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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고듣고/영화보고

[언더독 시사회 후기] 부산교통공사 덕분에 먼저 보게 된 재밌는 한국 애니메이션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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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메트로 부산 교통공사에서 진행하는 <언더독> 시사회에 다녀왔어요. 부산교통공사에서 시사회를 진행하는 것을 알게된 뒤부터 계속 신청을 했는데 작년에는 거의 당첨되지 않았는데 올해는 시작부터 당첨이 되었네요. 운이 좀 작용하려나 봐요. 예고편을 보고 재밌을 것 같다고 생각은 했어요. 어릴때 <명견 실버>라는 애니메이션을 엄청 재밌게 봤던 기억이 있어서 <언더독>도 기대를 하고 있었어요.



부산교통공사에서 진행한 <언더독> 시사회는 CGV 서면에서 이루어졌어요. 영화 상영은 8시부터였고 표 배부는 7시부터 진행되었어요. 6시 45분쯤 사람들이  줄을 서기 시작할 때 저도 줄 서서 원하는 좌석을 받을 수 있었어요.




영화 <언더독>은 1월 16일 개봉예정이에요. 줄거리는 다음과 같아요. 『주인에게 버려져 하루아침에 유기견이 된 '뭉치'는 폐허가 된 재개발 지역에 숨어사는 '짱아' 일행을 만나게 된다. '기다리라'는 주인의 거짓말을 믿고 싶었지만 결국 버려졌다는 현실을 받아들인 뭉치는 짱아 일행과의 생활에 익숙해져 가고, 어느 날 숲 속에서 야생성을 잃지 않고 살아가는 '밤이' 일행을 만나게 된다. 도시의 편리함에 익숙한 짱아 일행과 야생의 습성을 지키려는 밤이 일행, 같으면서도 서로 다른 이들은 철거와 잔혹한 '개사냥꾼'을 피해 모두가 행복하게 살 수 있다는 '그곳'을 향해 모험을 떠나게 된다. 위험천만한 도로와 날카로운 철조망을 넘고 개 사냥꾼의 집요한 추격을 피해 조금씩 조금씩 북쪽 방향으로 향하던 그들은 아름다운 풀밭과 반딧불만이 가득하다는 '그곳'에 무사히 도착할 수 있을까?



부산 지하철 1호선 범내골 역 내 게시판에서 발견한 시사회 이벤트 안내 포스터에요. 당첨되서 기분좋게 사진 하나 찍고 CGV로 갔어요. 시사회로 영화를 보게 되면 공짜라는 것보다 미리 영화를 볼 수 있다는 기쁨이 더 큰 것 같아요.



언더독(Underdog)의 뜻은 '궁지에 몰린 개' 혹은 '싸움에서 진 (바닥에 깔린) 개'라는 뜻의 영어표현이에요. 인간으로 치면 '사회적 약자'에 해당된다고 하네요. 제목에서 그리고 포스터를 보시면 알 수 있듯이 개들이 나오는 애니메이션이에요.



<언더독>은 2018년에 '오돌또기'에서 제작된 한국 영화, 애니메이션 영화에요. 상영시간은 102분이고 상영등급은 전체관람가에요. 제 22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에서 개막작으로 공개되었었네요. 부산국제영화제가 아니면 갈 수가 없어 전혀 정보가 없었네요. 뭉치 역에 D.O. 도경수, 밤이 역에 박소담, 짱아 역에 박철민, 사냥꾼 역에 이준혁 배우들이 목소리를 내었어요.




영화가 시작되자마자 뭉치가 버려지면서 우울하게 스타트를 끊었는데 짱아 일당이 등장하면서부터는 빵빵 터졌어요. 박철민 배우의 능청스러운 개그 연기는 목소리만 나오는 애니메이션에서도 큰 역할을 해주었어요. 그 뒤로도 빵빵 터지기도 하고 슬프기도 하고 감정을 들었다 놨다 하면서 마지막까지 눈을 뗄 수 없게 만들었어요. 어른부터 아이까지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작품이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개를 버리는 사람들이나 새끼를 계속 낳게 하는 공장 같은 안좋은 이야기들이 많이 나와서 마음이 아팠어요. 반면 다친 개들을 도와주는 착한 사람도 나와서 다행이다 싶었어요. 반려견을 키우는 사람도 키우기를 원하는 사람도 모두 이 작품을 봐야 할 것 같다고 생각했어요. 유기견에 대한 문제를 재밌게 잘 표현한 작품이라고 생각해요. 많은 것을 느끼고 생각하게 만드는 여운이 남는 작품이었어요. 영화가 끝나고 엔딩크레딧 올라가기 전에 이어지는 쿠키영상은 아니지만 2D 애니메이션도 재밌으니까 꼭 다 보고 나오세요. 개봉하면 꼭 보러가세요~ 강추합니다!!!



영화보고 든 궁금점 : 분명 같은 사람에게 잡혀 갔는데 '봉지'는 왜 감옥에 없었을까?? '뭉치'와 '토리'를 구하러 온 '밤이' 일행이 모든 우리의 문을 열고 개들을 풀어줘서 만날 수 있을 거라 생각했는데 안나와서 좀 의아했음. 나만 궁금한가??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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