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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십세기 힛-트쏭 213회] 밀보드 차트를 점령한 군통령 히트송 TOP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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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십세기 힛-트쏭 213회>를 함께한 인턴 MC는 '브브걸 유정'이었어요. 군대를 흔들어놨던 브브걸에서 꼬북좌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는 멤버죠. 역주행의 신화 유정의 맞춤 주제로 그 시절 군대를 뒤집어 놓은 가수들을 모았다고 해요. '밀보드 차트를 점령한 군통령 힛-트쏭'이라는 주제로 진행되었죠. '밀보드'는 밀리터리와 빌보드의 합성어로 군인들에게 인기 있는 노래 차트라고 생각하면 돼요. 위문공연을 다니면서 있었던 에피소드도 들려줬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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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위 : 미나 <전화 받어>

 

강렬한 섹시 콘셉트를 내세운 데뷔 앨범 타이틀곡으로 현란한 댄스와 중독성 있는 멜로디가 특징이에요. 2002년 당시 장외 최고의 섹시스타였죠. 건강미 넘치는 섹시함으로 군인들을 사로잡았어요. 2002년 골 장면은 기억을 못 해도 미나의 응원 패션은 마음속에 각인되어 있죠. 파격적인 응원 복장으로 단숨에 인기 스타로 등극하며 군통령 대열에 합류했어요. 1집 앨범 후속곡 <꿈은 이루어진다>는 2002 월드컵 스타로 주목받으며 데뷔한 미나의 자전적인 이야기를 담은 곡이에요. 특히 <전화 받어> 부를 당시 모든 군 장병들의 떼창 행렬이 이어졌다고 해요.

 

   9위 : 채연 <위험한 연출>

 

섹시한 보이스가 매력적인 데뷔 앨범 타이틀곡으로 중독성 있는 후렴구와 안무로 큰 인기를 얻었어요. 당시 파격적인 의상과 함께 뮤직비디오가 화제가 되었죠. 가슴이 적나라하게 보이는 의상이었어요. 이광수는 무려 3,000번이나 시청했다고 하네요. 이 뮤직비디오를 통해 군통령으로 등극했다고 해요. 군인들이 좋아할 만한 요소가 다 들어있기 때문이죠. 중독성 있는 후렴구, 간단한 안무, 채연의 고혹적인 눈빛이 그 이유예요. 이후 군부대 행사의 여왕으로 즉위하며 손짓 한 번에 쓰러지는 리액션과 환호도 엄청났다고 하네요. 채연 하면 생각나는 시그니처 안무 털기 춤도 화제가 되며 군 장병들을 열광하게 만들었다네요.

 

 

   8위 : 이예린 <늘 지금처럼>

 

1996년에 발매한 2집 앨범 타이틀곡으로 미디움 템포의 R&B 댄스곡이에요. 1집 <포플러 나무 아래>에서 보여준 청순 이미지와 상반된 성숙한 섹시 콘셉트로 화제를 모았죠. 젊은 세대에게는 핑클의 노래로 유명한 노래예요. 핑클의 리메이크 버전은 리드미컬하게 편곡해 귀엽고 상큼한 느낌을 강조했어요. 이예린의 원곡은 끈적한 느낌과 살랑 살랑 과하지 않는 골반 댄스가 압권이었어요. 골반춤 하나로 군심을 저격하며, 백령도를 제외한 모든 육해공 군인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했다고 해요. 심지어 수많은 위문공연의 여파로 손에 멍이 들었을 정도로 악수를 했다고 하네요. 90년대 살아있는 군통령 이예린도 견제할 수밖에 없었던 군통령 라이벌이 있었다고 해요. 바로 엄정화였다고 하네요. 이예린과는 다른 섹시미로 군인들의 마음을 사로잡았었죠.

 

   7위 : 조갑경 <바보 같은 미소>

 

1989년 발표한 솔로 1집 타이틀곡으로 청순한 이미지와 맑은 음색을 앞세워 KBS 신인상을 수상하며 그해 가장 성공적인 데뷔곡 중 하나로 꼽히는 노래에요. Z세대에겐 가수보다 예능인으로 많이 알려졌지만 당시에는 미녀 가수라 불릴 정도로 인기가 있었어요. 이정석과의 듀엣곡 <사랑의 대화>로 인기를 얻으며 솔로 앨범까지 발표했어요. 한 앨범에 무려 3곡을 히트시켰다고 하네요. 조갑경은 80년대 이지연, 강수지와 함께 군통령이었다고 해요. 80년대 후반부터 90년대까지 1년 단위로 밀보드를 평정한 군통령의 계보가 계속 바뀌었다고 하네요. 80년대 최초 군통령은 김완선, 87년 군통령은 이지연, 이후 강수지 등이 있었다고 하네요. 조갑경은 짧고 굵게 군통령의 한 획을 그었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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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위 : 클레오 <Good Time>

 

1999년 발표한 데뷔 앨범 타이틀곡이에요. 청순 콘셉트, 발랄한 느낌의 멜로디와 상반된 순수하지 않은 노랫말이 특징이죠. 가사 중 '부모님의 허락이 필요하지만~'에서 '라면 먹고 갈래요'로 음흉한 작업 멘트가 통용되었다고 해요. Z세대식 표현법은 '우리 집 고양이 보고 갈래?'라고 하네요. 클레오가 데뷔한 1999년은 핑클, S.E.S., 베이비복스 등 한창 걸그룹 광풍이 불었던 시기예요. 대스타들 사이에서 인지도를 쌓기란 쉽지 않았다고 하네요. 클레오의 멤버 채은정은 핑클로 데뷔 준비 중 중도 하차했고, 공백을 채운 멤버가 이효리라네요. 그러나 군대에서만큼은 그 어떤 걸그룹보다 인기 절정이었다고 해요. 군 위문공연에 자주 초청됐을 뿐만 아니라 병영 체험까지 함께 했다고 하네요. 브브걸 또한 발매 당시에는 대중들의 관심이 없어 위문 열차 무대에 꾸준히 출연하면서 군통령으로 등극하며 역주행 신화까지 쓰게 되었죠. EXID 역시 위문공연 중 '하니'의 직캠이 화제가 되며 인기를 얻게 되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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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위 : 베이비복스 <Killer>

 

1999년 발매한 3집 앨범의 후속곡으로 걸크러시를 강조한 가죽 무대 의상과 총을 쏘는 듯한 안무로 대중들의 마음을 사로잡았어요. 당시 군부대에서 베이비복스의 인기는 상상을 초월했다고 해요. 방송이 나오면 모든 부대원이 하던 걸 멈추고 TV 앞으로 집합했다고 하네요. 이른바 '베복 타임'이 발동되었다네요. 3집 앨범부터 강렬한 으른 섹시로 변신한 것이 군통령으로 등극한 계기가 되었다고 해요. 베이비복스의 인기를 역이용한 사람도 있었는데 그 주인공은 바로 간미연의 친오빠였다고 하네요. 동생이 면회만 오면 며칠 동안 군 생활이 편안했다며 면회를 기다렸다네요. '군통령'이라는 말이 생긴 것이 베이비복스 이후부터라고 해요. 최초로 쓰인 것은 2세대 걸그룹 소녀시대, 원더걸스부터 시작되었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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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위 : 비비 <하늘땅 별땅>

 

1997년에 발매된 비비의 2집 앨범 타이틀곡이에요. 디스코 풍의 펑키한 리듬이 가미된 멜로디의 곡으로 깜찍한 안무와 섹시한 이미지로 큰 인기를 얻었어요. 이효리의 남편 이상순이 군대 시절 제일 인기 있었던 가수가 비비였다고 언급하기도 했어요. 우정의 무대 출연 당시 비비와 악수할 기회를 주겠다고 했다가 군인들이 몰려와 무대가 붕괴되기도 했다네요. 당시 다른 여자 연예인들의 견제 대상이 되었을 정도였다고 하네요. 97년도에는 국군 장병들의 원픽 가수로 뽑혔고, 군 관련 방송에도 단골 출연을 했다고 해요. 일반 병사들뿐 아니라 사단장까지 홀려버렸다고 하네요. 전역하는 날까지 비비 앓이를 하는 군인들도 많았다고 해요. 그 인기로 화장품 광고모델로 발탁되기도 했다네요.

 

   3위 : 코코 <요즘 우리는>

 

1994년 발표한 정규 2집 타이틀곡으로 경쾌하고 발랄한 댄스곡이에요. 중독성 있는 후렴구, 포인트 댄스, 패션까지 눈을 사로잡으며 큰 사랑을 받았어요. 중독성 있는 후렴이 머리에 각인되며 '조금만 더'를 제목으로 기억하는 사람도 많다고 하네요. '접시닦이' 춤을 군대에서 많이 좋아한다네요. <라돌체비타>의 이혜영은 개인 활동 전 코코로 활동을 했죠. 코코 전에 이혜영은 1730에서 윤현숙은 ZAM으로 데뷔를 했어요. 코코만의 청량함으로 많은 군인의 마음을 달래줬어요. 둘의 시너지 효과는 바로 위문공연 섭외 1순위로 등극하며 전국의 군부대를 매일 방문했다고 하네요. MBC 우정의 무대는 거의 고정 출연이었다고 해요. 해병대에서도 인기가 절정이라 사고가 나기도 했다네요. 걸그룹으로 유일하게 타 방송국 음악방송 MC부터 예능, CF까지 섭렵을 했어요. 코코 이름과 똑같은 음료까지 출시가 되었어요. 하지만 활동기간은 1년으로 인기와 반비례했어요. 이혜영 아버지는 해군 중사 출신 국가유공자였고, 윤현숙 아버지는 국방부 차관보 출신으로 사단장급 군인이라 개인적으로도 군대와의 연관이 있었다고 하네요.

 

 

   2위 : 버즈 <가시>

 

버즈의 최전성기를 이끈 2집 앨범 후속곡으로 애절한 가사와 드라마틱한 멜로디, 호소력 있는 가창력으로 큰 사랑을 받았어요. 지금도 여기저기서 불러지고 있죠. 군부대에 남자가수는 사랑받는 게 하늘의 별 따기 수준이에요. 버즈만 유일한 남자가수라고 하네요. 가수 테이는 군부대에 남자가수가 가면 반응이 싸늘한데 이 불가능한 일을 가능하게 만든 것이 민경훈이라고 인터뷰했다네요. 버즈의 인기는 웬만한 여자 아이돌도 극복하기 힘들 정도였어요. 오죽하면 관물대에 민경훈 사진까지 붙일 정도였다고 하네요. 버즈 이외에 싸이, 김범수도 군부대에서 많은 인기를 가지고 있다고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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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위 : 이효리 <10 Minutes>

 

2003년 발매된 첫 솔로 앨범 타이틀곡으로 핑클 때와는 정반대의 섹시 콘셉트를 내세워 이효리 신드롬을 만들어냈어요. 가사만 보면 군인들이 싫어할 가사예요. 여자 친구가 화장실 간 사이 유혹을 당하는 가사이기 때문이죠. '이효리 신드롬'으로 군인뿐만 아니라 모든 사람을 열광시켰어요. 당시 군인들은 이효리의 골반 댄스에 쓰러졌고, 내부실 TV에 나오면 일단 집중하며 야외 근무 중인 군인 빼고는 모두 내무실로 집합했다고 하네요. 거기다 밀리터리, 워커, 힐의 조합의 패션 스타일링도 화제가 되었어요. 그 밖에도 많은 남성의 불을 지른 노래로 많은 인기를 구사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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