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2월 2일 화요일 저녁 7시 수원체육관에서 현대건설과 GS칼텍스의 경기가 펼쳐질 예정이에요. 시즌 시작부터 계속해서 1위를 유지하고 있는 현대건설이지만 이제는 조금 위태롭게 느껴지고 있어요. 바로 야스민 선수의 부상으로 인해서 팀이 흔들리고 있기 때문이죠. 주포 외국인 공격수의 부재 속에서도 꿋꿋이 버텨내고 있기는 했지만 점점 부담이 커지는 상황이에요. 최근 맞대결에서 승리를 가져간 GS칼텍스와의 경기라 더 힘들 것 같네요.
◎ 현대건설의 약점 및 위기
주포 야스민 선수가 허리 디스크 부상으로 인해 지난해 12월 18일 페퍼저축은행과의 경기 이후 모습을 드러내지 못하고 있어요. 황연주 선수가 공백을 잘 메워주고, 김연견 선수의 수비 및 다른 선수들의 끈기있는 모습으로 좋은 모습을 보여줬지만 점점 힘에 부치는 모습을 보이고 있죠. 4라운드 마지막에는 연패까지 하면서 2위 흥국생명과의 승점은 고작 3점 차이에요. 여전히 1위를 유지하고는 있지만 현대건설이 패배를 하거나 흥국생명이 승리를 하는 경우 1위 자리를 지키는 것도 힘든 상황이에요.
◎ 야스민 선수의 복귀는?
여전히 야스민 선수의 허리 상태는 좋지 않아 아직 실전 훈련도 못하고 있는 상황이라 복귀 시기는 불투명하다고 해요. 지난 번 부상을 당했던 어깨는 괜찮은데 허리에 염증이 다시 도졌다고 하네요. 이런 상황이다보니 용병 교체에 대한 이야기도 흘러 나오는 상황이에요. 1위 자리를 위협받고 있는 지금 야스민 선수가 복귀할 수 없다면 대체 용병도 염두에 두고 있다고 하네요.
◎ 대체용병은 레베카 라셈?
현대건설 구단은 대체용병도 염두에 두고는 있다고 해요. 4주 이상의 진단서를 제출하면 2달에 한해서 대체용병이 뛸 수 있기 때문이에요. 하지만 선택할 수 있는 대체용병의 풀이 많지 않고, 시즌 중이다보니 선수들과의 호흡을 맞추는 것도 큰일이죠. 이런 상황에 제시되는 선수가 바로 <레베카 라셈>이에요. 2022-2023 여자부 외국인 선수 드래프트 트라이아웃 신청을 했지만 지명을 받지 못하고 그리스 무대로 떠난 선수죠. 현재 소속팀에서도 임대를 가있는 상태라서 원활하게 한국 복귀가 진행될 수 있는 선수에요. 할머니가 한국 분이라 '한국인의 손녀'로 알려지기도 했죠. 이미 IBK 기업은행에서 뛰었던 선수 경험이 있기 때문에 적응시간을 줄일 수 있다는 장점도 있거든요. 당시 IBK기업은행은 조송화 선수의 무단 이탈, 김사니 감독 대행 등 팀 내 불화로 인해 문제가 있었어요. 높은 타점에 힘은 좋지만 나쁜 토스를 처리하는 능력이 떨어진다는 평가를 받고 있었는데 소속팀마저 좋지 않은 상황이었기에 단점만 더 부각되면서 조기 교체를 당하고 말았죠. 떠날 때에도 기회가 된다면 다시 한국에서 뛰고 싶다고 할 정도로 국내에서 뛰는 것을 원하는 선수에요.
만약 오늘 GS칼텍스와의 경기를 현대건설이 패배하게 된다면 뭔가 움직임이 있을 것으로 예상이 돼요. 리그 일정도 5, 6라운드 밖에 남지 않았는데 외국인 선수 없이 남은 12경기를 하는 것보다 대체용병이라도 있는 것이 낫다는 판단 때문이에요. 한국도로공사에서 대체선수로 뛰고 있는 '캣 밸' 선수를 보면 경험의 가치를 더 쉽게 확인할 수 있겠죠. 캣 밸 선수는 좋은 활약을 선보여주면서 한국도로공사의 순위 경쟁에 많은 도움을 주고 있거든요. 야스민이 그동안 현대건설에서 보여준 것이 많아 다시 복귀하는 것을 기다리고 있지만, 남은 리그 일정을 위해서는 대체 용병 카드를 선택했으면 하네요. 김다인 선수의 토스와 김연견, 황민경 등 수비력 좋은 선수들이 받쳐준다면 라셈 선수도 IBK기업은행에서 보다 좋은 활약을 보여줄 것 같거든요. 어쨌든 오늘 현대건설과 GS칼텍스의 경기를 우선적으로 지켜봐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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