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부산에 관한 이야기/부산 소식

[초량 이바구길] 부산역 출발 이바구 버스투어 소개

반응형

[초량 이바구길] 부산역 출발 이바구 버스투어 소개


주말에 벌초를 하러 산소에 갔다 왔어요. 추석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것을 알게 되었네요. 산소 갔다가 돌아오는 길에 초량 이바구길 구경을 하고 초량 시장에서 전어 먹고 그러고 왔어요. 구경은 지나가는 길에 살짝 했는데 모노레일도 탔어요. 그러다가 부산역에서 출발하는 이바구 버스투어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어요. 예전에 <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 이동국 선수가 아이들과 함께 이바구길에서 자전거 투어를 하는 걸 방송에서 봐서 자전거 투어는 알고 있었는데 버스 투어가 있더라고요. 그래서 알려드리려고 해요~




이바구 버스투어는 오전에 한 번, 오후에 한 번 총 두 번 운행을 해요. 오전 9시 50분에 부산역 이바구버스 정류소에 집결을 해서 10시에 부산역을 출발해 가이드 투어가 시작이 되요. 10시 15분 부터 55분까지 증산전망대(경사형 엘리베이터)를 구경하고 포토타임을 가져요. 11시 10분부터 40분까지 유치환의 우체통에서 30분간 포토타임을 가지고 11시 40분부터 5분간 친환경 스카이웨이 전망대에서 포토타임을 가져요. 11시 50분부터 30분간 168계단 모노레일에서 포토타임을 가지고 12시 25분 초량 1941, 초량 불백거리를 지나 12시 30분에 지하철 1호선 부산역에 도착하며 가이드 투어가 끝나요. 미리 얘기하시면 초량 불백거리에서 하차 하시는 것도 가능해요.




개인 간식 및 음료를 준비하셔야하고 전용차량의 탑승은 출발 당일 선착순 자율 배석이에요. 출발 당일 출발시간 10 전에 도착하셔야 하며, 출발시간 이후 도착은 당일 취소로 간주된다고 해요. 여행일정은 도로사정 및 기상상태에 따라서 취소 또는 변경될 수 있어요. 여행 종료시간은 도심투어 사정상 예상시간보다 지연될 수 있으며 도착시간 지연으로 인한 보상은 따로 제공되지 않는다고 하니 조금 시간여유를 가지고 투어하시길 바래요.



오후 출발은 1시 50분 집결해서 2시부터 투어가 시작되어요. 코스는 오전과 동일하고 4시 30분에 종료되요. 첫번째 코스 증산전망대는 경사형 엘리베이터를 타고 '부산' 지명의 유래가 되는 증산에 올라 아름다운 바다와 부산항을 바라볼 수 있는 곳이에요. 2017년 세계 경사 엘리베이터 콘테스트(Project of the Year)에서 경사형 엘리베이터 1위에 선정 되었다고 하네요.



버스 투어를 이용해 크게 한 번 즐기시고 골목 사이사이에 위치한 이바구 공작소나 백제 병원의 브라운 핸즈 커피 같은 소소한 재미를 즐기면 더욱 좋을 것 같아요.



유치환의 우체통은 환상적인 바다 뷰와 차 한잔의 쉼표, 그리고 1년 후 도착하는 느린 편지쓰기를 체험할 수 있는 곳이에요. 커피와 체험을 위한 엽서는 별도 비용이 들어요.



168계단은 초량동의 산 윗동네와 아랫동네를 이어주는 최단 경로의 지름길이에요. 경사 45도에 총 길이만 해도 40미터에 달하는 아찔한 계단이지만 오늘도 주민들은 자신의 삶터와 일터를 빠르게 이어주는 이 지름길을 오르내려요. 이제 168계단 옆으로 길이 약 60m, 경사도 33도의 모노레일이 설치되어서 초량동 산동네 사람들의 생활도 조금은 편해졌다고 해요.



모노레일 탑승전에 전망대에서 부산의 풍경도 관람하실 수 있어요. 여객터미널 쪽에 정박해 있는 크루즈를 보니 타고 일본으로 떠나고 싶네요~



그리고 이곳은 <쇼핑왕 루이> 촬영 현장으로도 유명해요. 극중 루이(서인국)와 복남(류의현)의 치열한 추격신이 촬영되었던 곳이에요. 주연 배우 서인국의 입간판과 함께 사진도 남겨보세요~



모노레일이 오르락내리락 다니는 레일이에요. 옆으로 168계단이 보이네요. 매일 걸어 다녔던 사람들은 정말 힘들었을 것 같네요. 계단으로 이동해야 즐길 수 있는 공간도 있으니 모노레일도 타보고 계단으로도 이동해 보세요.



모노레일은 정원이 8명이에요. 타보면 알겠지만 경사가 꽤 심해서 너무 많은 사람이 타면 위험할 것 같네요. 속도가 빨랐다면 롤러코스터와 달리 천천히 이동하는데도 경사가 심해 무섭게 느끼시는 분도 있을 것 같아요.



기념 자석 스티커를 뽑을 수 있는 이바구 여행 캡슐 기계도 있어요. 대부분 2000원이에요. 기념으로 하나 뽑아보는 것도 재밌을 것 같네요.



모노레일 승강장이에요. 옆으로 들어가면 캡슐 뽑기가 있고 위로 올라가면 모노레일을 탑승할 수 있어요. 저는 위쪽에서 내려오는 코스로 이동했어요. 위쪽 산복도로로 다니는 버스는 86번이 있어요. 버스타고 위에서 내려 아래로 이동하는게 조금 덜 힘들지 않을까 싶네요.




이바구 버스 투어는 홈페이지에서 예약과 결제를 하고 에약확정 문자를 받은 뒤 부산역 이바구버스 정류소에서 이름과 연락처 확인한 뒤 출발해요. 이용차량은 1~8명은 그랜드 스타렉스 12인승으로 투어를 진행하고 9~22명은 미니버스 25인승으로 투어를 진행해요. 미니버스의 경우는 배정되는 차량에 따라서 보조석을 이용할 수도 있다고 하네요. 이용요금은 중학생 이상 성인 20,000원, 48개월부터 초등학생은 10,000원이에요. 제가 가진 팜플렛에는 할인을 해서 성인 16,000원, 아동 9,000원이라고 되어있는데 따로 할인 기간이나 그런게 없는걸로 봐서는 한동안 계속 할인해 주나봐요. 예약하실 때 한 번 확인하시길 바래요. 이용요금에는 스토리텔러(해설사), 전용차량(보험가입), 부산의 모습이 담긴 아주 특별한 엽서집 비용이 포함되어 있어요. 기타 개인 경비, 국내 여행자 보험은 포함되지 않아요. 부산 시티투어 전문 여행사 부산여행특공대에서 진행하는 이바구 버스투어 한 번 이용해서 초량 이바구길을 즐겨보시기 바래요~~~ ^^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