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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_City_Boy의 소소한 일상/팔꿈치 치료 이야기

[부산대학병원] 입원 중 치료일기 -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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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목요일 8월 24일 부산대학병원 입원했어요.

작년에 다친 팔에 뼈 고정을 위해 팔꿈치에 심어둔 핀을 제거하는 수술을 받기 위해서에요.



25일 금요일 아침 첫번째로 수술스케줄을 받고,
7시 30분 수술실로 올라가 8시부터 수술했어요.

10시쯤 수술이 끝나고 40분가량 회복실에 머문 뒤,
병실로 돌아왔어요.



핀만 제거했다면 간단한 수술이었을텐데,

흉터부위가 커서 좀 작게 만들어 주신다고 예전 흉터부위를 다 잘라서 재봉합하는 

바람에 수술이 길어졌던 것 같아요.

수액도 맞고, 항생제도 맞고, 붓기빠지는 주사, 가래 제거해주는 주사, 속 메스껍지 않게 해주는 주사등 다양하게 맞고, 고통을 덜어주는 무통주사도 맞고...

붕대를 엄청 압박해서 감아둬서 팔을 굽힐 수가 없어 한동안 한손으로 생활했네요 ㅎㅎㅎ



드레싱을 하면서 수술부위를 확인한 뒤 가벼운 폼으로 바꿔서 붙여줬어요.

이제 좀 굽혔다 폈다 할 수 있기는 한데,
통증이 있어서 아직 자유롭지는 못하네요~



병동에 남자 간호사가 한명 있었는데,
혈관주사를 두번 실패하고 피멍만 남기고 떠나셨네요...

다른 여자 간호사분들은 한방에 다 꽂던데...

경험치 부족인지는 모르겠지만, 기피대상이 되어버렸네요 ㅎㅎㅎ

 



지금 부산대학병원 D동에 입원해 있는데, 여기가 시설이 좀 안좋네요.

대학병원의 역사와 함께 한 병동인지 다른곳부터 신식으로 바뀌어 가는지 모르겠지만 조금 불편하네요.

특히 에어컨이 엊그제 고장나가지고 많이 힘들었어요.

다행히 이제는 고쳐져서 선선하게 있긴합니다만,
언제 또 고장날지 몰라서 불안하네요~ ^^

지난번에는 T동에 있었는데 거긴 지은지 얼마 안되서 시설이 엄청 좋았거든요.
침대도 리모콘으로 높낮이 조절도 가능하고 에어컨 등등 시설도 깨끗하고 좋았었기 때문에,
비교하니 더 시설이 안좋아 보이네요 ㅎㅎㅎ

다인실(6인실)인데 옆 침대 아줌마 아저씨가 불평불만이 엄청나서 하루종일 쉬지않고 궁시렁거려서 요양이 힘드네요... ㅡㅡ;;;
계속 이어폰 꽂고 노래 듣거나 영상보거나 그러고 있네요 ㅋㅋㅋ

아무래도 제가 먼저 퇴원할 것 같은데 여기서 인내심 엄청 키워서 나갈 것 같네요 ㅋㅋㅋ

도 닦으러 입원한 건가... ㅋㅋㅋ

지난번보다는 조금씩 빠르게 회복 되는 것 같아 다행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100% 마음에 들지는 않지만, 나름 병원생활을 즐기고 있답니다~

퇴원할 때까지 푹 쉬다가 가도록 해야겠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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