요.

완전체가 된 일렉트리카 선풍기의 모습이에요. 타이머 부분과 고정/회전 부분이 별거 아닌데 저는 마음에 들더라고요. 돌리는 맛이 난다고 그럴까... 깔끔하면서도 이쁘다는 느낌이 들었어요.

초미풍으로 틀어놓고 잤는데 꿀잠잤어요. 사실 잠들면 업어가도 모르고 자는 스타일이라 잠들기 전까지만 시원하면 충분하거든요. 그래서 한시간 딱 초미풍으로 틀어놓고 잤는데 잠들때까지 시원했고 아침까지 잘 잤어요. 삼만원도 안하는 돈으로 구입한 일렉트리카 선풍기!! 한 번 사면 못해도 3년정도는 쓴다고 봤을 때 가성비도 좋고 기능도 좋은 것 같아요. 몇 일 더위에 힘들어서 그런지 더더욱 좋게 느껴지는 것 같네요. 선풍기 구매 생각이 있으셨다면 홈플러스에서 판매중인 일렉트리카 선풍기 한 번 고려해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